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를 작성해볼 것은 사실 나온지는 좀 된 헤비 건담입니다.
FSWS계획으로 나온 건담 중 양대 산맥(풀아머 7호기는 상대적으로 좀 인지도가...)이라 할 수 있는 건담으로, 퍼건 바리에이션 중 하나죠.
오리진계열로 나오면서 디자인이 좀 샤프해지긴 했습니다만...굳이 따지면 2호기에 가깝게 나오긴 했습니다.
덧입는 식인 풀아머와 다르게 장갑 자체를 두텁게 만든 놈이라 이름대로 육중한 게 특징입니다.
제가 예약 못해서 땅을 치고 후회했던 놈인데 국내서도 산 사람이 별로 없는지 중고장터서도 보기 힘들더라고요....
아무튼 어찌저찌 구했기에 리뷰 남겨봅니다.
헤비건담은 오리진의 설정상도 그렇고 외형이 국지형을 유용한 것처럼 보이는데 전혀 아닙니다.
국지형 부품이랄 게 사실상 무릎부 안쪽 부품 하나 정도뿐입니다.
관절 구조는 짐 가드 커스텀에 쓰인 연방 MS 런너가 쓰입니다.
그외 외장 부품들은 모두 신규로, 이 킷에서 남는 정크는 빔사벨 빔 파츠 2개중 1개 뿐입니다. 그냥 정크 없는 수준;
사실상 완전 신규 킷인데 왜 한정으로 돌렸는지는 쪼금 의문이긴 합니다.
마찬가지로 가동성 면도 먼저 소개했던 짐 가드와 매우 유사하기에(스커트가 조금 단순화되어 고관절이 약간 더 올라가는 것 외에는 동일합니다.)
구성품 소개만 하겠습니다.
해당 기체의 가장 특징적인 무장인 플레임 런처와 국지형에서도 쓰였던 접이식 실드
빔사벨 빔파츠, 그리고 2호기의 전용 빔라이플입니다.
전용 빔라이플은 특별히 기믹이랄 게 없이 그냥 디자인만 좀 다른 빔라이플입니다.
다만 보통 플레임 런처 들려줄 분들이 많은걸 생각하면 사실상 놀게 될 무장인데....
당연하게도 같은 관절 런너를 사용하는 오리진 짐 계열이 장착 가능합니다.
원거리 무장이랄 게 터짐의 상징인 스프레이 건 밖에 없는 짐 가드에 들려주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해당 손 규격은 국지형도 동일하므로 국지형 무장 역시 유용가능하니 이것저것 바꿔 들려주며 노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접이식 실드는 국지형 FSD에 들어있던 것 그대로입니다.
접어지고
펴집니다.
또한 실드 장착시에는 팔목 가드를 별도의 돌기 있는 걸로 교체해주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요.
아, 여태 적는 걸 깜빡했는데
어깨의 빔캐논의 경우는 뿔 걸리적거리는 일 없이 가동 잘 되고요.
다만 해당 파츠 끼우는 방식이 RG퀀터 실드 바인더 고정식이랑 동일해서(잠금방식)
다른 킷에 끼워주기는 쪼금 어렵습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
그리고 대망의 플레임 런처.
이 킷의 가장 특징적인 무장으로, 미사일 런처와 개틀링이 합쳐진 것 같은 복합 무장입니다.
장착 방식은 위의 덮개를 열어주고
팔뚝과 손을 홈에 맞게 넣어주고
덮개로 덮어주면 주먹 안쪽의 공간과 끝부분의 돌기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덕택에 튼튼히 잘 들고 서있습니다.
나중가면 팔이 처질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문제없이 드네요.
따라서 팔뚝과 손구멍이 해당 런처의 홈과 덮개 안쪽 돌기에 맞기만 한다면
헤비건담이 아니더라도 무슨 킷이든지 들려줄 수 있습니다.
같은 규격인 오리진 짐은 말할 것도 없으며, 제가 지금은 국지형이 없어서 사진은 없는데 국지형 계열도 당연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퍼건 리바이브로도 해보니 약간 빡빡하긴 하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러모로 가지고 놀만한 무장이겠네요.
개인적으로 국지형 품질도 가격외엔 문제는 못느꼈는지라 거기서 더 발전된 구조인
헤비건담은 더 말할 것도 없네요.
FSWS계획의 다른 산물인 풀아머와 함께
풀아머는 아직 HG오리진이나 최신킷으로는 못나왔고(사진상의 것은 로봇혼 애니메를 사용했습니다.)
헤비는 오리진 계열로 나오면서 좀 달라지긴 했지만
품질이 좋아서 뭐....크게 신경안쓰렵니다.
요약
장점
1. 여러가지로 쓸만한 무장들.
2. 국지형에서 더욱 발전된 관절 구조
3. 딱히 이렇다 할 단점 없는게 장점
단점
1. 아마 이거 못산 분들이 꽤 될거 같은데 진짜 살 사람만 산 킷 같아서 구하기가 힘들다.
2. 그외 없음.
저는 MG 때사서 패스했는데 이거도 괜찮네요 ,,
당연히 국지형의 바리에이션 킷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구성이네요. 추가장갑을 표현한거겠지만 콕피트 옆의 둥근 부분이 영 거슬려서 손이 안가더군요. 주요 수집목록이 MG라인이기도 하고...
플레임 런처가 왼팔에도 적용이 되나요
되긴 합니다만 팔목 가드 부품은 떼시고 하셔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오른팔로 들게 설계되어 나온 무장인데 고정이 팔목 가드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어서 걱정 안하시고 하셔도 됩니다!
다행이군요
외관이 국지형 비슷해서 패스했는데 , 생각보단 다르군요
플레임 런처....넘나 멋집니다
사실상 놀게되는 전용 빔라이플의 쓰임새 입니다. 쿠클스 도안에 등장하는 FSD가 동형의 빔라이플을 쓰기 때문에 들려주라고 나오더군요.
별 오만걸 다 갖다 끼워파는...
만들면서 느낀건 언뜻보면 국지형인데 만들고나니 왠 신금형 덩어리가? 였죠. 심지어 국지형보다 더 잘움직이고 포징도 역동적으로 잘잡히니 이럴거면 그냥 내지 싶던. 더 나아가 이 관절구조 유용해서 오리진버전 건담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무릎구조 보면 아주 대놓고 예고한 수준이죠 오리진 퍼건도 기대중입니다
그리곤 오리진 퍼건 무장 풀세트 라며 팔수도 있기에 ....... 상대는반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