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김없이 소녀전선을 켜 레벨링을 위해 부지런히 인력,탄약,식량,부품 등을 쓰는 레벨 61의 평범한 시끼캉입니다. (사실 이 정도면 소모에 가깝지 않나 싶은데..)
현재 1제대 5링 3개에 4링 2개, 2제대는 모두 4링에 80을 넘긴 상태에서 그동안 개인적으로 육성한 인형이 어땠는지 쓰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미지도 첨부할까 생각했었는데, 그러면 오히려 데이터값이 더 나갈 거고, 대부분 아시는 총이자 유명한 것이기에 첨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흔하고도 흔히 볼 수 있는 감상이니, 글이 싫거나, 실수로 눌렀거나, 아는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데스크탑에 맞춰졌으며, 권총과 기관총은 소린이인 관계로 그냥 뺐습니다.
점수는 5점이 만점입니다.
소총 부문
스프링필드 (애정 보태면 3.8점, 빼면 3.2점 / 춘전이)
아무것도 모르던 순진 소린이 시절 첫 결제 때 받은 춘전이, 뭔지 모르고 키우다가 룰루랄라 잘 키우던 중 2링 달고 2-3을 돌 무렵 의문이 생겼습니다. 간혹 스프링필드가 몸빵 역할을 맡는 슴쥐의 DPS와 비슷한 걸 본 전..
'얘는 어떻게 슴쥐랑..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지..'
그런 자그만 의구심에서 검색을 해보니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혼파망이라는 단어가 절로 생각나더군요). 얼추 느끼긴 했었지만, 춘전이는 전용장비(+장비셋)를 먹어야 겨우 4성값 하는 아이란 걸.. (그래도 자랄수록 슴쥐와 격차가 벌어지더군요.)
이런 춘전이지만, 애정을 가지고 키우고 있습니다. 어쩔 때는 DPS로 3성 라이플, M1 개런드와 SV-98에 밀리는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전용장비 파밍을 해도 나오지 않는 춘전탄... 너무 고통스럽네요. 1-4N을 돌고 돌아도 나오지 않는 전용장비에, 빠져나가는 4대 자원을 보며 한숨만 푹푹 쉬고 있습니다. (레벨링도 해야 되는데!) 춘전이의 전용장비를 파밍하면서 문득 이 말이 생각나네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M14 (4.2점 / 엠씹새)
제조식을 해도 이 아이는 나오지 않았기에 존재 자체를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지휘관 레벨 50, 55가 되니(잘못 썼네요, 50때부터) 하나씩 지급해주더군요. 써보니 스프링필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선 사속에 따라 오는 화력이 가히 사기 수준이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거기에 여타 3성 소총과 달리 선쿨 10초인 것과 달리 자버프 계열, 3성짜리 아이가 이렇게 괴물인 줄 몰랐습니다. 결국 50때 받은 이후 키우던 춘전이는 2제대로 밀려나고, M14가 당당히 1제대를 차지해버렸습니다. (소전 사전예약 때부터 하던 오래된 지휘관이었다면 춘전이를 앉혔겠지만, 시작한 지 갓 2주 넘기다 보니 아무래도 가난에 허덕입니다.)
3성인데, 사속이 여타 라이플과 다릅니다. 저처럼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시키캉은 꼭꼭 애지중지 키워주기 바래요.
SV-98 (3.9점), M1 개런드 (3.7점)
M14가 진국이라면 SV-98과 M1 개런드는 3성인데, 4성 코스프레하는 좋은 아이입니다. (정밀히 따지자면 3.5성? 어찌됐든 대표적인 탈3성 소총이자, M14와 더불어 3성 소총의 3대장입니다. 4성인데 자기 밥값 못해 3성 코스프레하는 아이와는 확연히 다르죠.) 만약 이 아이를 뽑았는데, M14가 없으면 이 애들을 강력 추천합니다. 그래도 키우기 쉬운 라이플이자, 성능도 제법 준수합니다. 사속도 괜찮고, DPS도 잘 뽑습니다. (더 좋은 애가 있다면 키워도 되고, 안 해도 되요. 그래도 키우는 게 나중에 군수과장이 될 테니까요.)
