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펭귄 부족입니다.
타 게임에서 만나 친해진 분들과 듀랑고 출시일에 함께 시작하여 [펭귄]클랜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후, 게임 내에서 만난 건축가님, 사냥러님 등을 영입한 뒤 부족은 더욱 견고해졌고, 현재까지도 즐겁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족은 분쟁 지역에서 활동을 하지 않는데요, -채집러,제작러,건축러,농사러- 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부족만의 느긋하고 펭귄스러운 개성이 드러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후훗
얼마 전, 벚꽃이 업데이트 되면서 저희 부족 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벚꽃 접목을 시도하셨습니다.
저도 물론 업데이트가 끝나자마자 버찌를 심어보았는데요, 저보다도 먼저 벚꽃을 피우신 부족원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 기회에 부족원분들을 불러모아 꽃구경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정모 아닌 정모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다 함께 부족의 건축을 담당하고 계시는 빛과 같은 부족원 분의 사유지에서 꼬치파티(발음 주의)를 하기도 하고
(하지만 집주인은 시간이 맞지 않아 오지 못했음)
주인 없는 집 앞에서 부비부비..가 아니라 골반 댄스를 추기도 했습니다!
(줄 맞추는 게 어려워서 10분정도 골반을 흔들었더니 지쳐버린 부족원 분들)
다른 부족원 분께서 왕벚꽃을 심으셨다 하여 침입.
모두 함께 드러누우며 현실에서 하지 못한 꽃구경의 한을 게임 속에서나마 풀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벚꽃 이벤트를 즐기고 나니 부족원들과의 유대도 더욱 깊어진 것 같고 무척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듀랑고라는 게임만이 진행할 수 있는 이런 시즌별 이벤트, 혹은 콜라보 이벤트 를 많이 진행해주기를 바라며,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보면, 최종 콘텐츠를 즐기지 않는 부족이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저희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듀랑고를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족원 분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고, 부족한 저를 부족장이라며 대우해주시는 부족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해서 부족장 깔깔)
끝으로 비매너 유저들, 특히 부족 털이범들이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무서워서 부족원을 함부로 못 받아요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