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Q.9No/rj/jX 2014/08/10(日) 20:41:36.82 ID:VuLTMomU0
◆ 기분전환으로 느긋하게 써 갑니다
◆ 멤버는 (거의) 노멀입니다.
2: ◆CQ.9No/rj/jX 2014/08/10(日) 20:42:34.76 ID:VuLTMomU0
노조미「그려, 맞선이래이.」
노조미「요즘 아이돌 활동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모두들 여자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많았대이.」
호노카「읏...」
니코「으극...」
린「움찔...」
노조미「이유는 즉! 남자들의 눈이 없으니까! 자신을 갈고 닦으려는 노력이 없어져서 여자력이 줄어들 뿐이래이...」
노조미「언젠가 그런 부분이 발목을 잡을끼다!! 그러니까 맞선으로 여자력을 상승시키는기다!! 알긋나!!」
호노카「...근데 맞선이 뭐야?」
에리「모르겠어...」
우미「맞장구를 제일 잘 치는 사람을 선출하는 대회의 약자가 아닐까요?」
노조미「우미쨩, 진지한 얼굴로 개그치지 말그라.」
5: ◆CQ.9No/rj/jX 2014/08/10(日) 20:57:49.82 ID:VuLTMomU0
호노카「맞선이 그런 뜻이었구나...! 대학생들이 자주 하는 그거네!」
린「잘 모르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린은 찬성!」
우미「잠깐만요! 남자하고 이야기하면서 밥을 먹다니 무리예요! 아직 저희들한테는 너무 빨라요!」
하나요「나, 나도...그런 건 아직 괜찮지 않을까...」
노조미「후후훗...그런 소리를 늘어놓을 수 있는 것도 지금뿐이래이.」
노조미「유키호쨩!아리사쨩!들어오그라ー!」
아리사「안녕하세요!」
유키호「아, 안녕하세요」
7: ◆CQ.9No/rj/jX 2014/08/10(日) 20:59:29.54 ID:VuLTMomU0
호노카「어라, 유키호잖아. 여기서 뭐하고 있어?」
에리「아리사? 어째서 여기」
아리사「노조미씨한테 불려왔어!」
유키호「자세한 내용은 우리도 잘 모르겠지만...」
노조미「괜찮대이. 이 얼라들한테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2, 3가지 정도 질문만 할끼다.」
노조미「둘 다 중학교는 공학으로 다니제? 좋아하는 아는 있나?」
아리사「있어요!」
유키호「엣...으음, 일단은?」
호노카「!?」
에리「!?」
8: ◆CQ.9No/rj/jX 2014/08/10(日) 21:01:39.47 ID:VuLTMomU0
호노카「유키호!? 못 들었는데!?」
유키호「말 안했으니까...」
에리「아...아리사...나도 아직 그런 사람이 없는데...추월당하다니...」
아리사「언니도 언젠가 생길거야!」
노조미「참고로 반에서 사귀고 있는 아들은 좀 있나?」
유키호「응. 있죠...?」
아리사「4명 정도 사귀고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 좋아하는 사람 정도는 있고...」
린「!?」
하나요「!?」
니코「!?」
우미「!?」
9: ◆CQ.9No/rj/jX 2014/08/10(日) 21:06:20.23 ID:VuLTMomU0
하나요「요...요즘 중학생은 그렇게 빠른 거야...!?」
린「거짓말이지...!? 린이 중학생 때에는 계속 달리기만 했는데...!」
니코「엣...? 중학생이 사귄다던가 해도 되는 거야? 그거...괜찮은거야?」
우미「파렴치! 파렴치해요! 정말로 이상하다구요!」
노조미「...꽤 충격먹은 것 같은 느낌인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노조미「키스한 경험이 있는 아들도 있제? 얼마나 있는지 알고 있나?」
