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진득하게 플레이한 RPG라 그런가 여운이 많이 남네요.
마지막쯤에 제노1과 연결고리가 생기는 부분에서 소름이 많이 돋았습니다.
제노1과 연결고리가 생겨서 그런가 이런저런 망상이 떠올라서 몇자 적어 봅니다.
1. 제노2엔딩에서 나온 세계는 슈르크가 만든 세상일까?
처음에 엔딩 봤을때 막연히 이렇게 생각했는데, 엔딩본후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뭔가 아리송 하더군요.
제노1에서 슈르크는 잔자를 쓰러트리고 우주자체를 재구축하게 되는데, 제노2에서는 그런 장면이 없습니다.
아마 게이트를 주축으로 해서 렉스가 있는 우주와 슈르크가 있는 우주가 나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차원저편으로 날아간 잔자가 멋대로 만든 우주가 슈르크쪽 우주겠네요.
엔딩부분에서 게이트가 통째로 없어지니 아마 3이 나오더라도 주인공 둘이 만날 일은 영영 없을 거 같아서 아쉽네요.
2. 크라우스와 잔자
세계를 구축하는 방법이나, 생각이 완전 딴판이라 원래는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아마 크라우스의 욕망에 해당하는 부분이 잔자가 아닐까 싶네요.
욕망과 본인이 사랑하던 사람을 차원 저편으로 날려 버렸으니 강제로 현자타임(?)이 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슈르크한테는 심각하게 악재였지만 렉스 입장에서 보자면 그나마 다행이였다고 할까요.
크라우스마저 잔자같은 성격이였으면 스토리가 심각하게 꼬였을거 같군요.
3. 하늘의 성배
차원저편으로 날아간 성배 하나는 제노1의 알비스인게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형제뻘인 메츠가 모나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만 봐도 대강은 유추가 가능한거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되니 뭔가 파워밸런스가 안맞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잔자랑 알비스는 짝짜꿍 해서 우주하나도 뚝딱 만들어 내는데,
방해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메츠는 세계멸망 시키는데 한세월은 걸리니 알비스가 유능한건지 메츠가 무능한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제노2식으로 말하자면 잔자는 알비스의 드라이버인데,
메츠의 인격형성에 드라이버인 마르베니 영향을 많이 받은것에 비해 알비스는 그다지 잔자의 영향을 받은것 같지 않아서 그것도 의문입니다.
물론 이건 후속작을 그다지 염두해 두지 않아서 생기는 헛점 같은 거겠지만요.
4. 만약 3이 나온다면 배경은 어디일까?
홀수가 슈르크 우주, 짝수가 렉스 우주.... 라는 순서로 나오면 좋겠지만,
두 우주다 깔끔하게 문제가 해결 됐기 때문에 3이 나올만한 건덕지가 별로 없습니다.
물론 짜잔! 하면서 게이트가 다시 나타나 두 우주가 연결되어 버려서 뭔가 문제가 생기면 모를 일이죠.
제노1은 미래의 개척, 제노2는 계승되는 의지가 주제이고, 둘다 공통적으로 인간찬가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타카하시 감독이 다시 잡는다면 비슷한 주제로 나올 것 같네요.
5.DLC로 뭐가 나올 것인가?
후일담이면 참 좋겠는데(렉스랑 호무라 히카리가 꽁냥 되는 것도 보고 싶구요),
3000엔짜리 DLC에 새로운 배경을 오픈월드한 게임이 나오는건 무리겠고, 아마 아델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이 양반 행적이 너무 어중간하게 끝나버려서 아마 추가 이야기가 나온다면 과거 인물들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나오는 블레이드는 무난하게 생각하면 이라멤버인데,
개인적으로는 알비스 모나도가 나왔으면 좋겠군요. 아니면 팬서비스 차원에서 슈르크가 나오면 뒤집어 질텐데 아무래도 무리겠죠 ㅠㅠ
1. 크로스오버 작에서라면 만날 수도 있겠죠. 2. 실험을 하기전의 클라우스는 게이트를 통해 인간을 넘어선 신적 존재가 되길 바랬는데 이걸 게이트가 클라우스의 인간적인 면(=제노 2의 창세신)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신세계의 신(=잔자)으로 승화시키는 좀 뒤틀린 방향으로 이루어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3. 제노 1의 알비스가 3번째 하늘의 성배일 확률이 높죠. 알비스가 더 거대한 권능을 보인건 그의 드라이버라고 볼 수 있는 잔자가 인간을 넘어선 신적 존재였던 만큼 그 힘을 더 끌어낼 수 있지 않아서일까하고 추측해봅니다. 메츠와 히카리/호무라는 애초에 드라이버 및 다른 블레이드들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자기 드라이버들의 영향을 받는게 당연했지만, 알비스는 잔자가 세계의 재생 및 파괴를 위해 만든만큼 딱히 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었죠. 4. 프리퀄로 클라우스가 인간일 때 살던 세계를 무대로 제노3가 나온다면 어떨까 싶네요. 엔딩이 좀 안습이겠지만요. 5. 후일담 내기에는 스토리적으로 모든게 다 해결되서 어려울 테고 Expansion Pass에 이라 국가 심볼이 있는 걸 보면 과거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호무라 히카리가 둘로 나뉘어져서 후일담이 dlc로 나오면 뭔가 이상해질 듯 ㅡㅡ;...
