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넘은 뒤로 영화를 보던 드라마를 보던 눈물 흘린 일이 없었는데 정말 몰입하며 게임을 해서 그런지 엔딩보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플레이하면서 제발 마지막에는 다나가 행복하게 되길 빌었었는데 딱히 엄청 불행하게 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생한거에 비하면
너무 보상을 못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차기작에 나올거 같지도 않고 이대로면 너무 불쌍한거 같아요
엔딩에서 다나 미소 짓는거 보고 그 다음에 다나, 올가, 사라이 셋이 행복하게 누워있는 그림 보고 얼마나 감정이 북받히던지...ㅠㅠ
타이틀 화면 돌아오니까 멍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오프닝을 한번 봤는데 게임 처음할때 봤던 오프닝이랑 느낌이 매우 달라지더군요 ㅋㅋ
전 팔콤 게임은 아루온 시절에 천공의 궤적 시리즈로 처음 접했고 그 이후에 벽의 궤적까지는 다 해보았고 섬의 궤적부터는 악평이 많아서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몇개월전에 도쿄제나두를 엔딩까지 보긴 했는데 망작까진 아니지만 솔직히 좀 실망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이스8도 큰 기대를 안하고 플레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제 인생겜 중 하나가 되었네요 ㅎㅎ; 이스는 이번작으로 입문했는데 다른 이스 작품들도 해볼까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했습니다
엔딩이 가까워 지는게 아쉬워지는 게임은 참으로 오랜만이였어요 아침에 출근해야 되는데 새벽까지 게임한것도 정말 오랜만인거 같습니다...ㅋㅋㅋ
직장 다니고 게임 하는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웬만하면 2회차는 안하는 스타일인데 더군다나 플탐 긴 rpg 계열은 더더욱 안하는데 이스8은 플래티넘 따고 싶어서
나이트메어로 2회차 해볼까 생각이 드네요! 정말 캐릭터들 하나 하나가 매력 있고(실뜨기 살인마는 제외) 스토리도 몇 몇 부분(특히 2장)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크게 흠 잡을곳 없이 좋았어요 ost는 역시 팔콤답게 참 좋았어요 아쉽다면 일반 보스전 ost인데 보스전이 엄청 많은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보스전 ost가 1개인가 2개인데 그것만 계속 나오니까 나중에 좀 지겹더라구요 그리고 보스전 ost 자체가 그렇게 매력적이지도 않았구요...
도쿄제나두에 비해 보스전이 2~3배는 많은거 같은데 일반 보스전 ost가 도쿄제나두는 제 기억으로 4~5개 됬거든요 이스8 보스전 ost보다 매력도 있었구요
보스전 ost만 빼면 ost 흠 잡을거 없이 좋았던거 같아요 특히 셀렌의 정원, 이클루시안 댄스, 다나, 예스터데이 인 에타니아는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거 같아요
지금도 셀렌의 정원이랑 다나만 들으면 눈물이 나올거 같은게 제대로 뽕 맞은거 같아요 어휴...ㅠㅠ 이렇게 명작 게임을 왜 이렇게 늦게 해본건지
작년 6월에 나오자마자 해서 루리웹분들이랑 같이 감동을 나눠야 되는데 너무 뒷북 치는거 같아서 민망하기도 하네요 ㅋㅋㅋ
아무튼 앞으로도 팔콤에서 이스8처럼 좋은 게임 계속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섬의 궤적 평을 보니까 콘도 사장님이 시나리오 계속 쓰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스8 덕분에 참으로 즐겁고 행복했던 한 주였습니다...!!
다나가 넘 좋습니다 ㅠㅠ
저도 다나한테 푹빠짐 ㅋㅋ
아니 성불해서 여신이 되었는데 그보다 큰 보상이라면;;;;;;
다나가 넘 좋습니다 ㅠㅠ
저도 다나한테 푹빠짐 ㅋㅋ
이스이터널-이스2이터널-이스 오리진 감동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