아리사「저는 아직이지만 ...좀 있는 것 같아요.」
유키호「뭐, 이야기는 꽤 많이 들려오네요.」
노조미「그래, 고맙대이ー! 이제 됐다. 조심해서 돌아가그라! 보수는 나중에 보내주꾸마ー!」
아리사「실례했습니다ー」
유키호「그, 그럼 안녕히.」
10: ◆CQ.9No/rj/jX 2014/08/10(日) 21:09:46.76 ID:VuLTMomU0
노조미「...자, 이제 현실을 좀 알긋나?」
하나요「거짓말이예요...키스라니...」
린「남자...남자랑...이야기도 거의...」
에리「우리들...중학생한테 지고 있는 거네...」
니코「아이돌인데...아이돌인데...?」
호노카「...우미쨩?우미쨩!?」
우미「」
마키「...조금 너무하지 않아?」
코토리「모두 너무 충격 받았는데...」
노조미「두명은 괜찮은 것 같구마...뭐, 반응은 대충 감이 오긴 했대이.」
11: ◆CQ.9No/rj/jX 2014/08/10(日) 21:19:28.73 ID:VuLTMomU0
노조미「방금 이야기는 중학생 레벨이대이!! 남녀공학인 고등학교는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노!!」
하나요「고...공...학...?」
니코「싫어!! 듣고 싶지 않아!!」
노조미「농구부나 축구부에서 땀을 흘린 남친을 교문에서 기다리고, 서로 손을 꼭 잡고 돌아간다...」
노조미「항상 까칠지만 때때로 상냥한 그 남자. 왠지 신경쓰이네.」
노조미「문화제에서는 신경쓰이는 그 사람하고 같이 춤을 출 수 있을까 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에리「아아...」
호노카「뭔가 좋은 것 같아...」
노조미「전부다 또래 아들이 당연하게 경험하는 거래이.」
하나요「싫어어어어어어!!」
린「냐아아아아아아아!!」
12: ◆CQ.9No/rj/jX 2014/08/10(日) 21:30:46.52 ID:VuLTMomU0
노조미「그래서 맞선 기획인기다! ...뭐, 고등학교는 벌써 끝이라고 보고, 대학에 가서도 이대로면 안된대이! 그렇게 되면 완전히 여자로서 위험한기다!」
니코「끝났다던가 하지 마!」
린「맞아!! 니코쨩은 아직 1년 남았을 지도 몰라!」
니코「야.」
노조미「뭐 그 중에는 「남자 같은건 흥미 없는데? 머리카락 빙글빙글ー」 이런 아라든가, 「파렴치해요오!! 호노카호노카!」 요런 아도 있을 지도 모르겠구마.」
마키「잠깐, 누굴 말하는건데.」
우미「아무리 저라도 이렇게 노골적이면 알아듣는다구요?」
14: ◆CQ.9No/rj/jX 2014/08/10(日) 21:41:28.22 ID:VuLTMomU0
니코「그치만 왠지 불타오르기 시작했어!」
린「시뮬레이션 정도는 청춘해보고 싶다냐!」
하나요「나도...!」
우미「잠깐, 모두들! 잠깐 기다려 보세요! 오토노키자카에는 남자는 없다구요!? 어떻게 맞선같은 걸 할 생각인건가요!」
우미「그리고 저는...남자하고 이야기 같은건 무리고...마음에 든다는 소리를 들어도...」
노조미「우미쨩. 은근슬쩍 분위기 타는 중에 미안한데, 우미쨩이랑 에리치랑 호노카쨩은 이쪽이래이.」
에리「응? 뭐가?」
호노카「어?」
우미「응? 그건 대체 뭔가요?」
15: ◆CQ.9No/rj/jX 2014/08/10(日) 21:51:04.02 ID:VuLTMomU0
하나요「우, 우와아아아!!」
니코「...이건...꽤...」
린「대단하다냐ー! 훈남이다냐ー!」
우미「어째서 남자 역할인건가요!」
에리「뭐...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긴 하지만...」
호노카「어때...? 코토리쨩...?」
코토리「호노카쨩도 우미쨩도 정말 멋져...」
노조미「일단 남장시켜 봤는데, 꽤나 훈남들이구마.」
노조미「자, 이제 완벽하대이! 맞선 시작해보꾸마!」
