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 Of Leon - Use Somebody
FPS 부류를 좋아하다 보니 2016년 10~11월엔 굉장히 바쁘게 게임을 했었는데
그 당시 콜오브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와 타이탄폴2로 시간을 보냈던게 기억이 나네요.
두 게임 모두 다 괜찮은 게임이었고, 꽤 만족스러운 게임들로 연말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ㅋㅋ
여튼, 그게 생각나기도 하고 XB1으로 360 게임만 돌리자니 조금 아쉽다는 느낌도 들어
이번 기회에 XB1 으로 FPS 게임을 해보자며 인워나 타폴2 의 할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타폴2가 할인을 해주더군요. 그렇게 XB1 플랫폼의 타폴2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인워는 PS4 쪽에서 크게 할인해 그쪽으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그런 이유로, 16년 연말 때 처럼 두 FPS 작품을 각기 다른 플랫폼으로 돌려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재밌는건 여전했습니다. 덤으로 두 작품이 서로 지향하는바가 서로 달랐다는걸
게임을 해보며 몸소 느낄 수 있었구요.
인피니트 워페어의 경우, 감독이었는지 잘 기억나질 않지만 인터뷰 상으로 우리는 미래 세계로
건너갔지만 실제 군함 및 우주선의 모습을 따라 외관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때문에 인워는 현대 군함처럼 입체기동 및 벽타기 등을 해보기엔 좁은 통로가 대부분이었기에
써먹을 여지가 많이 없었죠. 대신 그런 점 덕분에 현대적인 은엄폐 위주의 전투 속에서 강력한
미래 장비를 사용하며 여러 전술을 구사하며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반면, 타폴2의 경우 감독이 미래 세계라는 설정하에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하지 않고
레벨을 디자인 하였는데, 이는 해당 작품을 통해 입문한 싱글 플레이어에게 입체기동을 숙달하면서
한편으론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그 덕에 타폴2의 각 스테이지들은 현실적으로
구현되기 힘든, 하지만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웅장한 모습으로 탄생될 수 있었으며 여기에
입체기동의 액션성과 간단한 퍼즐 요소가 결합되어 신선한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쬬.
이번에 다시 해보니 게임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제작하느냐에 따라 이런 차이를 보이는건가
싶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두 작품의 공통점이라곤 미래세계와 (기동 방식은 서로 다른) 입체 기동
정도 뿐이지만요.
여튼, 스샷이 길어져 글을 분할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