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가 아큐라란 캐릭터의 캐릭터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함을 인정한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이미 1년 전에 있던 내용인데요... 래디언트 님의 건볼트 OVA 캐릭터 정보를 찾아보다 변태 아재보다도 더 소개가 없는 아큐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OVA 내에서도 대사 한줄 읊고 퇴장하고 말이죠. 심지어 노와 얼굴이 더 먼저 나왔습니다. 거기다 칠보검의 파편을 레이저로 긁어낸 다음 회수함을 알 수 있었죠.
회수 장면에서 이놈의 이중잣대와 수많은 모순점을 단박에 알 수 있더군요.
만약 진짜로 인티가 아큐라가 실속이 없음을 알아차리고 게임을 제작한다면 3편 스토리는 1, 2편보다 더 호평받을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아큐라보다는 데이토나나 텐지안이 더 라이벌같은데..아큐라는 딱히 라이벌이란 감흥 없더라고요
라이벌이 아니라 개노답 자식이죠. 1편부터 말도 안되는 개똥철학을 주장하고 있고요. 2편에서 이놈의 모순과 정신승리가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아큐라의 가치관은 래디언트 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능력자들은 모두 해롭다! -고로 능력자들은 모두 죽여야 한다! -그들의 능력을 카피해서라도! 사실 래디언트님의 아큐라 설정에 의하면 안 풀릴 오해가 원흉이 된 거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밝혀진 게 별로 없다보니 개노답 주인공이라는 오명을 쓴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네요. 차라리 아버지 사고사에 의해 머리가 맛이 가서(이건 1편 게임 대사에 나옵니다)란 설정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편이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어떤 스샷이나 영상도 안 올라온게 현실이지요...
하긴 OVA에서도 등장할 필요가 없긴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