17: ◆CQ.9No/rj/jX 2014/08/10(日) 22:38:17.94 ID:VuLTMomU0
우미「과연, 서로 마주보고 긴 의자에 앉는 거군요.」
호노카「후후훗, 아기고양이들...호노카한테 데이면 안 된다...?」
에리「호노카,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우미「뭐...적당히 끝내면 노조미도 만족하겠죠. 빨리 끝내죠. 하나요, 린, 니코?」
하나요「....아...네에...」
린「...으, 으응...」
니코「...」
우미「...세 사람 다 왜 그러나요?」
노조미「벌써부터 얼어붙은기가!!」
18: ◆CQ.9No/rj/jX 2014/08/10(日) 22:44:47.11 ID:VuLTMomU0
에리「어, 일단은 마실 걸 주문하자...가 아니라, 주문해볼까?」
호노카「난 역시 생맥주가 좋아.」
우미「그 소리를 해보고 싶었던 것 뿐 아닌가요...전 에리한테 맡길게요.」
에리「너희들은?」
하나요「에엣...!? 그러면 하나요도 맥주...!」
린「리, 린도 그걸로!」
니코「후우, 두 사람 다. 잘 모르고 있네. 이럴 때는 달리는 게 아니라 여자력을 어필하는 거야!」
니코「난 마작패로!!」
노조미「우롱하이잖여. 자, 여기 있구마. 전부 차긴 하지만.」
20: ◆CQ.9No/rj/jX 2014/08/10(日) 22:50:45.95 ID:VuLTMomU0
노조미「그치만 니콧치가 말한 대로래이. 이건 그냥 노는 게 아니라 여자력을 올리기 위한 계획이대이.」
하나요「앗...그랬었지.」
린「너무 긴장해서 잊어버렸어...!」
노조미「마키쨩이 심사위원. 코토리쨩이 촬영 담당이래이.」
마키「마작패...개그라 치더라도 어중간해...」
니코「엄청 빡세게 심사하네!!」
코토리「찍을게~? 엄청 찍을게~?」 찰칵찰칵찰칵찰칵
우미「왠지 이쪽만 찍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22: ◆CQ.9No/rj/jX 2014/08/10(日) 22:57:43.34 ID:VuLTMomU0
노조미「일단 힘내그라. 아, 내는 점원이니까 마음대로 부려먹그라.」
하나요「(여자력...지금까지 의식한 적은 없지만...린쨩의 귀여움은 여자력과는 다른 쪽이지...?)」
하나요「(여자력이라는 선에서는 나라도 린쨩한테...!)」
니코「(여자력...여자력이야말로 니코가 지금까지 계속 길러왔던 거잖아!)」
니코「(하나요는 딱 봐도 여자력이 높을 것 같지만...린! 그래, 린한테라면!)」
린「아...그...뭔가 주문하실래요?」 두리번두리번
에리「어째서 존대말인거니?」
우미「눈이 방황하고 있어요...」
니코파나「(이길 수 있어...!!)」
24: ◆CQ.9No/rj/jX 2014/08/10(日) 23:12:42.06 ID:VuLTMomU0
린「저기! 에리오군! 우미히코 군! 그리고 호노스케 군!」
니코「(갑자기 치고 나가잖아...!)」
하나요「(대단해, 린쨩!)」
린「처음에 해 둘 말이 있어서...」
에리「기다려, 그 전에 네이밍 센스에는 좀 불만이 있는데.」
호노카「좀 더 멋진 이름이 좋은데...알았지? 아기고양이.」
우미「저만 별로 위화감이 없는건 어째서인가요?」
니코「(저 봐! 저질러 버렸잖아! 남자들 완전 깨는 표정이야!)」
하나요「(일단 개그를 노린 걸까? 린쨩답긴 하지만, 남자 상대로는 안 통한 것 같네...!)」
26: ◆CQ.9No/rj/jX 2014/08/10(日) 23:18:51.69 ID:VuLTMomU0
린「저기...! 사실 린도, 카요찡도...계속 같이 있었으니까. 남자하고 이야기해본 적은 전혀 없어서! 긴장한다고나 할까...」
우미「그런가요. 뭐, 저도 비슷하긴 하지만요.」
에리「너무 무리하면 안 된다?」
린「그러니까...린도 오늘은...힘 낼테니까.」
린「...상냥하게 해 줘?」
푸슈우욱ーーー!!!
