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유나가 벽궤에서 npc나 아니면 하궤의 티타같은 어린 포지션으로 짤막하게나마 등장했었나요?
2장 옥상에서 얘가 절규하는거 보고있자니 드는 생각이, 오글거리긴 했지만 성우가 참 열연하네랑, 동시에 얼마나 친했으면 얘가 이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로이드편은 영궤까지밖에 안해봤거든요. 그래서 로이드팀은 다 알기때문에 유나보다 더 친근하게 느끼는데요, 제 시점에서는 섬궤3편에서 생뚱맞게 처음보는 애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오래전부터 절친이었던 것마냥 굴면서 과거회상 남발하더니, 울면서 절규까지 하니까 좀 깨네요.
하궤 해본 상태에서 배경이 리벨이고 요슈아네가 안좋은 상황에 빠져 티타가 저러면 납득이라도 가는데... 잘 플레이하다가 자, 지금 매우 안타깝고 슬픈상황이니 몰입하시오라고 강요당하는 기분이네요 - -;;
아예 영궤를 안해서 로이드 애들이고 유나고 다 처음 본 상황이라면 그냥 그랬거니,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겠는데요. 어설프게 반쪽만 플레이해서 이상한데 몰입하고 필요한데선 몰입이 안되니 좀 슬프네요. 시리즈물을 중간에 빼먹고 후속작을 플레이하는 폐해려나요.
유나를 벽궤에서 다뤄줬다면 아 내가 안해서 그렇구나할텐데, 일러스트 남발하는 거 보니까 안해줬을 거 같네요. 안해줬다면 몰입할 수 있는 애로 하던가, 아니면 유나에 대해 좀더 깊게 다룬 다음에 공감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이 장면을 더 후반부에 배치하는 서사를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영벽궤에 나오진 않더라도 지원과 자체가 크로스벨의 영웅이고 유나는 로이드와 랜디의 학교 후배니까 남들보다 가까운 관계죠. 정치적인 이유로 자기들의 영웅대신 세워진 제국의 영웅에게 울분을 토해내는건 크로스벨의 시민들 의견을 대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섬궤로 입문한 사람도 많아서 영벽에서 실제로 지원과와 관계를 쌓는 인물보다는 신규캐를 주연으로 뽑는데 낫다고 보구요.
저도 플레이하면서 영벽궤에 유나가 나왔었나 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아파트 세실집이어서 들락날락했을텐데 말이죠
저도 npc마라톤 하면서 그 생각 했습니다ㅎㅎ 꼬맹이로 나왔나 싶더라구요. 안나온 것 같아서 벽궤에서 나왔나 궁금하네요
유나가 린한테만 극츤데레성향인지 심히 깨는장면이긴 했습니다. 린은 언제까지 고통만 받을련지ㅋ 3편하면서 느낀건 크로스벨인들 입장서는 그런감정느끼는게 당연한데 문제는 노던하고 줄리아출신인 발데리랑 스타크보면 얘네가 더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크로스벨은 시나리오 주인공 버프라도있는데 노던하고 줄리아는 영영 합병상태로 유지될거같아 안타깝네요
처음 서장 진행할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게 발데리였습니다. 유나가 전형적인 일본식 히로인 성격이고 크로스벨은 로이드애들이 있으니 막연히 잘될거라 생각이 드는데, 얘는 희망이 안보이는데다 린을 원망하고 싸늘하게 비꼬는 표현이 더 와닿더라구요 ㅎ 그래서 끝까지 거절하다가 어떻게 린과의 관계를 풀 것인가 무척 기대하고 있었는데 2장까지 올 수록 다른애들이랑 별 다를 바 없어져서 좀 슬펐습니다 ㅎ
영벽궤에 나오진 않더라도 지원과 자체가 크로스벨의 영웅이고 유나는 로이드와 랜디의 학교 후배니까 남들보다 가까운 관계죠. 정치적인 이유로 자기들의 영웅대신 세워진 제국의 영웅에게 울분을 토해내는건 크로스벨의 시민들 의견을 대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섬궤로 입문한 사람도 많아서 영벽에서 실제로 지원과와 관계를 쌓는 인물보다는 신규캐를 주연으로 뽑는데 낫다고 보구요.
