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엔딩 보기까지 15시간걸렸습니다. 노멀엔딩12시간+진엔딩3시간.
그리고 트로피 따려고 캐릭터 선택을 다르게해서 4시간정도 추가로 진행한 상황이고 여기까지의 감상평 말해봅니다.
스토리는 꽤 흥미로운 점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노멀엔딩을 진행하는 중에는 추측하는 그대로 일자 진행이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진엔딩 들어가면서 부터는 설정을 이해하는데 머리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말그대로 난해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상상하지도 못한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그런점도 있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엔딩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 내 선거 시스템에 관해선 불만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처음엔 주인공에 몰입해서 누구를 먼저 처리해야 좋을까 곰곰히 생각하고 해보기도 했는데 주인공이 과도하게 유리한 설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을 꿰뚫어보고, 선거 후에는 죽은 사람의 기억을 못하는 주변사람들. 상대를 알고 있는 입후보자와는 반대로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대립후보자등 상식적으로 도저히 질 수 없는 유리한 고지에서 싸우니 반드시 누굴 죽여야 이로운지를 따질 이유가 하등 없었습니다. 간소화된 선택지와 선택지의 제한시간은 왜 그렇게 빠른건지 유일한 재미인 생각할 시간조차도 주지 않아 여러번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는것도 그렇고 본래라면 죽은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여야할 스토리 중에 추방엔딩은 고정되어 있기 때문인지 엉뚱한 말을 하는걸로 보여서 완성도가 정말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페이트 엑스텔라가 떠올랐네요. 구매할까 말까 망설였던 게임이고 결국 구매 하지 않았는데 추방선거와 비슷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기에 생각해보면 추방선거보단 페이트 엑스텔라를 사는게 낫지 않았을까 후회가 들더군요.
단순히 스토리가 전부(선거 똥망)인 추방선거보단 페이트 엑스텔라(그래픽이 구리지만 심심풀이 액션)이 즐길거리가 더 많을것 같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엄청 욕나오고 그런 게임은 아니었고 완성도가 이 모양이니 좀 더 가격이 저렴했으면 좋았겠다 정도네요.
노벨류 게임중 평타조금 아래정도의 작품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선거시스템은 정말 병맛이였어요.... 단간론파같은걸 기대 했는데..... 남는데 없는것 같아요. 두번째 선거하고 도저히 못할것 같아 그냥 봉인했습니다. ㅠㅠ
단간론파가 토론? 논쟁? 아무튼 이 시스템은 정말 잘 만들었죠. 대신 이 게임은 제 생각에는 단간론파보다 스토리는 더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