에리「...아, 네.」 시선 피함
호노카「...무, 물론...」 빨개짐
우미「...」 고개 숙임
니코「(모두의 하트가 꿰뚫렸잖아ーーー!!!)」
하나요「(거짓말이지!? 장난치고 있었던 남장 팀이 전부다 매료당해버렸어!!)」
27: ◆CQ.9No/rj/jX 2014/08/10(日) 23:26:17.97 ID:VuLTMomU0
노조미「오오!! 지금 건 점수 높대이ー!!」
마키「원래 천진난만한 성격인 린이 여기서 보여주는 여자다운 표정. 올려보는 것도 더해서 엄청난 위력이네.」
마키「개그를 넣어서 남장 팀과의 거리를 줄이고 보여주는 저 표정...이게 바로 갭 모에의 진수!」
노조미「마키쨩. 의외로 분위기 잘 타서 중계해줘서 기쁘대이ー」
마키「참고로 에리가 남자가 된다면 이름은 에리오트군 정도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노조미「뭐꼬 그거! 엄청 멋지구마.」
코토리「린쨩 사진! 한 장 제대로 찍어놨어!!」 찰칵찰칵
노조미「한장 뿐인기가.」
28: ◆CQ.9No/rj/jX 2014/08/10(日) 23:33:48.07 ID:VuLTMomU0
우미「린, 찻잔이 다 비었네요. 따라드리죠.」
에리「린쨩은 왠지 보호욕을 불러일으키네.」
린「앗...아아...죄송해요...」
하나요「(이...인기 만점이야...! 완전히 하트를 손에 넣었어!!)」
니코「(물렀어...! 진정한 강적이 린이었다니...!)」
니코「(그러면 하나요한테 이길 수밖에...)」
호노카「후훗, 두 사람은 아무것도 말 안하는 거니?」
니코「으에엑!? 아...아하하...!」
니코「(망했어...! 갑작스러운데다가 훈남이 앞에 있어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30: ◆CQ.9No/rj/jX 2014/08/10(日) 23:39:04.80 ID:VuLTMomU0
호노카「하나요쨩は?」
하나요「에엣!? 어...그...」
하나요「...아ー...」
하나요「하나요는 조금...취한 것 같아요...」
푸슈우욱ーーー!!
호노카「앗...괜찮니?」 두근
니코「어째서 차로 취하는건데!?」
에리「무슨 소리지? 이건 생맥주야.」
니코「아앗! 그런 설정이었지!!」
니코「(하나요까지...! 분위기에 취한 거네!! 맨정신으로 저런 대사를 하다니 앞날이 두려워!)」
34: ◆CQ.9No/rj/jX 2014/08/10(日) 23:48:27.22 ID:VuLTMomU0
하나요「아하하...긴장해 버려서 그런가? 몸이 좀 뜨거워서...왠지 부실 안이 조금 덥지 않아요?」
우미「그러고 보니...냉방을 하고 있을텐데도 조금 덥군요.」
호노카「나한테 데이면 안
에리「넌 슬슬 그 캐릭터 버리지 그래?」
하나요「하아...덥네...」 팔락팔락
에리「...오오」
호노카「...하나요쨩」
우미「...대, 대담하네요.」
린「카카카카요찡!! 남자 앞에서 그렇게 단추를 풀면 안 돼!!!!」
하나요「엣...? 아...! 죄송해요...! 무심코...////!」
니코「(...색기 작전...이라고...!?)」
35: ◆CQ.9No/rj/jX 2014/08/10(日) 23:54:30.05 ID:VuLTMomU0
노조미「오오ー! 하나요쨩 꽤 하는구마ー!」
마키「일부러 잠시 냉방을 꺼둔 걸 놓치지 않다니 날카롭네. 거기다 살짝 가슴을 보여주는 작전까지...린이나 니코쨩과 완벽한 차별화에 성공했어.」
마키「무서운 건 전부다 무의식적이라는 거야! 보통 사람이 하면 너무 뻔해서 역으로 호감도가 내려가겠지만, 하나요니까 용서받는다고 하는 완벽한 작전이야!」
