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장(수몰) EX 랭크 & A2 & Very Hard [No Debug]
시간 부족으로 이제서야 부랴부랴 플래티넘 따고 투기장 올 클리어를 완료했습니다.
스토리 모드의 난이도가 굉장히 쉬웠기 때문인지 수몰 지역 투기장의 EX 랭크는 제 개인적으로
챌린지 모드의 기능으로써 나쁘지 않은 모드였다고 생각합니다만, 하면서 느낀점은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포기하거나, 귀차니즘으로 거들떠 보지도 않거나, 디버그 모드로
속 시원히 클리어 해보고 말았거나 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뭔가 딱히 주는 것도 없고 말이죠.
메탈기어 라이징때와 같이 트로피 조건으로 들어가 있지 않았던 것이 천만 다행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플래티넘 게임즈의 이번 작품은 대체적으로 쉽게쉽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많은 배려를 했다
라는 것이 느껴졌는데 뭔가 순수 액션 게임으로써 보자면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군요.
아마 과거 플래 트로피 작업을 위해 파고들고 파고들었던 플래티넘사의 메탈기어 라이징과 자꾸
비교가 되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니어는 인생겜에 들 정도로 훌륭한 게임이었지만 말이죠.
잡설은 이만하고 현재도 니어를 파고들고 있는 분들이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제 투기장 클리어 경험을
토대로 팁과 같은 것을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수몰 지역의 투기장 세팅은 이렇습니다.
해외 유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투기장 세팅시 고대의 패왕, 쇠파이프, 왕위찬탈자를 애용하지만 (일명 크리티컬 무기들)
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무기라 저는 그냥 비쥬얼적으로 마음에 드는 무기인 노부요시, 서약, 계약의 검을 들고 나갔습니다.
클리어 타임에 구애받지 않고, 도발과 실드만 적재적소에 잘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무기로도 얼마든지 수월한 클리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기는 딱히 정해진 것 없이 본인이 마음에 드는 무기를 드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능 자체로만 보면 패왕, 파이프, 찬탈자가 가장 효율적인 무기라는 건 이견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성능만 보시는 분들은
위 세가지의 무기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도발 +8◆ 노가다가 귀찮으신 분들은 사막 투기장 EX 랭크를 클리어 하면 간간히 나오는 도발 +6(16칸) 칩들을 모아 +8(23칸)로
합성 하시고, 공격시 HP 회복 칩을 +7◆(17칸)로 들어주시면 됩니다.
이제 클리어 하면서 실수가 빈번히 발생했던 구간을 페이즈별로 나눠 설명해 보겠습니다. (스압 주의!!)
4 페이즈
이곳은 패왕검의 탄환 분산 옵션이 없으면 약간 귀찮은 구간입니다. 딱히 어려운 건 아니지만 가끔 실수가 나오기도 하는
곳이죠. 팽이 회전을 해대는 비행 병기나, 사족 보행 병기에겐 포드 C가 약입니다. 포드 C는 경직을 먹여 돌진이나 공격 효과를
캔슬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혹시 모를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M 실드를 이용하시면 훨씬 더 편하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5 페이즈
아주 쉬운 구간이지만 도발 타이밍이 엇나가면 귀찮아 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너무 빨리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박자 느리게 넣어주신 후 순삭해 주세요.
6 페이즈
가장 어려운 구간 중 하나입니다. 실수가 가장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보여지네요. 광역 도발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거나
도발 이후 공격이 1타 라도 빗나가게 되면 레이저 세례를 받게 되는데요, 360도 회전 레이져, 일직선 전방 레이져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날려 댄다던가, 근처에서 급돌진해 온다던지 하는 아주 귀찮은 녀석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맨몸으로 싸웠을 경우의 애기이고 수월히 클리어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M 실드를 이용한 방법인데, 이 녀석은
베리 하드의 난이도임에도 적의 모든 원거리 공격을 무력화 시켜주는 사기적인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짧은 유지 시간 이지만 잡병들
요리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죠.
자리를 잡고 그림자가 보이는 즉시 광역 도발, M 실드를 걸고 면역 타임을 이용해 신나게 뚜까패 주세요. 포드 C는 앞서 설명 드렸 듯 경직을
먹여 적의 공격을 캔슬 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포드 C를 이용하시면 녀석들의 짜증나는 레이져를 임시방편적으로 봉쇄해 줄 수 있습니다.
