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 특전에 수록된 바이올렛 에버가든 14화입니다.
TV판 24분이라는 제한이 제작진은 이가 갈릴 정도로 아쉬웠는지
오프닝 엔딩을 89초X2를 빼도 31분이라는 러닝타임의 중편 ova를 만든 쿄애니입니다.
시간대 상으로 5화보다 약간 이전, 즉 편지 대필에 아직 완벽하게 익숙하진 않았을 시기의 바이올렛의 이야기입니다.
이르마라는 오페라 가수와 아르드라는 지휘자의 의뢰를 받아
연애편지를 가장한 노래가사를 대필하는 줄거리.
그리고 편지를 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서브플롯은 이르마의 연인이자 아르드의 아들,
동시에 전장에서 미귀환한 군인인 푸고입니다.
여전히 뻔하디 뻔한 이야기고, 여전히 섬세하기 그지 없는 연출입니다.
이미 초반에 푸고의 존재가 나온 이상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지 대부분 눈치채지만
그런 식상함을 쿄애니 특유의 터치로 메우는 제작진에게서는 이제 장인의 품격마저 느껴집니다.
예로 들자면,
부성애를 표현하기 위해 말 수십마디 대신 손에 잡히는 힘줄 연출
수신/발신인 불명 편지를 보는 바이올렛의 심정을 부감컷 점멸로 표현해내는 연출
바이올렛 자신을 상징하는 강아지 인형 연출
10화와 같은 마지막 대사와 제목을 연결하는 연출까지
이래서 쿄애니빠질을 그만두지 못합니다.
다음에 다시 바이올렛을 볼 수 있는게 2년 뒤라는 건 애석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군 휴가 나왔을 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지금까지, 입대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있는, 입덕술사였습니다.
p.s.
이번 화 베스트 컷
바이올렛이 '사랑'이 담긴 대필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있지만 '패닉에 빠진 바이올렛'이라는 아주 귀한 장면을 볼 수가 있어서 아주 좋았죠. 후후후...
극장판에 한걸음 가까워진 TV판이 이렇다면 극장판은 기대를 안 할 수 없네요. HBO미드의 에피소드 한편을 감상한 만큼의 만족감을 얻었어요.
버슬 스타일(Buslte Style) 이라고 불리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초엽 유럽에서 유행한 여성드레스 양식입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배경을 대략 1차대전 직후의 유럽에서 따왔으니 어느정도 고증에 맞췄다고 볼수 있을듯 하네요.
5화에서 바이올렛의 필력 수준이 어마무시하게 올라가게 되었는지 알게된 화였죠. 주인공 각성?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이 답입니다!
극장판에 한걸음 가까워진 TV판이 이렇다면 극장판은 기대를 안 할 수 없네요. HBO미드의 에피소드 한편을 감상한 만큼의 만족감을 얻었어요.
바이올렛이 '사랑'이 담긴 대필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있지만 '패닉에 빠진 바이올렛'이라는 아주 귀한 장면을 볼 수가 있어서 아주 좋았죠. 후후후...
ㅋㅋㅋ 너무 귀여워..ㅋㅋㅋ
항상 느끼는 의문인데 저 치마는 왜 항상 저렇게 뒷부분이 올라가는 거됴?
Ignis
버슬 스타일(Buslte Style) 이라고 불리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초엽 유럽에서 유행한 여성드레스 양식입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배경을 대략 1차대전 직후의 유럽에서 따왔으니 어느정도 고증에 맞췄다고 볼수 있을듯 하네요.
어? 난 바이올렛이 움직이기 편하게(달리거나) 해주려고 저렇게 한 줄 알았는데..
5화에서 바이올렛의 필력 수준이 어마무시하게 올라가게 되었는지 알게된 화였죠. 주인공 각성?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이 답입니다!
대부분의 치유물들은 미소녀 동물원 천지였는데 이런 유형의 치유물은 처음입니다.
ㅠㅠㅠㅠㅠ 전미가 울었어요....ㅠㅠㅠㅠ 섬세함은 연약함이 아닌 예리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