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보기
-----영연방 해군(로얄 네이비)-----
03. C형 구축함 (코멧, 크레센트, 시그렛) - 구축함
----- 미합중국 해군 -----
08. 랭글리 - 경항모 & 롱 아일랜드 - 경항모(호위항모)
제국주의의 붕괴엔
그에 걸맞는 유로파 OST와 함께!!!
안녕!
오늘은 Z함대의 궤멸 이후 영연방과 미국 잔존함대의 운명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어찌보면 지난번에 마무리 못했던 영국함대편 에필로그 & Z함대 이벤트 에필로그라고 보면 좋을거 같으요!
이번엔 진짜 짧으니 가볍게 보세여!
1941년 12월, 영국의 Z함대가 궤멸하고
약 2개월에 걸친 분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탱크 한대 없던 영연방 육군은
결국 인도차이나 반도를 전부 내주고 쫒겨난다 ㅠㅠ
그와 동시에 홍콩, 필리핀을 뺏기고
본토가 털려 네덜란드에게 남아있던 유일한 영토였던 동인도제도도 차례로 일본에게 넘어가게 되는데,
1942년 2월, 영국, 네덜란드, 미국의 최후의 잔존함대가 동인도 제도를 병합하려는 수륙 양군을 막기 위해 집결하게 된다!
하지만, 식민지라 노후한 2선급 전력 + 주 전력은 진주만에 있어 역시나 부족한 미국 함대 + 연합군이라 지휘체계가 혼선됨
그리고 가장 큰 이유인, 항공 전력의 압도적인 열세 는 Z함대때도 그랬지만 여기서도 발목을 잡아버려 ㅠㅠ.
해상 강국으로 유명했던 영국, 네덜란드, 미국 3국의 연합국은 자바 해전과 순다 해전으로 전부 몰살당하고,
심지어 영국의 경우엔 인도양의 일부마저 뺏기게 된다!
1차 자바 해전
영국
중순양함 엑세터 HMS Exeter (68)
쨘! 벽람에서도 최근에 개장되었지만,
연합 함대에서도 가장 최근에 개장되서 장비도 성능도 최신예인 중순양함이었어!
미국
USS 휴스턴
중순양함 - 2척
경순양함 - 3척
구축함 - 9척
일본
중순양함 나치
전에 말했지만, 나찌가 아니라 지명이다 ㅠㅠ
진츠 - 이땐 경순양함으로 분류되네;
유다치
중순양함 - 2척
경순양함 - 2척
구축함 - 12척
몰랐는데 이 함대전이 유틀란트 이후 최대의 함대전이라네옇.
그러니 여러분들은 이것보다 스펙타클한 함포전을 내 연재에선 볼 수 없단 말이지!
아핳핳핳하!
그동안 빌빌대며 발리던 연합 함대는
의외로 이 자바해전에선 함포전을 통해 놀라울만큼 오랜 시간을 버텼는데
그 비결은...
악천후로 인해 일본 항공대의 지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야....ㅋㅋ
개장을 통해 가장 최신 레이더와 통신장비를 갖춘 엑세터의 중계로
놀라운 분전을 벌였지만...
애초에 주력함인 중순양함의 주포의 성능이나 기본 무장부터가 열세였던 연합군은
(애초에 무장이 열세가 된 이유도 공습으로 작살나서...ㅠㅠ)
결국 경순양함 2척, 구축함 3척이 침몰하며 퇴각하게 되고...
흩어진 이 배들의 운명은...ㅠㅠ
USS 휴스턴
휴스턴과 함께한 함선들은 퇴각을 결정했어.
순다 해협에 1척의 경순양함과 1척의 구축함과 함께 진입한 휴스턴은
저녁무렵 공교롭게도
2척의 경항모와
5척의 순양함
12척의 구축함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상륙 지원 함대와 마주치게 되고,
이번엔 휴스턴은 도망치지 않았어
결국 일본 함선들에 둘러싸인 휴스턴과 순양함은
황혼무렵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오랜 분전 중 결국 침몰하게 된다...
영국 중순양함 엑세터 HMS Exeter (68)
엑세터는 퇴각할 수 없었어..
동인도 제도의 함락은 곧 영연방인 뉴질랜드와 호주의 침략을 의미했기에...
이미 첫 자바 해전에서 중상을 입은 엑세터는 응급 수리를 마치고
일본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2척의 구축함과 함께 휴스턴이 가라앉았던 순다 해협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나치 : 안녕? 너희 파시즘 좋아하니?