딱히 영벽궤 팬디스크인것도 아니고 전작과 굳이 엮어야 몰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시리즈물이니 팬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캐릭터를 내세우든, 유나같이 신캐를 내세우든 플레이어가 공감만 할 수 있게 만든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전작을 플레이 했기에 유나보다 로이드쪽을 더 가깝게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유나에게 공감할 계기 같은 것도 제대로 주지 않고 자꾸 감정을 들이밀기에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나가 크로스벨인이고, 제국에 분노하고 있고, 로이드네와 과거부터 접점이 있어 왔다고 하지만 그건 유나사정이지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단지 설정일뿐이기 때문이죠. 제가 2장까지 플레이하며 유나에 대해 알고 있는 건 겉핧기정도 밖에 없습니다. 유나의 분노에 개연성은 주겠지만 공감까지 가기에는 너무 짧다고 느꼈습니다. 소설이 아닌 게임이니만큼 유나에 관한 사건을 더 할애해 애착을 준 후에 저 장면을 보여줬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네요.
모르던 놈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친한 척 하는데 거부감 드는거야 당연.
유나와 린쪽에 떡밥이 있는 거 같으니 그쪽이 더 신경쓰입니다. 그냥 1년전에 구해줬다같은 클리셰일 것 같긴 하지만 ㅎ
유우나는 영/벽궤에서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캐릭터 맞습니다. 섬궤에서 뜬금없이 나타나서 갑자기 급 친한척, 마치 마음의 친구인 척 하는 거 맞고요. 아마 영/벽궤는 티타처럼 학교에 갈 나이, 입장이면서 싸움도 되는 애가 없어서 신캐를 만든 것 같습니다. 저도 게인적으로 거부감 엄청 들더군요.
연작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후작에선 기존 캐릭터에 쉽게 애착을 갖고 설명이 적어도 얘가 뭘하든 납득이 가는데, 새로운 캐릭터를 기존캐릭터에 엮고 비빌려면 그만큼 할애해둬야한다고 봅니다
3에서 갑자기 튀어나온데다 전작 캐릭터들과 갑자기 친한 척 나타난 신캐가, 아무리 욕을 먹었어도 궤적 1, 2 함께하며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버린 린의 멱살을 갑자기 잡아버리니 우선 거기에 담긴 메시지를 읽기보다 반발심이 먼저 드는 것은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죠.
저도 얼마전에 영벽궤 주인공 노골적으로 띄워주는거 거슬리다가 옥상 장면에서 멘탈 나가서 대체 영벽궤 메인은 언제까지 나오냐고 질문했었고 2장만 심하다고 해서 2장 후딱 끝내고 다시 재밌게 하고있네요 ㅋㅋㅋㅋ 근데 유나가 그렇게 친한척 다하더니 심지어 영벽궤에 나오지도 않았던 캐릭터였을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네요
그닥 거부감 안들던데.. 유나 덕분에 로이드 언급도 많이 되고 해서 오히려 좋더만요. 오히려 쿠르트가 더 불편하더라구요. 뮐러 등장할때나 반다르류 이야기 나올때 한번도 동생이 있다는 소리는 한적도 없고 나온적도 없고 들은적도 없는데.
저도 유나는 메리수 같긴 하지만 있을법한 캐릭터라 그러려니 하고 봤습니다. 오히려 걸리는 건 쿠르트..
아 초반부터 극혐이여서 하 이 캐릭터 데리고 플레이하다보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2장에 또 그런다니.. 진짜 왜 이딴캐릭 넣었는지 이해 안되네요 .. 교관한테 개기고 실력도 그저그런게 자좀심만 쎄서 ;; 재수 겁나없는 캐릭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