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할 게 좀 있습니다. 사실 그때가 제일 재밌었 읍읍. 연료만 있다면 출격이 가능한데, 연료를 쌓아놓을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습니다. 지휘관 레벨이 오를 때마다 상한선이 100씩 증가하는데 100레벨 가까이 된 사람들도 쌓아놓을 수 있는 기름은 1만 남짓밖에 안 됩니다.
물론 위탁으로 쌓이는 기름은 상한선 이상으로 쌓을 수 있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건 자연회복이라서 그걸 날려먹는 건 손해가 큽니다. 위탁이 워낙 귀찮고 기름을 주는 위탁도 확정이 아닌지라... 월정액 기름을 메일함에 쌓아놓고 현금술을 시전한다면 모를까. 시간이 갈수록 애들이 요구하는 기름은 늘어나기 때문에 하루종일 게임하는 건 힘들어요.
저 하루종일 게임하는 게 이벤트 때 SSR 장비를 한 2개 이상 파밍하고 싶다? 그 정도가 아니고 그냥 포인트 모아서 보상을 얻는 정도면 월정액도 현금술도 필요없습니다. 제가 좀 고여서 절약함대를 짤 수 있는 것도 이유기는 합니다만 위탁 좀 꼼꼼하게 체크하고 자연회복량만 적당히 태웠는데 포인트는 다 땄어요.
개인적으로는 최소 지휘관 레벨 70 정도가 될 때까지만 좀 열심히하고 그 이후로는 설렁설렁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좀 더 열심히 하신다면 골드와 기름 수급량이 최대가 되는 80레벨 정도? 플레이 타임이 적다 싶으면 기름 아낄 생각 말고 6명 전부를 편성해서 빨리 기름 다 쓰고 쉬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게임의 지휘관 경험치는 전투에 참여한 함선이 몇척이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풀함대만 끌고 다니던 제 지인 분은 얼마 하지도 않는데 지휘관 레벨은 엄청 높아요.
초중반에는 여러가지 공략을 따라서 좀 집중적으로 열심히 하셔서(어차피 그때는 풀함대 끌고 다녀도 기름이 남음) 빠르게 지휘관 레벨도 올리고 그러면 그 뒤로는 자연회복되는 기름만 적당적당히 써도 어지간한 건 다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가...
이벤트때 포인트 모을려면 결국 횟차수가 중요한데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한 모으려면 저연비팟을 굴릴 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