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팀 이용자구요. 올해 마클 처음 입문해서 초반에 피똥 싸고 배치고사 400점 대 받아 들고 힘들게 직풀 2100판 까지 오면서 생긴 개인적인 노하우 공유 드립니다.
지금은 레이팅 1300점 정도 되고, 이 점수까지 너무 개 고생스럽게 와서 다른 헤비 유저분들 중 좀 더 잘하고 싶은 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 글 올립니다.
(레이팅은 사실 제 실력에 비해 높다고 생각하고, 운과 스쿼드 빨이 받춰줘서 올린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팀 운영>>
1. 2팀 이상의 다른 레벨의 팀 운영
이것은 위닝하면서 꾀나 중요하다 생각 되는 부분입니다.
* 1군 전력5, 2군 전력4 이하 로 2~3팀 운영을 추천 드립니다.
- 체력 회복 효과는 물론이고 낮은 전력에서의 경기는 아무래도 월클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캐릭터의 피로회복 뿐 아니라
나의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지루한 컴까기를 안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PC판의 경우 워낙 랜질러들이 성행하기 때문에 비슷한 전력으로 매칭 할 경우 다른 레벨에서 활동하는 랜질러들을 만나지 않아도 되니 좀 나은 것 같습니다.
- 전력5의 경우 전력이 1800부터 4000까지 천차 만별이니 스쿼드에 밀려 패하거나 크게 낮은 전력 유저에게 패해 레이팅에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직 실력이 영글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면 낮은 전력으로 "비슷한 레벨 매칭" 하시는게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또 하나의 팁은 2군과 1군의 선수는 중복 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정 필요하다면 후보 선수 한 두명은 중복 되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체력 회복이 우선이 되어야 하니까요.
(상위 랭커들 기록 보고 싶어서 가끔 들르는데 전력이 2~5로 변동이 있더라구요. 적어도 2개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는 거겠죠?)
2. 2군팀 선수 발굴하기
-2군팀 운영은 생각 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스카우터들을 낙찰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 수급이 쉽고
낮은 레벨의 선수를 키우는 재미는 물론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선수를 발굴해서 키우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주말 경기 이후에 "후스코어드 닷컴" 같은 어플로 유럽 5대 리그 경기 결과를 보고 누가 활약이 좋았는지를 확인 한 뒤 다음주에 반영 될 컨디션을 생각해서
미리 영입하고 목요일 전까지 키워서 컨디션 업데이트 이후에 2군 선수로 투입 합니다.
또는 당일 컨디션을 확인하고 써보고 싶은 선수를 써칭해서 경매에 들어갑니다. 대상은 은공~동공으로 한정합니다.
개인적으로 남들이 안쓰는 선수지만 제 2군 팀 에이스는 "스노드그라스"인데 RMF지만 AMF로 놓고 쓰면 오히려 오버롤이 상승하는 덕배 RMF 시절 같은 현상을 보입니다.
참고로 스노드그라스 LV30 능력치는 75입니다. 지금은 79가 되었구요.
- 2군 선수 발굴 노하우
개인적으로 2군 선수들은 강한 피지컬과 준족들을 선호하고 테크니션은 1~2명으로 한정합니다. (이번작이 워낙 피지컬, 체격이 중요하니)
그리고 대부분 "가성비"라는 단어로 불려지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는 다른 능력치는 낮아도 해당 포즈션에 중요시 되는 능력치가 특출나게 좋은 선수들을 말합니다.
가령, 라인브레이커는 속도, 순발력, 골결
포스트 플레이어는 피지컬, 헤딩 뭐 이런 것 들인데 PES DB에서 조건 검색해 보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루리웹에서 회자되는 가성비 선수들을 기초로 나에게 맞는 선수를 DB에서 검색 해 보완해 나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컨디션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게 위닝이기 때문에 번리나 크리스탈펠리스 이런 중 하위권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는 은공 선수들 영입해 두면
가끔 한 두 골 씩 넣어주기 때문에 컨디션B나 A도 잘 받아 옵니다. 그러면 그 주에 선발로 쓰시면 되구요.
참고로, 스노드그라스는 겨울에 웨스트햄으로 이적하기 전에 헐시티 에이스였습니다. 컨디션 A, B 어지간히 받아왔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스카우터 경매가가 올라갈까 두렵습니다만 ㅋㅋ 어느 리그든 낮은 전력에 돌풍 팀이 있기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니스" 이런 팀이요.
