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에 '복수귀' 캐릭터가 나오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유사쿠는 참 독특한 녀석 같습니다.
'복수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복수에 성공하든, 실패하든지간에 공허함을 느낀다던가...
복수를 위해 인간성을 버린다던가..., 자기 자신을 혐오한다던가...
여러가지 클리셰를 가지고 있는데, 1기에서 완벽하게 "자신의 복수를 끝내버리고", 2기에서 새로운 싸움을 시작합니다.
복수에 성공하거나, 실패한 게 아니라 스스로 "끝내버렸어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복수의 명쾌한 해답이죠.
또 위에 말한 클리셰들처럼 인간성을 완전히 버리지도 않았고, 자기 자신을 혐오하기는 커녕, 스스로 고독해진 원인을 말하며 미래를 찾기 위해 갈구합니다.
물론 제가 언급한 것 이외에도 복수귀의 클리셰라고 하면, 다른 것들도 있긴 하지만 유사쿠는 왠지 모르게 건전한(?) 느낌의 신선한 복수귀라는 느낌입니다.
이 건전한 복수귀 캐릭터성을 버렸는데,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살릴 지 참 궁금하네요.
복수에 나름 성공하기도 했죠 일단 하노이의 기사단은 궤멸했고 사건의 주모자인 코우가미 박사도 사망했으니까요 헌데 확실히 스스로 복수를 마무리 짓는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합리화를 시키고 끝난 것도 아니고 그게 설득력 있게 다가왔으니까요
그래서 신선하고 유사쿠라는 캐릭이 더 마음에 들었네요 ㅎ
정확히는 반만 성공한 복수였죠. 복수할 대상인 코우가미 박사에겐 이그니스 소멸을 막음으로써 간접적인 복수를 했을뿐 , 코우가미 박사 본인에겐 아무런 복수도 못했으니까요. 쿠사나기씨도 사건의 원흉을 눈앞 에두고 아무것도 못한것에 한탄을 하는 대사가 있었으니까요.
복수에 나름 성공하기도 했죠 일단 하노이의 기사단은 궤멸했고 사건의 주모자인 코우가미 박사도 사망했으니까요 헌데 확실히 스스로 복수를 마무리 짓는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합리화를 시키고 끝난 것도 아니고 그게 설득력 있게 다가왔으니까요
LLC제뭔
정확히는 반만 성공한 복수였죠. 복수할 대상인 코우가미 박사에겐 이그니스 소멸을 막음으로써 간접적인 복수를 했을뿐 , 코우가미 박사 본인에겐 아무런 복수도 못했으니까요. 쿠사나기씨도 사건의 원흉을 눈앞 에두고 아무것도 못한것에 한탄을 하는 대사가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신선하고 유사쿠라는 캐릭이 더 마음에 들었네요 ㅎ
솔직히 복수물이라는 장르로 유사쿠를 빗대면 아무래도 이 계통의 바이블인 암굴왕이나 혹은 잘 만든 복수극인 건X소드의 반에 비하면 자기딴에 원수라고 할 수 있는 사건 주모자를 해치우지 못한게 애석하긴 하지만 나름 깔끔하게 끝낸 편이긴 하죠. 전체이용가에서 주인공이 복수에 미쳐서 다 절단내고 다닐수도 없을테고..
갑작스레 생각해보면 어쩌면 2기의 스토리 자체가 복수를 이룬 유사쿠 이야기의 연장선이 아닌, 스토리의 진짜 스타트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제작 상황 상 그게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판단이 안 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