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스듬히 소파에 누워서 해서 그런가 멀미를 했음;;
그래서 화장실 가서 좀 괴로워 했는데 아직도 머리가 어지러움.
그래서 괴롭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게임하다가 괴롭다는 말은. 게임 게시판에 쓰고 싶었음. 친구에게 말한다면...
게임 하느라 멀미 했다는 말을 듣고 걔가 좀 어이없어 할까봐;;
이 나이에 게임하면서 멀미한다고 하면 뭐..;;;
그래서 그냥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여기선 또 괜히 오버한다고 욕 얼굴에 바를까봐...
....
아 진짜 요즘은 말할때 왠지 눈치가 보여서..
-_-..아..
어쨌든 어제 낚시도 하고 수렵도 하다가.
여포도 잡고. 뭐 그랬습니다.
멀미 때문에 프레임 패치 나오면 해야 할거 같은데.(아직도 여파가..)
저는 가장 중요한건 액션이라고 생각해요.
이거 액션게임이잖아요.
그런데 전작들에 비해 신선해지긴 했는데. 그냥 뭔가.. 막 움직이는게 안정되지가 않고. 록온도 정신 사납고.
그렇네요.
전들처럼 한놈만 안정적으로 패고 안정적으로 콤보가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안들음.
막 엎치락 뒤치락 이동했다가 거리 벌리고.. 구르고;;
그러니까 분명 죽이고 있고. 피를 빼고 있는데;
"제가 잘하고는 있는데;;;; 그...그러니까 왜...뭘 잘하고 있는지를 모르겠음;;"
세모도 저를 도와주는 고마운 버튼이긴한데. 그거 누르고 적이 피가 빠지면 희열과 쾌감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그냥 뭔가 허무함;;;;
"잘 생각해보니 세모때 어서 눌러야 한다는 조급함과. 세모때 못누르면 자괴감이 듬. 또 강적을 띄우거나 거리 벌렸을때 세모가 떴는데
쉽게 붙을 상황이 아니면 안타까움.. 그리고 뭘하든 세모를 띄워야 한다는 그 느낌같은 느낌이!!"
그리고 시야에서 벗어났을때 세모가 뜬 상태라면 어쩌지? 하는 느낌.
액션은 전작들에 비해 신선한데. 이게 재미잇다는걸 모르겠음. 보다 잘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냥 상황 돌아가는 것을 알뿐이지.
때리면서 녀석의 피를 빼고 있다는 쾌감.
그리고 안정적으로 내가 지금 콤보와 차지를 넣으면서. 도망가다가 다시 와서 적이 공격하려는 찰나 때리고 있는 느낌보다는
마치 운으로 맞추는 느낌이랄까;; 왔다갔다 하면서 ..
액션게임인데 재미가 좀..없더라고요. .
그리고 애들 막 몰살시키는 재미도 별로.. 일단 타격감에서 죽였다는 느낌이 없음.
작은 거점 점령해도 무의미하다는거 알음
어차피 움직여서 뭘 어떻게 해도. 전황에 그렇게는 도움 안된다는거 알음. 결과는 고정이니까.
어차피 성 들어가도 나 혼자 잡긴 해야함. 이건 뭐 불만은 없음. 왜냐면 저는 오히려
전작들중에 적장 죽이려고 하는데 아군이 스틸하는게 빡쳤어서.
"그냥 은신이 답이에요. 은신의 중요성을 정말 자주 느끼는데. 문제는 은신하면 일기당천이나 쾌감은 별로...무쌍크리드."
은신을 한채 높은 렙의 짐승을 사냥할때. 타격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머리 안에.
정말 여느때 사람 패는 타격감 보다는 그냥 그때 맞추고 피를 뺐다는 느낌이 더 잘듬.
그런데 앞에 장애물때문에.
화살에 안맞기도 하고. 우두머리 죽였는데. 다른 애가 남아있음.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는데 좀 늦게 없어지기도 해서.. 저걸 죽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랬죠.
왜냐면. 비싼화살이니까~
마을가면 말타고도 애들 찾느라 한참임. 너무 넓고.
게임하다보면 말타고 이동이 다 잡아먹는거 같음.
그냥 말 위에서...
승마...
승마..
승마..
빠른 순간이동이 있어도 어차피 승마..
휘파람 승마..
승마..
승마.
휘파람 승마..
승마..
동탁 잡으러 가도 승마..
제가 볼때 군주들 건강한 이유는 중국이 더럽게 넓어서 걸어다니는 걸로 운동 다했을듯..
성도 들어가보면 아오...
화장실 한번 가려면 만보계 차면 될듯.
상자 마크가 떠서 그거 찾으려고 돌아다니는데 넓긴 넓더군요. 하지만 찾아야 해요. 상자는 소중하니까.
(하면서 상자도 등급에 따라 금상자. 은상자 이렇게 만들고 좋은거 넣어 놓으면 좋았을거 같음.)
뭐 이렇게 이야기 해놓고도 오늘 멀미나도 할거 같은데;;
왜냐면 다른 분들은 갈고리가 별로라고 하지만.
저는 갈고리 없으면 미칠거 같아요.
숭산 올라갈때 갈고리 원츄~
말타고 퀘스트 표시 따라가는데 성벽이 막았을때. 멀리 돌아가야 할때 화내지 말고.
그냥 갈고리로 타고 넘어가면 됨.
진짜 갈고리가 제 게임인생에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고 있음.
말과 갈고리는 좋은 서포트 프랜드임.
이거 나중에 패치 될까봐 미리 갈고리로 진행을 하려고 하는데;;;
허음...
것참.
갈고리 그냥 냅두면 안되나...편하고 좋아서...
낚시랑 갈고리는 아껴줬음 좋겠음.
이거 나중에 패치 할까봐 ,
그전에 누리려면.
자꾸 진도를 빼야 할것같은 느낌...;;
전투 하나 두고 보면 구르기로 도망가는 게 너무 짜증나요. 슈퍼아머+구르기 콤보로 들이대는 적장 보면 스트레스만 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