노조미「린쨩이 최강인 줄 알았는데 이건 또다시 승부를 알 수 없게 되어버렸구마.」
코토리「물론! 가슴 살짝 보인 장면도 찍어놨어~」 찰칵찰칵
노조미「계속 생각한 거지만 코토리쨩도 엄청 카메라 잘 쓰는구마?! 연사속도라던가 줌 기능까지 완벽하구마?!」
36: ◆CQ.9No/rj/jX 2014/08/11(月) 00:06:33.06 ID:CAHMCcQf0
니코「(위험해...! 슬슬 손을 쓰지 않으면 완전히 밀려버릴 거야...!)」
니코「(...그래. 그거야.)」
니코「여러분? 슬슬 배고파지지 않으렸나요? 니코가 시저 샐러드 주문해 올게요!」
니코「(샐러드를 주문해서 나누어주는 걸로 배려심이 강한 여자라는 걸 어필하는 작전이야!)」
니코「(여기서 한 번 주문하는 역할을 맡으면, 앞으로 계속 주문 역할이지...!)」
니코「(남자들과 말하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모습을 제대로 봐 주는 남자들은 많아! 특히 우미는 관찰력이 뛰어나니까!)」
니코「(솔직히 니코한테는 그렇게 어울리지 않지만, 두 사람이 먼저 치고 나가 버린 이상, 이 위치를 잡을 수밖에...!)」
우미「아, 죄송해요. 니코.」
우미「샐러드는 좀 전에 제가 주문해뒀어요. 모두들 배고파하는 것 같아서요.」
니코「...」
니코「(관찰력ーーーーーー!!!!)」
38: ◆CQ.9No/rj/jX 2014/08/11(月) 00:11:24.97 ID:CAHMCcQf0
에리「아, 우미. 역시 세심하네.」
하나요「슬슬 배고파졌을 무렵이었어요!」
우미「아뇨, 당연한 걸 했을 뿐이예요.」
니코「(망했다ー!! 눈치빠른 여자보다 더 눈치빠른 남자였어!!!)」
니코「(아니, 지금은 여자력을 키우는 기획이니까 남장 팀은 얌전히 있으라고!!)」
우미「자, 니코 몫이예요.」
니코「엣?」
우미「접시에 덜어놓았어요. 먹을 건가요?」
니코「(벌써 덜어놓기까지 해버렸잖아...)」
니코「네...먹을게요...」
39: ◆CQ.9No/rj/jX 2014/08/11(月) 00:19:32.12 ID:CAHMCcQf0
코토리「대단해! 역시 우미쨩이야! 처음에는 그렇게나 싫어했으면서 지금은 완전히 눈치빠른 남자 역할을 연기하고 있잖아!」
코토리「남장이라는 걸 빼고 봐도 여자아이가 한순간에 넘어갈 정도로 멋져! 현모양처라고 말할 수밖에 없네!」◯REC
노조미「코, 코토리쨩...갑자기 왼쪽 아래에서 튀어나오지 말그라...엄청 놀랐잖여...」
마키「잠깐만! 내 역할을 뺏지 말아줘!」
코토리「미아~안」
니코「(하아...어쩔 수 없이 최하위인가...린파나는 귀여우니까...)」
니코「(...응?)」
40: ◆CQ.9No/rj/jX 2014/08/11(月) 00:26:59.15 ID:CAHMCcQf0니코「ちょっと、穂乃介動かないで?」
호노카「어, 뭔데?」
니코「자, 입에 참깨가 붙어있잖아. 참깨 드레싱으로 먹었지? 정말 칠칠맞다니까ー」 입 닦아줌
호노카「고, 고마워...」 두근
에리「아, 하나요쨩. 차가 없네! 따라줄게.」
니코「앗, 아앗ー! 에리오 잠깐 멈춰어어어!!」
에리「응? 무슨...우와앗!」
니코「하아ー...그러니까 멈추라고 했잖아. 갑자기 차가운 걸 부으면 컵 주위에 이슬이 맺혀서 아래로 떨어진다니까.」
니코「손수건 가져오길 잘했지. 자, 닦아줄 테니까 이쪽으로 와. 바지는 빌린거잖아?」
에리「고...고마워.」 두근
41: ◆CQ.9No/rj/jX 2014/08/11(月) 00:34:05.72 ID:CAHMCcQf0