저는 얘들이 4-3E 돌면 가끔씩 나와서 최초로 나온 뒤 첫 번째와 두 번째 편제확대는 코어 먹여주고, 그후부턴 동종인형으로 키운 아이입니다. 굳이 코어를 쓰지 않아도 5링 달아줄 수 있는 분량을 확보했습니다. (씨익)
근데 더 세밀하게 따지자면 전 SV-98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그래봤자 좀 더 우위를 점하는 수준입니다.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리엔필드 (4.1점 / 리줌마)
일반인형 확률업 이벤트 때 얻었습니다. 2개를 얻어서 첫 번째 편제 때는 코어 먹이지 않고 지금까지 잘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4링 달아준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5성이라는 타이틀답게 코어 먹여 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밥값을 충분히 하는 애입니다. 가끔은 같은 제대에 있는 9렙 차이나는 M14(Lv.80)의 자리를 넘보는 아이입니다(여기서 M14가 얼마나 사기인지 보여주는 대목이죠). 레벨은 물론 스킬 레벨까지 동등해진다면 가끔이라는 수식어가 빠지고, 자주라는 말이 기대되는 아이입니다.
기관단총 부문
스콜피온 (3.8점 / 사소리츠이테모 도쿠와나이요), 스텐Mk 2 (3.8점 / 비빗쟈 다메)
1제대 원로 멤버, 스콜과 스텐입니다. 5링까지 여러 험난과 실패와 고초를 다 겪은 아이입니다. 초중반까지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했었지만, 6전역 이후부턴 철혈 일반 인형이 갑자기 쌔져 기가 꺾였습니다. 하지만 4-3E을 돌다 보면 혹은 제조식을 돌리다 보면 의외로 자주 보게 되는 아이라서 충분히 육성 면에 있어서는 만족하고 또 좋습니다.
여담이지만, 나중에 들어올 후임 슴쥐를 위해 이 아이들은 군수 병과로 옮기거나 거지런 몸빵의 주역이 될 거 같네요.
MP40 (3.1점 / MP4)
초반에 스콜피온과 스텐이 코어 감당할 수준이 되지 않아서 키운 2성 슴쥐입니다. 현재 2제대 서브탱커를 맡고 있습니다. 얘를 키우게 된 건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그 많고 많은 2성 슴쥐 중에서 소이탄이 마음에 들어서였습니다.
MP40는 스콜피온과 스텐Mk 2와 달리 메인탱커로 쓰기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체력은 높지만 회피가 낮아 어쩔 땐 수복을 자주해야 되는 상황이 오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메인탱커로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수복권을 그렇게 여유롭게 얻지 못하는 초반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2성 이상 3성 미만의 성능을 냅니다. (미만인 이유는 3성 위치에 있는 스콜과 스텐이의 효율이 좋아서..)
MP5 (3.4점 / 우유, 차세대 플레이어), 마이크로 우지 (3.4점 / 민트색 인형)
우유의 별명을 가진 아이, 초반에 얻은 아이인데 키우기 쉬운 스콜과 스텐에 밀려 키우다 만 상태로 남게 된 비운의 아이입니다. 스킬도 역장이라 메인탱커 자리에 뒀더니 너무 부상을 잘 입어서 그냥 3성인 스콜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됐습니다. (그 당시 인형강화 개념도 잘 모르던 때라서 더 그랬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고 코어가 여유롭다면 한 번 키워보고 싶은 슴쥐 중에 하나입니다. 스킬이 역장이라서 한계에 부딪힌 스콜과 스텐의 차선책으로 떠오를 거 같네요.
마이크로 우지도 우유처럼 스텐과 스콜에게 밀려 자연스럽게 지휘관의 존재에서 잊혀진 아이입니다. 메인탱커를 줘도 쉽게 다치고, 서브탱커를 줘도 금방 지치는 아이라서 결국 2링만 하고 현재는 병영에서 숨만 쉬는 존재가 돼 버렸습니다. (자주 다쳐 안타까운 마음에 나중에 알고 보니 인형 강화에 너무 소홀했습니다. 근데 지금 스텐과 스콜의 한계가 드러난 시점에서 얘도 아마 그와 비슷한 길을 걷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스텐과 스콜과 달리 3성 주제에 꽤 보기 힘듭니다. 이제까지 딱 한 번 봤네요.. 되도록이면 저처럼 아무것도 없는 지휘관이라면 슴쥐는 당연히 스텐과 스콜이지만, 만약 이 아이를 쓰게 되면 육성 면에서 코어 아끼기 힘들겠네요.
