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팩토리에서 발매된 1/20 스케일의 프라모델을 작업해봤습니다.
PLAMAX MF-09 부터 13 까지 '마크로스 델타'에 등장하는 왈큐레 다섯명입니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1/20의 작은 프라모델 피규어라 만만하게 봤었는데... 작업하다가 뒤질뻔 했습니다 ㅜㅜ
1/20 스케일인데 아이돌 복장...! ㅠㅠ
일단 다섯 박스를 다 사포질 해줍니다. 부품이 작아서 사포질 하다가도 뒤질뻔 ㅜㅜ
우선 다른 것들에 비해 박스가 좀 더 두툼한 '미쿠모 기느메르' 부터 작업해 봅니다.
박스가 큰 만큼 부품도 52개로 다섯 개 중 제일 많습니다.
이것이 1/20 스케일 피규어의 부품입니다.
매우 자잘하게 분할이 돼 있지만 그렇다고 색분할이 잘 돼있는 건 아닙니다.
너무 작아서 그걸 다 분할 할 수도 없었겠지만요
진짜 너무 작아요. 이거 만든 사람 제정신 아닌 듯 ;;
접착제로 고정하는 방식이고 부품들도 너무 작아 도색 전 가조립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부품 물릴 때도 이쑤시개에 끼워줘야 하는 게 많습니다.
화이트 서페 뿌리고 기본색들을 올려줍니다.
세세한 부분들을 붓질 해주고
데칼도 붙여주고
마스킹도 해주고 해서
자잘한 부품들을 다 도색하고 조립!
이거 하나 만들었을 뿐인데 온몸에 힘이 쫙 빠집니다. 다섯개중 난이도 2위입니다.
앞으로 이런 게 네 개나 더 남았다니... ㅜㅜ
다음은 두번째로 부품이 많은 '프레이야 비온'을 작업해 봅니다.
부품 49개에 데칼 네 개
프레이야 작업 전에 남은 네마리의 피부들을 동시에 작업해 줍니다.
집게에 물려 메탈 프라이머를 뿌려준 뒤
눈동자 데칼들을 붙여줍니다.
네 마리 눈동자 데칼 작업 완료!
이것이 프레이야의 부품입니다.
역시 미친 것 같은 크기의 부품들입니다. 욕이 조금 나옵니다.
팔찌는 가이드도 없이 알아서 붙이라고 돼있습니다.
집게에 물리고 이쑤시개에 붙이고 해서
화이트 서페이서를 뿌린 뒤
기본 색을 올려줍니다.
미쿠모는 음각으로 가이드가 있었는데 이건 그런 것도 없어서 그냥 알아서 치마의 세로선을 칠해주면 됩니다.
작아서 마스킹이 거의 불가능하니 그냥 붓으로 스윽~ ㅜㅜ
이 작은 부품엔 여섯가지 색이 들어갑니다. 아주그냥 즐거워 죽겠습니다.
아오 진짜...
자잘한 붓도색 포인트들을 다 끝냈습니다.
왈큐레 다섯 마리 중 이게 제일 도색하기 힘들었습니다. 난이도 NO1
작업 끝~
미쿠모랑 프레이야 완성!
다음은 프레이야랑 부품수가 같은 '마키나 나카지마'를 작업해 봅니다.
부품 49개 데칼 네 개
작습니다. 욕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만 같은 크기입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양면 테이프에 붙여서...
곡면 마스킹은 힘듭니다. 젠장!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머리띠엔 빨간 삼각형을 그려주라 해서 그려봤습니다. seebal
붓질 포인트들 끝
완성! 난이도는 처음 작업 했던 미쿠모와 같은 공동 2위!
세 마리 완성 했습니다! 이제 두 마리 남았습니다! ㅜㅜ
다음은 부품수가 제일 적은 '카나메 버캐니어'를 작업해 봅니다.
부품42개 데칼 세 개
역시 미칠 듯 작은 부품들...
난이도는 그나마 쉽지만 피부 부분에 접합선이 있습니다.
왈큐레 시리즈들은 대부분 상의에 접합선이 있지만 피부에 있는 건 처음이네요
로보트 팔도 아니니 접합선을 가려줍니다.