노조미「네, 실례합니다. 돌솥비빔밥하고 꽁치 소금구이 가져왔습니다ー!」
우미「아, 왔네요.」
에리「...누가 이런 걸 시킨 거야.」
호노카「미안! 배가 너무 고파서!」
하나요「저도 슬슬 밥 먹고싶다고 생각했었어요!」
린「새...생선...」
니코「어라, 이 비빔밥, 우리가 직접 비벼야 되는 거잖아.」
에리「뭐, 이런 건 남자들한테 맡겨.」
우미「그렇죠. 여성 분들은 쉬세요.」
42: ◆CQ.9No/rj/jX 2014/08/11(月) 00:39:16.82 ID:CAHMCcQf0
에리「...응? 어라, 이거 좀 어려운데.」 밥풀이 날아다니는중
니코「...」
우미「에리오, 비빔밥도, 캐릭터도 다 흘러나오고 있잖아요. 제가 할게요.」
우미「읏차...」 위쪽만 누르는 중
니코「아ー...」
호노카「우미히코군! 위쪽만 누르고 있잖아! 그래서는 안 섞인다구! 호노스케한테 맡겨줘!」
호노카「앗뜨!!! 데여버렸어!!」
니코「아ー...아ー아아악ー!!」
니코「눈 뜨고 못보겠네!!! 이리 내놔!」
남장 팀「앗...」
43: ◆CQ.9No/rj/jX 2014/08/11(月) 00:47:07.10 ID:CAHMCcQf0
니코「자! 호노스케는 데였으니까 빨리 찬물로 식혀! 저쪽 수도꼭지에서 최소 5분은 물에 손 담그고 있으라구!」
호노카「아, 알았어...」
니코「비빔밥은!!! 밑쪽에 숟가락을 찔러넣어서!! 위로!! 이렇게!! 비비는 거야!」
에리「오오...」
니코「이렇게 안 하면 위쪽만 식어버리니까 맛없어지거든! 거기 점원 아가씨! 앞접시 있죠? 6개 줘요!」
노조미「넵!」
린「으읏...생선 못먹겠어...」
니코「우미, 잘 나눠줄 수 있지? 맡길게. 린, 뼈는 발라내고 살만 줄 테니까 한 번 먹어봐. 의외로 맛있어.」
린「응...」
니코「아 진짜 다들 가만 내버려 둘수가 없다니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니코한테 말해! 알았지?」
우미「네! 믿음직스럽네요!」
에리「니코! 대단해!」
호노카「비빔밥 맛있어! 역시 니코쨩!」
45: ◆CQ.9No/rj/jX 2014/08/11(月) 00:55:48.32 ID:CAHMCcQf0
노조미「오오! 이건 예상 못했구마.」
마키「니코쨩의 모성본능이 드디어 눈을 떴네. 린이나 하나요의 어필도 꽤나 여자력이 높았지만, 니코쨩의 이것도 또 하나의 여자력이라고 할 수 있어. 그리고 이번은 어디까지나 유사 맞선...가짜 남자...! 진짜 남자라면 니코쨩의 가정적인 일면에 반해버리는 사람도 많을 거야! 아니, 여자라도 믿음직한 사람으로 신뢰받을 수 있을테지...즉, 실전이라면 지금 이상의 호감도를, 그것도 남녀 양쪽으로부터 얻을 수 있어! 그야말로 정통파! 내숭떠는 것과는 정 반대에 위치한 어필 포인트! 역시 니코쨩이야!」
노조미「마키쨩! 너무 길대이! 숨좀 쉬면서 말하그라!」
코토리「...아, 카메라 건전지가 다 떨어졌어.」
노조미「그러면 슬슬 마치는게 어떻겠나?」
47: ◆CQ.9No/rj/jX 2014/08/11(月) 01:04:32.40 ID:CAHMCcQf0
노조미「자자 그러면 이정도에서 끝이래이! 모두들 꽤나 좋았구마!」
호노카「에엣?! 벌써 끝이야? 손 식히고 왔더니 끝나버렸잖아ー!」
에리「넌 중간부터 평소때 캐릭터로 돌아왔잖아...슬슬 끝낼 때야.」
니코「자자, 정리하자ー 하나요, 그쪽에 있는 접시 좀 정리해 줘ー」
하나요「네! 아, 남은 음식은 락앤락에 넣어서 가지고 돌아가도 괜찮죠?」