아, 하긴 성능상으로는 손해보는 격이니까 좀 이상하긴 하겠네요 ㅠㅠ
1. 크로스오버 작에서라면 만날 수도 있겠죠. 2. 실험을 하기전의 클라우스는 게이트를 통해 인간을 넘어선 신적 존재가 되길 바랬는데 이걸 게이트가 클라우스의 인간적인 면(=제노 2의 창세신)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신세계의 신(=잔자)으로 승화시키는 좀 뒤틀린 방향으로 이루어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3. 제노 1의 알비스가 3번째 하늘의 성배일 확률이 높죠. 알비스가 더 거대한 권능을 보인건 그의 드라이버라고 볼 수 있는 잔자가 인간을 넘어선 신적 존재였던 만큼 그 힘을 더 끌어낼 수 있지 않아서일까하고 추측해봅니다. 메츠와 히카리/호무라는 애초에 드라이버 및 다른 블레이드들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자기 드라이버들의 영향을 받는게 당연했지만, 알비스는 잔자가 세계의 재생 및 파괴를 위해 만든만큼 딱히 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었죠. 4. 프리퀄로 클라우스가 인간일 때 살던 세계를 무대로 제노3가 나온다면 어떨까 싶네요. 엔딩이 좀 안습이겠지만요. 5. 후일담 내기에는 스토리적으로 모든게 다 해결되서 어려울 테고 Expansion Pass에 이라 국가 심볼이 있는 걸 보면 과거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게이트가 뒤틀리게 이루어 줬다는 의견을 들으니 왠지 납득이가네요. 렉스에게 도움을 준것도 그렇고 게이트자체에 자아같은게 있다고 추측이 가능하겠네요.
크라우스가 세계를 재구성 하기전에 피난을 간 사람들이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의 뉴la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네요.
음, 그건 내용상으로 맞물리지가 않아서... 크로스는 그냥 별개 세계관이라고 봅니다. 크로스 지구는 엘마덕에 나름 순탄하게 인류통합이 된 반면에 블레이드쪽은 인류끼리도 한참 싸우는 도중이였으니까요.
전 엘마가 이 행성은 살아있다. 라는 드립을 친적이 있어서 굳이 스토리를 연결시키자면 2 엔딩에서 아루스들이 합쳐져 만들어진 거대 대륙이 바로 혹성 미라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 크로스의 주인공 세력은 완전 지구인이라 노폰족 같은 이종족도 없는데 주인공들이 이주한 행성미라는 놋폰족도 있고
진짜 팬서비스 차원겸 해서 모나도를 알비스랑 같이 dlc 블레이드로 줬으면 좋겠네요
코스모스도 내줬으니 이왕 팬서비스 하는 김에 하나 더 해주면 좋겠네요.
4번은 떡밥이 있지 않나요? 잔자처럼 메이나스였나 걔의 원본이 되는 갈라테아인가 하는 캐릭터도 어디론가 크라우스처럼 오리지널이 날아갔을꺼같읃네..
제노1 한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한데, 잔자는 가끔씩 본인이 반쪽이라고 언급 했던거에 비해서 메이나스는 별로 그런 소리가 없었던거 보면 칼라테아 본인일 가능성이 높을 거 같습니다.
아니 검색하다 우연히 본글인데 예상하신게 다맞았네요ㅋㅋㅋㅋㅋDLC과거이야기에 팬서비스로 슈르크나오고ㅋㅋㅋㅋㅋ
성지순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