접합선 수정 완료!
팔을 붙여버리면 넥타이 끼워줄 때 가슴에 끼어 버리는 문제가 생깁니다.
팔의 각도를 넥타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조금 여유있게 접착하거나
넥타이 핀을 제거해주거나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작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기본 색을 뿌려주고
붓질 포인트들을 작업해 줍니다.
부품 수가 적은 만큼 난이도도 그나마 낮아서 3위!
네마리가 완성 됐습니다!
이제 정말 하나 남았네요 ㅜㅜ
마지막 작업은 뭔가 어려워 보여서 미루고 미루던 '레이나 프라울러'입니다.
부품 45개 데칼 여섯 개
이 작은 헤드폰엔 여섯가지 색이 들어갑니다... 에헤 에헤헿~
기본색 올리고
슬근슬근 세필 붓질들을 해줍니다.
눈물의 완성!
난이도는 프레이야와 공동 1위입니다.
드디어 다섯마리를 다 끝냈습니다 ㅜㅜ
일회용 라이터와 크기 비교
이거 하다가 조금 더 늙어 버린 것 같습니다 ㅜㅜ
아무튼 완성 사진 갑니다!
작은 걸 확대해서 촬영한 것이니 약간의 도색 미스가 보이더라도 그러려니 해주세요 ^^
우선 '미쿠모 기느메르'
다음은 '프레이야 비온'
다음은 '마키나 나카지마'
다음은 '카나메 버캐니어'
다음은 '레이나 프라울러'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어려워 봤자 저 작은 게 얼마나 어렵겠냐 하고 시작한 작업인데...
진짜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네요 ㅜㅜ
이거 구입하신 분은 그냥 기념으로 가지고 있거나
접착제로 조립 깔끔하게 해서 데칼만 붙이고 전체도색은 절대 하지 마세요.
수명 단축의 지름길입니다 ^^;
하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알록달록한 게 예쁘긴 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사님. 오른쪽 베스트로 출발 언제해요??
아주 즐거워 "죽곘는" 모형이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라보! 전에 이 시리즈 작업 하신뒤 다시하고싶지 않다는 듯이 말씀하시더니 결국 5명을 세트로 완성 하셨군요! 이 작업은 곰나으리님의 운명이었던 겁니다!
와 머리띠 삼각형ㅋㅋㅋ
애초에 초시공 민메이부터 아이돌이옇....
기사님. 오른쪽 베스트로 출발 언제해요??
오른쪽 갔군요! 감사드립니다~ ^^
와 이게 아이마스 러브라이브인가용? 마크로스가 메카닉만 생각했는데 아이돌 컨셉도 있군요!
아이마스, 러브라이브라니...부들부들
똘추전대
애초에 초시공 민메이부터 아이돌이옇....
아이돌 애니의 시초가 마크로스입니다요~~
너무나 특이한 아이돌 복장 ㅜㅜ
와 머리띠 삼각형ㅋㅋㅋ
작례에 해놨길래 해봤는데 되더군요... 덜덜덜
아주 즐거워 "죽곘는" 모형이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거워서 죽을뻔 했습니다 ^^;
기리기리와~ 와 이쁘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스가 믿고 보는 곰나으리님 작례 엄청나네요
항상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조...존경합니다!!!(졸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현기증 나는 작업이네요..
돌아 버리는 줄 알았어요 ㅜㅜ
브라보! 전에 이 시리즈 작업 하신뒤 다시하고싶지 않다는 듯이 말씀하시더니 결국 5명을 세트로 완성 하셨군요! 이 작업은 곰나으리님의 운명이었던 겁니다!
어차피 해야만 하는 운명이었죠 ㅜ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색만 아니면 도전해 버는 건데 말입죠... 물론 즐거워 "죽겠지" 만요
깔끔히 조립해서 데칼만 붙여 놔도 그럭저럭 볼만 할 것 같긴 하더군요~ ^^
1/12라면 한번 도전해보겠지만 이걸보니 엄두가 안나네요
1/20이 참 애매한 것 같아요. 작긴 작은데 아주 작지도 않아서 여러 디테일을 표현해야 하고...