돌격소총 부문
M4A1 (4.1점 / 아리가또오)
AR 소대 리더를 맡고 있는 M4A1입니다. 버프도 리베롤 같아서 제가 좋아하는 아이 중 한 명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상위권 DPS 수치를 뽑고 있습니다. 만약 어중간한 AR 때문에 맘고생하고 있다면 이 아이 육성을 권해드립니다. 설사 코어 때문에 키우기 어렵더라도 키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충분히 자기 밥 값하는 아이입니다. 후회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더 좋은 AR이 있다면 키우지 않으셔도 되구요. (전 없어서 이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키우면 나중에 군수과장이나 거지런 주역으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할 아이입니다.)
Zas M21 (4.4점 / 자스민)
제조 돌렸는데 4시간 5분! 엇, 이건 설마..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에 (호메떼에호메떼에) 쾌속권을 썼지만 아니었습니다. (흐미..)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좋습니다. 거기에 야효요란이라는 특이한 유탄을 써서
'뭐지 이거..'
하면서 키웠습니다. 1제대의 메인딜러로, 항상 1제대의 DPS 1위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공동 2위는 M4A1와 M14입니다. 사실 M4A1이 더 많이 차지합니다.)
5링까지 키우니 어느덧 하트가 생겼더군요. 거지런 딜러로 활약할 아이이자 동시에 CV가 기대되는 아이입니다.
M4 SOPMOD 2 (4점 / 솦모드)
가학을 즐기는 컨셉과 다르게 목소리가 귀여운 친구 솦모드입니다. 유탄이 아주 아름다운 친구입니다. 저의 좁은 소견으로 볼 때, 아마 흥국이 하위호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성인데 흥국이보다 코어를 덜 먹는다는 점에서 효율 좋은 친구입니다. 한동안 2제대 딜러를 맡았습니다. 4링 달 시기가 된 71레벨의 솦모드는 지금 열심히 훈련 받고 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유탄을 만들기 위해서죠!
FNC (4.1점 / 초코짱)
M14와 쌍벽을 이루는 진국 인형입니다. 3성인데도 불구하고, 2제대 메인딜러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Zas M21, 솦모드 다음으로 유력한 거지런 딜러 주자입니다. 열심히 레벨링해주고 있습니다. 90 찍고 5링 달아주면 솦모드처럼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근데 왜 솦모드는 4링이냐구요, 글쎄요 그건 지휘관 마음이지 않을까요? ㅋ)
'....'
그냥 M14처럼 믿겨지지 않는 아이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 소위 적은 투자에 미친 성능을 보여줍니다. (4-3E 돌다 보면 간혹 나오는 아이라서 육성도 코어 걱정없이 합니다. 그렇다고 5성의 (사기의)그 친구들과 비교하는 건 아니지만 암튼 대단해요.)
StG44 (3.3점 / 서태지)
3성의 거성, FNC와 보상으로 받게 될 M4A1과 솦모드라는 어마무시한 애들이 있어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는 아이입니다. 이도저도 볼 것 없이 딱 3성 값하는 아이입니다. M4A1도 마음에 안 들고, 솦모드도 마음에 안 든다면 이 아이 키워도 좋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AR에는 FNC나 솦모드, M4A1과 같은 좋은 애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3성이라 코어가 덜 든다는 점은 높이 사고 싶네요. (그래도 FNC의 초코맛을 보게 되면 군수과로 가게 될 듯합니다.)
이외에도 79식, RFB, ST AR-15, M16A1, 톰슨, UMP9, TAR-21, HK416, Kar98k, 카르카노M91 / 38(포도카노), 97식, 9A-91 등이 있지만, 코어가 부족한 지휘관이 이 아이들을 다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 계속 키우던 혹은 키웠던 아이 위주로 썼습니다. (도저히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지휘관이 한숨 쉬며, 해체기로 가 코어가 된 AK-47, AS Val, FAMAS, 모신나강 등이 있는 건 안 비밀.)
나중에 저 아이들도 코어 줄 수 있는 부유한 지휘관이 되면 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꾸벅)
확실히 솦모드를 배치하면 DPS 1,2위권 다투는 아이인 건 알았지만, 흥국이는 키워보질 않아서 15배만 봤어요. 애매했던 점이 있었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