여기엔 며칠전에 교전한 일본 함대들 (그와 동시에 휴스턴을 침몰시킨 함대이기도 하다)을 마주치게 된다...
분전에도 불구하고
이들도 애석하게도 전부 침몰하고 말아 ㅠㅠ
결국 이 두 무리와 다르게 조심조심 살금살금 몰래 탈출한 6척의 구축함과,
인도양이나 외부에 파견갔던 일부 함선(피닉ㅅ...읍읍!!)을 제외하면 영국-네덜란드-영국의 연합 함대는 공중분해 되었고,
자바와 동인도 제도 전역을 손에 넣은 일본은
그토록 고대하던 식량과 기름을 손에 넣었어!
캬아! 제국주의뽕에 취한 일본은 더 욕심을 부리기 시작해
이 여세를 몰아서,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를 노리려고 한다!
중국도 제대로 소화 못시키던 일본주제에 감히!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 시절 남방작전의 초기 성과는 그런 무모함도 가능으로 판단될만큼
지휘부의 이성을 마비시켰어
사실 그토록 고대하던 기름을 확보해서 기름뽕에 취한거같지만...
일본에선 1942년 4월
(날짜를 잘 보면 알겠지만...이게 미드웨이 직전 일본 항전들의 마지막 대활약이야)
실론 섬의 연합군 기지와 함대들을 급습하는데...
1,2,5항전 전원이 참전했다
그래! 미드웨이에서도 전부 못모인 일본 해군 환상의 함대 전력이야!
하지만 이 작전 자체는 성공이었어.
Z함대의 소멸과 연합 함대의 소멸을 겪고도, 영국은 인도양 함대를 보강할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았어
지난번 Z함대 엔트리에 안올라서 구사일생했던 허미즈는 함재기를 전혀 싣고 있지 않다가
공습당해서 침몰했고
쨘! 출장갔다 돌아왔으니 영정사진을 올려줄게! 허미즈쟝!
일본 함대의 습격을 피해 대피해 있던 수송선 23척을 포함해 중순양함 2척과 허미즈를 포함해서 약 30척 이상의 함선이 침몰했고
그에 비해 일본 함대의 피해는 함재기 스물 남짓이 전부였어.
언니들 따라잡고 싶어하는 쇼카쿠가 참 좋아할 대활약이지만,
쇼카쿠 : ?? 뭐야 왜 내 머리에 이상한거 달아둠? 성공했다며? ㅡㅡ
이때문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일본 본토에선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
게다가...
인도양 함대의 주 전력인 인도미터블과 주요 전력들은 미리 일본 무선통신 감청에 성공해서 미리 도주에 성공해서
무사할 수 있었어!
덕분에 영국의 함대를 싸그리 몰살시키고 인도까지 순탄하게 냠냠하려던 일본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어 ㅠㅠ
아무한테나 다 뚫리는 비.밀. 군용 통신 ㅠㅠ
물론 함대전을 피하고 빤쓰ㄹ...아니 전략적 후퇴를 선택한 점에서
영국은 체면을 구길 수 밖에 없었지만...
어찌되었던 덕분에 인도양의 영향력은 유지할 수 있었어!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미국동상이 나쁜 일본놈을 후드려패준게 가장 컸지만...
추후 어느정도 숨을 돌린 영국에선 동양함대 편성을 통해
영연방의 진정한 주력함대를 파견했지만...
이미 태평양을 미국이 홀로 정리해버린 탓에 활약할 건수도 딱히 없었고,
영연방의 맹주이면서 영연방을 지켜내지 못했기에
양대 세계대전으로 착취는 착취대로 하고 막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전 이후 사방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식민지들을 붙잡을 명분마저 잃어버렸다.
결국 수많은 식민지들과 동양에서의 영향권까지 영원히 잃어버린 영국은
홍콩을 수복받은 것에서 만족할 수 밖에 없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해가 지지 않는다던 대제국은
이렇게 해서 현재 우리가 아는 영국의 판도가 되고 말았어.
지난 글 보기
-----영연방 해군(로얄 네이비)-----
03. C형 구축함 (코멧, 크레센트, 시그렛) - 구축함
----- 미합중국 해군 -----
08. 랭글리 - 경항모 & 롱 아일랜드 - 경항모(호위항모)
나치는 가끔 그냥 이름만 봐도 흠짓할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