린「우웨엑...역시 생선은 무리다냐...」
우미「아앗, 잠깐, 린! 화장실까지 조금만 참아 주세요!」
노조미「...뭔가 마지막에 다 망친 것 같지만 상관없지 않긋나. 마키쨩, 점수집계 부탁한대이!」
마키「맡겨만 줘.」
코토리「1회용 카메라도 가져올걸 그랬어...」
51: ◆CQ.9No/rj/jX 2014/08/11(月) 01:08:55.80 ID:CAHMCcQf0
노조미「자, 그러면 μ's 맞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린「왠지 지쳤다냐...쓸데없는 고생을 한 것 같아...」
하나요「하나요도...부끄러웠어...」
니코「...너희들은 좋겠네...귀여워서.」
니코「난 완전히 엄마 역할이잖아...니코한테 여자력은 없었던 걸까...」
린「아, 아니야...」
하나요「니, 니코쨩. 대단했어!」
니코「고마워...하지만 지금은 비꼬는 걸로밖에 들리지 않아.」
노조미「자자, 마키쨩! 잘 부탁한대이!」
52: ◆CQ.9No/rj/jX 2014/08/11(月) 01:14:18.28 ID:CAHMCcQf0
마키「그러면, 내 평가와 남장 팀의 감상을 근거로 3명의 여자력 순위를 발표할게!」
린「...!」 침 꿀꺽
하나요「...!」 두근두근
니코「...하아」
마키「1위는...」
마키「1위는...!」
마키「우미!!!」
니코「!?」
하나요「!?」
린「!?」
마키「뭐?! 잠깐만! 이게 뭐야!!!」
53: ◆CQ.9No/rj/jX 2014/08/11(月) 01:20:27.72 ID:CAHMCcQf0
마키「코토리! 너 멋대로 고쳐썼지!!!」
코토리「그치만! 그치만 제일 멋지고 눈치도 빠르고!! 아무리 봐도 우미쨩이 1등이야! 우미쨩이 1등이라니까!!!」
노조미「코토리쨩, 잠깐 내랑 저쪽에 좀 가재이.」
코토리「삐이잇ーーー....!」
마키「...」
마키「...어흠. 그러면 쓸데없는 방해꾼도 사라졌고 바로바로 갈게.」
마키「μ's 맞선. 제일 여자력이 높았던 건ー」
마키「니코쨩이야!!」
털썩
니코「역시 그렇지!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니코「축하해. 하나요, 린...! 너흰 이제 졸업이야...너희들은 이 니코니를...뛰어넘었어!」
니코「...」
니코「잠깐, 지금 1등이라고 말했어?」
54: ◆CQ.9No/rj/jX 2014/08/11(月) 01:25:03.44 ID:CAHMCcQf0
니코「1등!? 내가!? 3등이 아니라!?」
니코「잠깐, 마키쨩! 너 편파판정 한거 아니지!! 또 니코마키의 음모라던가 하는 소리를 들을거야!」
마키「너무하잖아! 그런 짓은 안 해!」
니코「그, 그치만! 린의! 올려다보면서 「상냥하게 해 줘...?」 나!」
니코「하나요의「취해버린 것 같아...」라고 말하면서 출렁! 이라거나!」
니코「난 그런거 전혀 한 적 없는데!?」
우미「아뇨, 니코는 정말 여자력이 높았어요.」
니코「우미히코!」
우미「그냥 우미라고 불러주세요.」
56: ◆CQ.9No/rj/jX 2014/08/11(月) 01:38:24.91 ID:CAHMCcQf0
우미「어차피 저희는 여자니까, 남성의 마음은 잘 모른답니다. 린이랑 하나요도 귀여웠던건 사실입니다만, 진짜 남자라면 니코한테 푹 빠질 거라고 생각해요.」
니코「그럴 수가...절대로 두사람 쪽이 귀여웠어! 너희들도 완전히 하트를 꿰뚫렸었잖아!」
우미「그, 그건 그렇지만요...」
