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설계된 선형적 맵에서 전략적인 싸움을 유도하는 3인칭 액션호러 게임을 원했는데 전혀 다른 게임이 돼버렸어요
(아래는 스포주의)
게임이 너무 암살위주에 총쏘는것도 만족스럽지 않네요. 타격감 이런걸 얘기하는게 아니라 바하4나 이블위딘을 보면 상대적으로 느린적들이 까다로운 위치 혹은 좁은 환경에서 엄청 등장하는데 그걸 주변의 함정이나 가진 무기들을 적절히 이용해서 설계한대로 처리하고 그게 성공했을때 엄청난 성취감이 느껴졌었죠
하지만 2에서는 암살이 너무 좋아서 그런 상황이 엔딩까지 잘 나오지도 않더군요. 좀비들이 바보인탓에 은신으로 이득을 보기가 너무 쉽습니다. 굳이 총알 낭비해가며 싸울 필요가 없죠.. 그리고 그나마 있는 하우스 디펜스도 별로입니다.. 함정은 드럼통 한개밖에 없고 이블위딘2의 적들이 원체 빠른 탓에 원하는대로 설계적 플레이를 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냥 샷건 난사하고 밟기 바빠요.
가장 재밌던 파트는 스테파노 잡고 8~11장 사이? 1, 2층으로 나누어진 가스좀비도 한마리 등장하는 뫼비우스 시설파트랑 테어도어 흔적 처음 추적할때 고대 무덤같은 파트 뿐이네요. 그런 분위기로만 전챕터가 설계된 게임을 원했는데 이번작 평가가 일반적으로 훨씬 좋기도 하고 바하 시리즈도 어떻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한동안은 제가 개인적으로 원하는 호러겜은 보기 힘들거같아 씁쓸하네요
맨헌트1
바하는 별루인데 저는 이건 재미있게 하고 있네요
전 나메할때 암살 10번도 안한거 같은데..
전 오히려 대중적으로 이블 위딘을 발전시켰다라고 봅니다만... 거의 모든면에서 진일보했습니다... 물론 1편의 공포적 요소는 상당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 외 요소들은 거의 다 나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