걍 1000~2000 정도 심심 할 때 걸어서 낙찰 받아 두면 그 주에 컨디션 좋은 선수 뜰 때 바로 바로 픽업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 운영 팁>>
1. 상대 선수 능력치 확인하기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거의 주요 선수들 능력치는 대충 발이 빠르다, 피지컬이 좋다, 키가 크다 뭐 다 알고 있지만
첨 보는 선수나 익숙하지 않은 선수의 능력치는 게임 전 꼭 확인 합니다.
(확인 방법은 대인 마크 설정으로 들어가면 대인 마크 붙여 놓지 않아도 상대의 능력치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게임 들어가기 전에 약간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
예를들어, 상대가 피케고 우리팀에 오바메앙이 있다면, 마음 속으로 원투 스루, 원투 스루 뭐 이런식으로 유치지만 되뇌이고
상대 중앙 미들이 피지컬 약한 테크니션들이면 중앙에서 점유율을 좀 높이는 플레이를 한다던지, 혹은 반대라면 원터치로 중앙 전개를 빠르고 단순하게 한다던지
이런 생각들을 먼저하고 게임에 들어갑니다.
(실제로 게임에 들어가서 작전을 바꾸거나 까먹기도 하지만 대부분 생각대로 풀어가면 길이 보이더라구요.)
2. 상대 약점 파악하기
아무리 강한 스쿼드도 약점은 있습니다. (사실 없기도 해요 ㅠㅠㅠ)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중앙 미들이 피지컬이 약할 수 도 있고, 키만크고 느린 수비수, 또는 작은 수비수도 있죠.
저는 조금이라도 약한 부분이 있으면 약점으로 취급하고 공약을 합니다. 그래야 확률이 생겨나니까요.
가령 마놀라스가 나오면 키189네 --> "작다"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빠르니까 머리로 가는 거죠. 펠레나 이브라로 밀어야지 뭐 이렇게요.
같은 맥락으로 알라바 속도 86 --> 느리네 이렇게 가는거죠. 나는 베예린이니까 더 빠르니 뒷공간 찔러야지.
바란 나왔네? 피지컬 구리지 --> 루카루 피지컬로 밀어야지 뭐 이런 식입니다.
보아탱, 쿨리발리 나오면 음,.,, ㅈ됬네 ㅋㅋ 하고 열심히 해야지? 뭐 이렇게도 됩니다ㅋ
근데 사실 보아탱이 오버랩핑이 좋아서 그런지 공격 전개 시 올라오다 뒷 공간도 종종 내주고
수비전환 안되서 빠른 측면 전개로 헤딩도 종종 잘 내어줍니다. 너무 겁먹지 말고 플레이 하세요. (전 보아탱 없어서 모르겠지만 상대했을 때 느낀 점 입니다.)
다만 쿨리발리는 진짜 정말 레알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피하세요ㅋ
3. 경기 내 상대 습관 파악하기
저도 이렇게 글을 쓰지만 늘 쓴 글 처럼 플레이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800점 이상 상대를 만나면 노력을 하죠.
아무리 잘해도 플레이에는 습관이 존재합니다.
전개방식으로 치자면 측면에서 중앙으로 원투 주고 공격가담하는 유형
중앙 공격수로 측면에서 원투 주고 들어가는 유형
중앙에서 드리블 좋은 선수로 탈압박 후 스루
접고 크로스, 바로 크로스, 등등등 유형은 다양하지만 습관적으로 좋아하는 플레이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파악하고 예측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저도 처음 경기 시작되면 상대 습관 파악하는데 주력합니다. 그리고 그 습관을 집요하게 파고 들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작이 중간에서 끊고 역습 시 득점율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꾀나 승패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정말 고수 유저 만나면 전반 20분 안에 제 습관을 다 꾀어 버립니다. 그럼 저는 습관 외 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진땀을 빼죠.
반면 상대도 전형적인 자기 습관을 버리고 제 움직임을 보고 플레이 합니다. 저는 이 때 가장 쾌감을 느끼고 한편으로 최고로 스트레를 받습니다.
암튼 이런 습관은 수비시에도 발생합니다. 무조건 수비가 잡은면 키퍼한테 주는 유형, 바로 공격 전개하는 유형, 걷어내는 유형 등등...
