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가 힘 빠져서 여기까지만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겪고 느낀 점들.
1. 제공권은 패널티 같습니다. 킹전갓역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안전해역과는 달리, 제공권을 못 잡으면 이쪽에 피해가 큰데 정작 이쪽이 제공권을 잡아서 얻는 이득이 그닥이라는 점. 엔터조차 전함을 넘는 딜은 못 뽑는데 그런 항모를 늘려서야 딜이 안 들어갑니다... 그리고 대공으로 적 제공을 깎는다는 매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의문.
2. 13장에 나오는 적들
수리함:구축 판정이면서 내구가 어마무시, 근데 주변 함순이 회복량은 양아치 같고 보스전에 나타나면 악마 그 자체. 우리 아카시와 베스탈은 왜 이러냐 임마!
방공함:우리는 6대로 갈아버리는데 함재기가 줄줄 새고 왜 저 2대에 우리 함재기는 다 녹죠? 제정신입니까 휴먼?
지휘함:이 역시 구축 판정이면서 양아치 같은 내구를보유... 3만이라는 어마어마한 떡대를 갖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적을 강화시키고 아군을 약화시키는 지휘함 특성상 전열로 잡는 건 무리에 가깝고 전함포가 답...
대형 항모:잠수함이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정말 싸우기 싫은 것들. 함재기가 진짜 벌떼처럼 달려들어서 사람 기겁하게 만듭니다.
대형 주력:함재기도 많지만 무츠의 포격딜이 양아치처럼 높아져서 120레벨 아카시를 세대 터치하면 꼬르륵입니다. 야! 수동으로 해도 후열 손실이 불가피한 대형 항모와는 달리 수동으로 열심히 컨하면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그래도 잠수함 지원 없이는 솔직히 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중형 항모:대형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함재기가 징그러워서 대공이 견실하지 않으면 함순이들이 녹아내리기 십상... 잠수함 지원 받고 싸우고 싶어요.
소형 항모:숨은 양아치. 갑자기 무츠가 등장해서 후열을 개박살냅니다. 야! 야! 야! 야! 야! 우리 유보트 어디갔니!
3. 잠수함 지원범위 철폐 좀
12장에서 잠수함은 없어도 깨지만 있으면 더 편하다 그 느낌이었지만 13장에서는 차이가 너무 커서 잠수람 호출이 가능하면 되도록 부르게 되던... 문제는 지원범위 축이 랜덤이라 부르고 싶을 때 못 부르는 경우가 태반. 3성작 할 때 잠수함 범위 안에 몇마리가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울고 웃게 되는...
4. 9장은 역시 맵이 싫습니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며 떠났는데 그놈의 핵심 데이터가...
뭔가 불만만 늘어놓는 느낌...
3번이 너무 공감됩니다
잠수함은 정말 지원 범위만이라도 없애버려야 써먹을텐데... 아무 때나 부르지를 못하니 여차할 때 써먹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네요...
사람들이 잠수함을 안쓰니 일부러 쓰게 만드려고 난이도를 그지같이 낸거일수도 있을듯 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