8 페이즈
쉬워 보이지만 의외로 종종 실수가 나오는 구간입니다. 잘 못해서 그로기에 빠져버리면 다음 9 페이즈가 상당히 귀찮아지기 때문에
P 실드를 걸고 빠르게 자폭시켜 주세요. 중간에 버서커 유지를 위한 피 수급을 위해 2타 정도는 떄려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11 페이즈
5 페이즈와 비슷한 구간입니다. 도발을 너무 빨리 넣게되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여유있게 넣고서 뚜까패 주세요.
이 녀석은 가끔 정면에서 공격해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뒤를 잡아 때리면 좀 더 안전하게 클리어 하실 수 있습니다.
13 페이즈
13 페이즈 자체는 전혀 어려울게 없지만 페이즈 돌입 직전 버서커의 유지가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잘 못 그로기에 빠지면 자폭병에게
어처구니없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12 페이즈가 끝난 직후 바로 피 수급을 위해 공중에 포드B 를 모아 분산시켜 주세요.
그리고 구석으로 이동해 방패병이 아닌 녀석을 잡아 빠른 피 수급을 해주시면 됩니다.
15 페이즈
짜증나는 레이져병에, 덩치의 조합으로 6 페이즈와 더불어 실수가 가장 많이 나오는 구간 중 하나입니다만, 덩치 먼저 순삭을 시켜주면
딱히 6 페이즈의 공략법과 다를 게 없는 곳입니다. 중앙 부근에 자리를 잡고 그림자가 보이면 반박자 느리게 도발을 먹인 후
점프 공격기로 덩치 먼저 순삭을 시켜주세요. 너무 가까이 붙으면 덩치의 강화형 하체로 인해 그로기에 빠질 수 있기 떄문에 적절한 거리
유지를 해주셔야 됩니다. 나머진 6 페이즈와 동일하게 M 실드를 걸고 신나게 뚜까패 주시면 되겠습니다.
17 페이즈
17 페이즈는 도발 순삭의 타이밍이 상당히 엄격하고 도발 없이 맨몸으로 싸웠을 경우 가장 위험한 보스전 중 하나 입니다만, 굳이 빠른 클리어를
위한 위험 부담을 감수할 필요는 없으므로, 여유있게 도발 먹이고, M 실드, P 실드를 함께 걸고 뚜까패 주시면 의외로 아주 손쉬운 클리어가
가능한 녀석입니다. P 실드를 걸면 기습으로 들어오는 꼬리 찌르기 공격과, 꼬리 휘두르기 공격을 무력화 시킬 수 있어 좀 더 안전한 클리어가
가능하게 됩니다.
20 페이즈
덩치 녀석들이 무더기로 나오는 페이즈 입니다. 광역 도발만 제대로 먹여 주면 무난하게 클리어 가능한 곳이지만 의외로 종종
실수가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좀 더 수월한 클리어를 위해 P 실드를 써주면 좋고, 중앙 부근으로 이동해 도발을 걸고 하체
강화형인 녀석들 부터 먼저 잡아주세요.
22 페이즈 (막보)
보통 아담 & 이브전의 클리어는 도발과 저스트 회피(오버 클럭)로 시작해 초장에 순삭시켜 버리는 공략법이 있지만, 장기전을 가서 쭉 지켜보면
굉장히 다양한 패턴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아담 & 이브는 원거리 공격기만 4가지 이상을 갖고 있고, 실드 불능인 돌진 잡기, 장판 깔기,
저스트 회피 불능인 연발 탄환, 실드후 파편 튕겨내기, 분열체 증식 등등 어떻게 보면 온갖 더럽고 짜증나고 귀찮은 기술은 다 갖고있는 녀석들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론 가장 스타일리쉬 하면서도 가장 재미있는 보스전이 아니었나 싶네요. 제가 원했던 보스전 다운
보스전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몰 도시 EX 랭크를 처음 클리어 하면 '금단의 과실' 이란 것을 주는데요, 최초 10개를 주지만 이후 반복 클리어시 부턴 1개씩 받게 됩니다.
하나하나 추가하다 보니 어느 순간 엄청난 초스압이 되버렸네요 ㄷㄷ 그래도 마지막은 플래 인증샷으로 마무리!!
*보너스
금단의 과실 효과가 무엇인가요?
스샷이 혹시 안 보이시는 건가요? 그럴땐 새로 고침 한 번 해주세요 아마 보이실 겁니다. 금단의 과실 = 과일의 일종. 인간은 이 과일을 먹고 지성을 얻었다고 한다. 사용하면 플레이어의 레벨이 10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