워.... 1/20이라니요 ㅋㅋㅋ 대단하십니다 ㅋㅋ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민메이 사볼까했는데... 안사야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민메이는 복장이 비교적 단순해서 저것들에 비해 할만할 것 같아요
너무 대단하신거 아닙니싸 ㅋㅋㅋㅋ 가조파 지구인이 보기에 이런 제품의 이런 완성도는 정말 외행성 급이네요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완벽하게 멋져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시리즈 혹시 쉐릴도 있나요?
작날 의상입은 쉐릴 란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로 질렀네요
잘 하면 쉐릴과 란카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덜덜덜
저는 그냥 가조나 부분도색만 할거같아서... 곰님 작품을 기대하겠습니다!!
우와 고리고리~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력 추천 드리고 갑니다~ (부품이 워낙에 작으니 분실이나 파손이 많을 걸 대비해서?) 아예 로트별로 따로 살 수 있게 가격이 애초부터 매겨져 있는 건 처음 봤네요..
다른 건 모르겠지만 코토 조이드들 조립 설명서 보면 런너 가격이 다 표시돼 있긴 해요
마크로스 계열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조형사들이 결의하고 태업이라도 하는건지 퀄리티 아쉬운 물건들이 심각하게 많았는데, 이건 다행스럽게도 괜찮은 퀄리티의 물건 같네요.
곰나으리님의 손길이 닿아서 이정도지 가조립은 너무 처참합니다
자세가 좀 어정쩡한 면이 있지만 작은 스케일인 걸 감안하면 퀄리티는 좋은 것 같습니다 ^^
어후 ..저 작은 걸,,, 다섯개나... 드릴 수 있는 추천이 하나란게 아쉽네요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글이랑 별 상관은 없는 질문이지만 왈큐레 = 발키리 라는건 알겠는데 왈큐레 라는 발음은 어떻게 해서 나온걸까요 독일어 발퀴레를 왈큐레라고 읽은건가
독일어가 Walküre 스펠링이라 아마 일본에서 그대로 읽은듯 해요.
다 왈큐레라고 해서 저도 그렇게 적어봤습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キン肉マン
알록달록한 게 그렇게 보이긴 합니다 ^^
제발 피규어 퀄좀........
그러게요
룬피카 하내요 ㄷㄷ!
그렇군요~
체고다 왈큐레 ㅔㅔㅔㅔㅔㅔㅔ
추천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어디서어떻게
진짜 엄청 작아요~ ^^;
저 작은 부품들을 저렇게 세세하게......대박!! +_+b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쓴이가 누군지 모르고 보다가 어깨 접합선 사라지는 부분에서 눈치챘습니다. )b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키바에서 몇번이나 살까 하다가, 내용물이 두려워 사지 않았었는데 궁금증이 사이다 처럼 확 풀렸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완성 피규어 사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민메이를 살까 말까 고민 좀 했었는데 저도 안 사길 잘한 거 같습니다 ^^
가조로는 도저히 만족할수 없어서 포기한 시리즈군요. ^^ 역시 손 안대기를 잘했네요. 잘 구경하고 갑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용자왕 탄생...!!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수명 몇년치를 사용하셨을듯한 난이도네요. 추천 드립니다.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이 작업 완료 하고 바로 입원 하기도 했죠 ㅋㅋㅋ 다른 이유로
두번은... 하지 마세요... 건강 해쳐요...
네 감사합니다 ^^ 이거 완료 하고 항문 수술 받고 지금 요양 중입니다 ^^;
며... 몇대 몇 스케일이라굽쇼? 그동안 좋은 작업 많이 보여주셨지만 난이도라는 측면에선 읽는 저까지 덩달아 늙는 것 같은 기분인데요. 고생 많이 하신 만큼 완성작도 멋집니다. (크기를 생각하면 눈 데칼은 좀 의외기도 하군요. 어지간한 것들 확대해서 보면 망점도 보이고 하던데 사진을 잘 찍으셔서 그런가...)
너무 작아서 망점이 안 생긴 거 아닐까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