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렸던 택배가 드디어 도착하여, G7의 프로필이 실린 잡지 7권을 전부 손에 넣었습니다.
오늘부터는 G7의 프로필과 관련 용어들을 번역하여 하나씩 순차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G7의 프로필은 본문, 용어 해설, 그리고 관련 EX 웨폰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ROFILE NO.01 니케
서투른 말씨(의 일본어)가 특징인 그리모어드 세븐(통칭 G7)의 소녀. 러시아계이며 나이는 18세이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자신의 미모와 경이적인 적중률을 자랑하는 점성술로 인해
'신에게 사랑받은 아이'라면서 친척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무엇 하나 불편 없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정변 운동의 발단이 되는 대규모의 폭동 사건이 발발하고 만다. 피로 피를 씻는 그 사건의
선도자는 강력한 세븐스 능력자였고, 이 때문에 니케가 사는 거리에서도 어느덧 세븐스 능력자를
위험시하는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니케를 걱정한 친척들은 차츰 그녀를 세간으로부터 숨기기 시작했다. 생가에 연금된 상태로 지내던
와중에, 어느 날 그녀는 '박해를 받는 능력자들에게 길을 인도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라'는 별의 계시를
받았다. 다음 날 아침에 그녀는 자신의 세븐스 '탱글 헤어'를 구사하여 창문으로 탈출하였으며, 별의
계시를 믿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여행 중에 니케가 본 것은 세븐스가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격한 충돌과 처참한 박해의 현장이었다.
그녀는 특기인 점성술로 길을 잃은 동포들을 이끌고 치유해주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여신'이라
불리게 되었다.
얼마 후 여행 끝에 마구간에서 꿈을 꾸고 있던 그녀는 다시 한 번 별의 계시를 받는다.
── 그 계시는 '에덴에 참가하여 능력자들을 구원하라'는 것이었다.
탱글 헤어
모발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변화무쌍한 세븐스. 길이는 물론 밀도나 경도까지 바꿀 수 있으며,
경질화했을 때의 굳기는 다이아몬드를 능가한다. 그것은 때에 따라 유연한 채찍도 되고, 만물을
꿰뚫는 나선의 창도 되고, 온갖 공격을 튕겨내는 방패도 된다.
에덴
학대를 당해온 세븐스 능력자들이 서로 몸을 맞대는 다국적 능력자 연합. 니케가 여행 중일 때
그녀를 만나 신자가 된 사람들도 합류한 상태이다.
구성원에게는 각각 체스의 말에 빗댄 칭호가 주어져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역할 분담'이며
상하관계는 아니다.
(......라고 하지만, 사실상 상하관계처럼 기능하는 듯하다. 덧붙여 니케는 '룩'에 해당한다.)
G7이라 불리는 일부 선택받은 정예를 제외하면, 자기 임의대로 세븐스를 쓸 수 없는 사람이나
실용 레벨에 이르지 못한 세븐스만을 가진 '폰'이라 불리는 자가 대부분이다.
머리털(御髪) 1년치
니케를 경모하는 에덴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진짜인 것처럼 도는 소문이 있다. 공적을 세운 자에게는
니케의 머리털 1년치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완전히 사실무근하며, 니케 본인은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는다. 용도도 불명이고, 뭘 기준으로 1년치인지도 불명.
※ 머리털 : 일본어 원문에서는 임금의 머리털을 가리키는 높임말인 '어발(御髪)'을 사용합니다.
EX 웨폰 '테일 벙커'
테일 벙커는 록온 상태로 발사해도 적의 위치에 관계없이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무기이다.
등 뒤에 있는 적을 유도탄으로 처치하는 동시에 전방의 적을 메인 공격으로 잡는 것도 가능. 적들에게
둘러싸인 상태라면 이 무기로 결정.
2개씩 전개되는 랜스 형태의 머리카락을 둘 다 맞혔을 때 진짜 위력을 발휘하는 무기이므로, 거대한
적을 상대로 박아 넣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료 출처: 전격닌텐도 2016년 11월호
아이돌이네 아이돌이야. 근데 저 '별의 계시'라는 건 대체 뭔죠? 차후 떡밥 같은 건가요?
그냥 단순하게 별 보면서 점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적중률이 기가 막히게 높은 건 미스터리지만 말입니다 ㄷㄷ
뭔가 저 '별' 저만 떡밥같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군요
생가에 연금되어있다가 머리카락을 이용해 창문으로 탈출... 라푼젤 모티브를 잘 활용했다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