녹턴 매니악스 스토리에 대한 개인적 생각
요즘 녹턴 매니악스를 플레이하는데,히지리의 정체는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이리저리 살이 붙어서 나름대로 녹턴 매니악스 스토리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단 그 전에 해둬야할 얘기가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녹턴 매니악스가 루프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
맨 처음 인수라가 선택한 루트는,다크 카오스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녹턴 매니악스의 타이틀로 이어지는 유일한 엔딩이라는게 그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은 죄다 이상하게 변해버렸고,유우코 선생님마저도 죽자 이제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마지막으로 선택한게 다크 카오스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루시퍼에게 힘을 받은 인수라는 진정한 악마로 각성하여 마침내 히카와와 친구들까지 전부 죽이고 카쿠츠치까지 파괴한 뒤 루시퍼까지 쓰러트렸습니다.
하지만,야훼를 이겼을까요?
그동안 2회차 플레이를 시작하면서,저는 선생님이 말하는 것이 굉장히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인수라가 옷을 고를때 나오는 말이 있잖습니까. '이번에도 같은 모습','이번에는 다른 모습'.
왜 그 말이 나오는걸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루시퍼와 인수라는 결국 야훼한테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야훼가 정해둔 순리대로,계속 세계가 태어나고 죽고를 반복하는 윤회는 계속 이어지고...마침내 인수라와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환생했습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고 보이는 유우코 선생의 환상은,아마 이 세계는 두번째 세계라는걸 알려주는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루시퍼 옆에 있는 여자가 선생님의 환생인지,도대체 뭔지는 감이 잘 안오네요;; 뭔가 있긴 있을거 같은데.)
그리고 히카와가 언급하는 미로크 경전에 기록된 말도,이미 있었던 일이기에 기록된 것이 아니었을지. 지나가기 쉬운 말이지만 목성인 아저씨 (신주쿠 위생병원을 나오고 만나는 사념체)의 이상한 말도. 이미 인수라가 과거에 다크 카오스 루트를 걸었고 그 사실이 기록되었다면 어느정도 설명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그걸로 야훼가 끝냈을까요? 다시 루프하는게 끝일까요? 야훼가 보기엔 인수라는 엄청난 죄를 저지른 죄인입니다. 그런 죄인을 그저 루프시키는걸로 끝냈을까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제가 생각하는 히지리의 정체를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히지리는 바로 인수라의 환생입니다.
그리고 히지리가 받은 벌은,루프를 도는 과거의 자신을 돕다가 이사무에게 비참히 죽는 벌입니다.
이것이 한두번이 아니라면? 인수라는 계속하여 다크 카오스 루트를 선택하고 끝없이 야훼한테 도전하고,히지리는 과거의 자신을 도와주다 (그리고 그것은 과거의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는 길이지만) 계속해서 죽는다면 야훼가 내린 벌로 나름 납득이 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인수라가 뉴트럴 엔딩을 선택했을시 친구들과 동시에 히지리도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엔딩에도 히지리가 나오잖습니까,그리고 히지리는...뉴트럴 엔딩에선 그렇게 비참히 죽을거 같지는 않아보이구요.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1.인수라는 처음에 다크 카오스 루트를 골랐다.
2.야훼는 인수라&루시퍼를 패배시키고,인수라를 히지리로 환생시켜 계속해서 자기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다가 비참하게 죽는 운명에 처하게 만들었다.
3.하지만 인수라가 다크 카오스를 선택하지 않고,뉴트럴을 선택한다면 히지리와 인수라,그리고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 구원 받을 수 있다.
저는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