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들어 프카에 입문한 프린이입니다..
입문기념으로 맥라렌F1GTR 뉘르 돌아봤습니다.
엑원판 사서 묵혀두다가, 엑원X 패치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달리는 맛이 참 좋습니다. 다른 게임에선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 있네요.
여러 레이싱게임들 다 일장일단이 있고, 나름의 재미가 있어서 결국엔 다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_-;;
제가 엑원 유저다 보니 주로 포르자를 즐겨했는데요, 프카는 포르자랑은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주행감 자체는, 여러 심레이싱들이 크게 차이나는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단지 그냥 전혀 다른 차를 조작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금방 적응할 수 있네요.
아직 프카를 포르자만큼 파보진 않았지만,두 게임 다 어시스트 끄고 달릴 때 프카가 포르자보다는 주행 자체는 쾌적한 편인 것 같습니다. 타이어 그립이 좀 더 너그러운 느낌이고, 접지를 잃었을 때 회복하는 것도 좀 더 용이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휠 피드백..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정말 차를 몰고 달리고 있다는 착각을 줄 정도로 손에 자극을 주네요.
반면 포르자는 입문자가 접근하기 쉬운 보정들이 잔뜩 들어가 있는데, 보정을 끄고 달려보면 그래도 일면 너그러운 느낌이 드는 것도 같지만 접지를 잃었을 땐 그야말로 얄짤없는지라.. 그게 또 고통 요소이자 재미 요소이기도 해요. 미묘한 접지 한계 사이를 오가는 재미. 휠 피드백도 구체적으로 노면에 대한 정보를 주기 보다는 접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는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무튼, 최근 엑원X로의 플레이가 예전보단 많이 쾌적해지고, 그럼에도 맘에 안드는 부분은 게임 자체가 가진 재미가 커버해주는 관계로 더 손이 가게 됩니다. 연습-퀄리파잉-레이스로 이어지는 커리어 구성도 마음에 들고요. 타임트라이얼도 재밌게 구성해놨네요. ..다만, 피씨판에 비해 콘솔판을 너무 성의 없이 만든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발매 초기 엑원판 퀄에 너무 실망해서 피씨판으로 구매해보고 나서는 아..이렇게만 만들어주면 좀 좋았을까!! 싶었거든요. 휠을 피씨에 연결하는게 귀찮아서 피씨판은 그냥 스팀 라이브러리 채우는 용도로 잠들어 있긴 하지만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겜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프린이신데 정말 잘달리시네요ㅎ 롱테일 몰기어렵던데.. 영상잘봤습니다. 액원x도 어서 4.0 패치됬음좋겠어요~~
아직 조작해본 차량이 몇 종 없어요 GT1도 롱테일만 해봤네요 ㅎㅎ 저도 패치 기대됩니다. 파나텍 쓰시는 분들은 저번 패치 이후로 FFB이상해져서 겜도 못하고 계시더군요ㅜ
오옷 잘봤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영상 부탁해요.
혼자 놀면서 녹화하고 다시 보고 이런걸 좋아해서..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