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코에이가 본판은 이상하게 내도 확장팩으로 보완하는 것만큼은 잘 했고,
그게 상술이든 뭐든 이번 8편도 맹장전으로 보완만 잘 해주면 쓸만한 겜으로 바뀔 수 있겠다 기대했지만...
생각해 보니까 맹장전 자체가 안 나올 수도 있겠네요.
망하면 맹장전을 안 낼 수 있다는 거야 진삼5에서 이미 보여줬고,
지금 패치 때려박는 흐름도 맹장전 손절, 사후 처리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네요.
능력 초기화, 난이도 궁극, 능력치 확장 같은 건 맹장전에서 나와야 할 컨텐츠인데 벌써 때려박은 것도 불안하고,
최근 코에이가 캡콤과의 소송으로 진통을 겪으며 전국무쌍4도 맹장전이 아닌 4-2라는 방식으로 단품 발매 했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고요.
물론 맹장전을 굳이 내려면 낼 수야 있겠지만,
이런 일련의 흐름으로 볼 때는 맹장전 건너띄고 바로 엠파이어스로 넘어갈 확률도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진삼8의 오픈월드 시스템 자체도 맹장전보다는 엠파이어스에 더 최적화된 구성이고요.
맹장전이야 안 나와도 엠파이어스는 나올 테니 그나마 상관 없고
사실 더 걱정되는 것은 차기작 한글화 문제.
진삼 영걸전, 무쌍 스타즈, 진삼8 등 디터에서 한글화한 무쌍 시리즈가 수두룩하게 망해서
무쌍 오로치까지 망하면 디터에서 손절각 볼 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보기엔 손절이 아니라 컴플릿 에디션 방식과 비스무리하게 선회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맹장전이 안 나올 가능성이 높은 건 저도 동의합니다만 그게 꼭 손절을 의미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손절이 의심되면 무쌍스타즈와 영걸전과 비교하면 됩니다. 그쪽은 출시한지 3개월도 안되서 패치고 DLC고 죄다 놨죠. 그런데 8편은 6개월 가까이 지난 최근까지도 업뎃을 내고 DLC예정을 내는거보면 손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모델은 아마 보강이 적당히 다 되면 맹장전 타이틀만 달고 실질적으론 전 DLC+패치 포함 버전이 나중에 출시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트리플 A급 게임들은 이미 이런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5편의 경우는 PS2 와 PS3의 낀 세대에서 이미 맹장전 비스무리한 게임이 나온 적은 있습니다. 바로 PS2판 스페셜이라고... 그런 형태를 취하면서 어찌되었든 컨텐츠 메이저 업데이트판이 나오긴 했으니 8편도 어떤 식으로든 메이저 업데이트판이 나올 거는 같습니다. 참고로 5편보다도 성적이 안좋았던 7편은 맹장전을 내고 이미 여러 플랫폼으로 우려먹은 전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