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부캐로 두번째 레이드 클리어를 하고 왔습니다.
퍼즐은 똑같은데도 초행팟과 공략법이 상당이 다른부분이 많아 신선했는데요, 그중 건틀릿이 초행팟과 두번째팟의 공략이 많이 달라서 새로운 공략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초행팟에서 했던 공략은 러너와 안쪽팀 2명, 합쳐서 3명이 한팀을 이뤄서 러너와 같이 시계방향으로 같이 뛰면서 스위치를 같이 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한명이 러너가 원을 통과했을때 생기는 카운슬을 잡아주고 시계방향으로 뛰어야 되기 때문에 컨트롤이 굉장히 바빴습니다.
오늘 두번째팟에서 한 방법은 각자 태양/개/도끼/잔 구역을 맡고, 러너를 시계방향으로 따라가지 않고 카운슬을 잡고 다시 자신의 위치로 돌아오는 방법이었습니다.
각 팀원은 자기 구역 앞의 스위치와 자신의 시계방향(오른쪽) 스위치를 맡으면 됩니다. 러너가 자신의 구역을 통과할때는 저와 제 왼쪽사람이 제 구역의 스위치를 동시에 쏘고, 러너가 제 오른쪽 사람의 구역을 통과할때는 제 오른쪽사람과 제가 제 오른쪽사람 구역의 스위치를 쏘면 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직접 해보니까 카운슬을 잡고 시계방향으로 러너와 같이 뛰는것보다 훨씬 컨트롤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카운슬을 잡고 러너를 따라가지않고 그냥 바로앞의 자신의 위치로 돌아오면 끝나니까요.
다만 어려웠던 점이, 자신의 구역은 스위치 아래쪽을 쏘고, 자신의 오른쪽사람의 구역은 스위치 위쪽을 쏘는것으로 합의를 보고 공략을 진행했는데, 이게 엄청나게 햇갈리더군요.
그래서 레이드를 완료하고 다시 생각해 보니, 그럴 필요가 없이 더 간단하게 만들수 있었습니다.
안쪽팀 사람이 시계방향순서대로 12시, 3시, 6시, 9시 순으로 서있다고 한다면, 12시와 6시는 무조건 스위치의 아래 / 2시와 9시는 무조건 스위치의 위를 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예를 들면
1. 러너가 저의 구역(12시)을 통과할때 위를 외쳤다면
제 왼쪽사람(9시)은 중간을 쏘고
저(12시)는 아래를 쏩니다.
2. 러너가 제 오른쪽 구역(3시)을 통과할때 아래를 외쳤다면
저(12시)는 중간을 쏘고
제 오른쪽사람(3시)은 위를 쏩니다.
이렇게 자신은 아래만 쏘겠다 혹은 위만 쏘겠다 라고 미리 정하고 들어가면 더욱 직관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혹시 틀린 점이나 더 간단한 공략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가는것도 굉장히 재밌는 것 같습니다.
제가 깼을때는 아래쪽 방법에 추가로 아예 두 팀으로 묶었습니다 개와 성배 자리에서 구슬이 리스폰되니 성배와 도끼를 묶어서 성배에 러너가 오면 도끼가 지원해주고 도끼에 러너가 오면 성배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요. 간혹 타이밍이 꼬여서 성배러너와 도끼러너가 동시에 대기할때도 있는데 이럴때는 도끼부터 빨리 처리하고 성배는 좀 기다려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더라고요
같이하신분인가.. 발판고정이 정말 편해요~ㅎㅎㅎ
추가로 말씀드리면 강아지랑 태양 묶고, 성배랑 도끼 묶어서 한팀으로 진행해도 괜찮아요, 강아지발판인사람이 위 태양이 아래 쏘고, 성배가 위 도끼가 아래 이런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