에리「애인이니까 계속 같이 있을 거잖아? 남자들은 니코처럼 믿음직스럽고 똑부러진 여자한테 반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호노카「맞아맞아! 그리고 처음에 삐졌을 때도 귀여웠고!」
니코「아, 안 삐졌었거든!!」
57: ◆CQ.9No/rj/jX 2014/08/11(月) 01:44:46.00 ID:CAHMCcQf0
마키「2위는 하나요! 그정도까지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는 건 엄청 높은 점수였어!」
하나요「우와...내가 2위라니.」
마키「하지만 남은 음식을 락앤락에 담아가는건 대체 뭐니! 남자들도 완전 정색할거야! 이건 꽤 큰 감점이야.」
하나요「히에엑...그치만 아까우니까...」
마키「마지막은 린! 뭐, 처음에는 순수하고 여자다운 면을 보여줘서 꽤 좋았어.」
린「여...역시 린이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냐.」
마키「하지만 역시 마지막!! 남자 앞에서 토하면 안 돼! 그거 잘못하면 그냥 버림받는다고! 다음부터는 여자 취급도 못 받으니까 주의해 줘.」
린「그치만 생선이...생선이...」
58: ◆CQ.9No/rj/jX 2014/08/11(月) 01:50:19.77 ID:CAHMCcQf0
노조미「그런 관계로 여기서 끝이래이! 자기가 얼마나 남자에 대한 면역이 없었는지 좀 알긋나?」
린「응...엄청 긴장했어...」
하나요「그렇지...모두들 정말 멋있었고...」
노조미「그렇제ー? 그러니까 앞으로는 좀 더 남자를 의식해서 말이제...」
린「그치만 솔직히 사귀는 게 남자가 아니더라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냐ー」
하나요「아하하...우미쨩은 웬만한 남자들보다 훨씬 더 멋지니까.」
노조미「엣?」
에리「나도, 여자랑 사귀더라도 딱히 상관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
호노카「셋 다 정말 귀여웠지!」
우미「여고라서 다행일지도 몰라요. 공학의 연애보다 훨씬 더 깨끗하니까요.」
노조미「응? 어라?」
59: ◆CQ.9No/rj/jX 2014/08/11(月) 01:55:03.27 ID:CAHMCcQf0
우미「하나요, 린. 지금부터 밥이라도 먹으러 갈까요?」
하나요「갈래갈래!」
린「린도! 맞선 즐거웠다냐ー!」
에리「우후훗, 두 사람은 귀엽네.」
호노카「좋ー아! 그럼 갈까!」
노조미「엣...잠깐....」
노조미「...」
니코「노조미...난 괜찮아.」
마키「역효과였나보네...백합의 문이 열리고 있잖아.」
노조미「...말도 안된대이.」
코토리「우후훗...재미있게 되었네...!!」
62: ◆CQ.9No/rj/jX 2014/08/11(月) 01:58:30.12 ID:CAHMCcQf0
ー며칠 후ー
유키호「...으ー음」
유키호「졸려...어라?」
유키호「뭔가 와 있네...」
유키호「!!」
유키호「어...언니가 남장한 사진...! 이렇게나 많이...! 거기다가 화질도...!」
유키호「이게 보수인가...역시 노조미씨...!!」
ー끝ー
그렇게 데뎃데의 문이 열리게 되는거군요. 압니다.
오토노키의 금색 눈... 아니 오토노키 출신은 다 조심해
역시 백합이 넘치는 오토노키자카.
오토노키의 금색 눈... 아니 오토노키 출신은 다 조심해
라~ 라라라 라라 라~ 라 라라라라~
보수까지 생각해놓다니 역시 노조미ㄷㄷ 뮤즈의 진정한 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