슈캔을 적절히 활용해서 미리 예측 플레이를 한다면 상대가 긴장하게 되고 공수에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처음엔 잘 안되더라도 멍때지말고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정말 중요한건 계속 생각하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멍때리고 상대가 뭘하든 COM하고 싸우듯이 경기하면 바닥이 드러납니다.
<<정리하는 글>>
저는 노 테크니션 입니다. 드리블 개 똥입니다.변변한 기술 하나 없이 위닝 합니다.
제가 위에 작성한 내용이 어떤 분들에게는 뭔 개소여 라고 생각 될 수 도 있고, 어쩌면 좀 추상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기술하나 없이 전술, 전력만으로 위닝하시는 분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루리웹 게시판 보면서 고수 되려면 아날패스 니 드리블 기술이니, 고급 슛이니, 골키퍼 수동 뭐시기니 이런것 다 해야되나 이런 의심도 생겼지만
제가 해 보니 역시 실력 올리는 정답은 기본, 그리고 정성 인것 같습니다.
(저는 스로윈도 단순히 수비수 안 붙은 우리 선수에게 후방으로 주는 것을 선호 합니다. 탈압박도 등지고 도는 것 이외에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몇가지 기술만으로도 충분히 위닝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마지막으로 스팀유저이신 조지아테크님! 허접한 제 질문에 성심어린 답변 좋은 조언 많이 주셔서 정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노드야! 난 니가 너무 좋아ㅋ
추천드립니다 짝짝짝
감사합니다ㅋ 혹시 노테크니션 이세요?ㅋ
저도 노테크니션인데 1번사항 저도 1,2,3군 운영 중입니다 ㅎㅎ 나머지 사항들도 상당히 도움도 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구나 하고 반갑네요. 그런데 마지막 상대방 습관 파악하기는 전반만 겪어도 힘든데 눈치가 빨라야 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2~3번 만나본 경우가 아니면 지더라도 제스타일로 경기짐행을 고수하죠.. 물론 이게 패배의 원인이기도 하죠..눈치 빠른 분들은 바로 일기정지 누르고 대처하시더군요..
제가 봤을 때 자기 플레이에 변화를 주는게 패배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기 공격루트가 있는데 가본적 없는 루트를 파다보면 패스 미스도하게 되고 좀 꼬이는 경우가 생기죠. 그렇지만 결국에 고 레이팅으로 가려면 상대방에게 내 패턴이 읽혔을 때는 변화를 주지 않으면 결국 하던거만 하다가 막히고 끝나게 되는 것 같아요. 안되더라도 중간 중간 변칙적인 플레이를 넣게 되면 실패하더라도 다음번 공격 기회에 상대도 변칙적인 공격에 대응해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훨씬 긴장 할 수 밖에 없죠. 저도 사실, 변칙적으로 공격하다 내 공격 루트로 다시 전환 했을 때 상대가 역으로 공간 내줘서 골 많이 넣었거든요ㅎㅎ 님!! 타짜 시잖아요ㅋㅋ 슬쩍슬쩍 변칙적으로 대응해 보세요ㅋ
저도노테크니션으로써 공감가는글입니다.. 선수 오버롤 의미없습니다ㅎ그리고 전..제팀 가장 애정가는선수는 발로텔리입니다ㅎ
ㅋㅋ 니스가서 잘하죠ㅋ
좋은글 감사합니다~추천!
김사합니다ㅋㅋ
감사는요...ㅋㅋ 별로 도움 안되는 뻔한 말만 해드린거 같은데.. 요즘 랭킹 팍팍 올라가시는거 보니 곧 저 추월하실거 같습니다! 저는 요즘 렌질러랑 치팅하는 애들 계속 만나서 그런가 슬럼프에 빠졌어요... 경기수가 많으셔서 경험이 많으실테니 저한테 슬럼프 극복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ㅠ
제가 무슨 노하우가 있겠어요ㅋ 연승 끝나면 저도 한동안 죽쓰는데 ㅠㅠㅠ 랜질러들 많이 차단 해놔서 요즘 쪼금 낫고 그나마 핵질러들 아니면 대충 웃고 넘깁니다ㅋ
ㅋㅋ 글고 아무리 열심히해도 조지아님 레이팅을 못 따라갈꺼 같아요ㅋ 너무 넘사라서ㅋ
감사합니다 또 좋은글 기다라겠습니자 ㅊㅊㅊ
일본어 강의만 하겠나요ㅋㅋ
ㅇㄷ 마클 운영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