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신카리온 E5 하야부사
출전: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 -The Animation-
제조사: 굿스마일 컴퍼니
발매일: 2019년 2월
가격: 2,685엔
프라모델 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굿스마일 컴퍼니의 신생 브랜드 모데로이드로 출시된 "신카리온 E5 하야부사"입니다.
타카라 토미, JR 동일본, 쇼가쿠칸 3사가 프로젝트 신카리온 이란 이름 아래 모여 제작한 오리지널 로봇 애니메이션 시리즈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의 주인공 기체.
이름 그대로 모델이 되는 기체는 영업 최고 속도 시속 320km를 자랑하는 JR 동일본의 플래그십 모델인 "신칸센 E5계 전동차".
로봇의 이름이라고 달려있는 하야부사 등의 명칭은 실은 열차의 운행 등급의 일종이며, 하야부사는 10량 완편성으로 운행할때 붙여지는 등급명.
시리즈의 컨셉은 "일본의 꿈과 기술이 집약된 신칸센이 새로운 히어로 신카리온으로 변형한다."를 기본 골자로 삼고 있습니다.
표준 스탠딩.
다른 제조사들이 어떻게든 신칸센 모드와 신카리온 모드를 양립 및 재현하려 애쓰고 있는 와중에 혼자서 변형 기믹 따윈 쿨하게 내던져버린 모데로이드.
그러한 브랜드 컨셉에 걸맞게 외형의 완성도나 스타일은 공식 3D 아트워크를 그대로 찢고 나온듯한 무시무시한 재현도로 완성되었습니다.
일부 색분할이 생략된 부분이 몇군데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필요충분하다고 느껴질 정도.
씰이라고 해도 상체는 선두 차량 캐노피의 헤드라이트, 어깨 뿌리쪽의 차창 하나와 하단의 분홍하양 라인과 복부의 초록색 라인 정도.
그외에는 대부분 다리 쪽의 오렌지색 포인트와 스커트 중심의 분홍색 포인트, 하체 슬래스터부 외장 장갑의 차창 정도만 씰을 쓰고 있습니다.
두부를 포함해 그외 나머지 어깨의 차창이나 라인, 흉부의 분홍색 라인, 차창을 제외한 하체 장갑의 하단부 하얀색이나 분홍색 라인은 전부 부분 도색.
상체.
신카리온 시리즈 특유의 신칸센의 외장이 조각조각 갈라지고 서로 겹쳐지면서 형태를 갖춘 모습을 부품 분할만으로 근사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본가 타카라 토미의 DXS 완구 시리즈는 공식 아트워크와는 거의 딴판인 물건이고, 에프토이즈의 식완이 DXS와 아트워크의 중간 언저리에 끼어있는 느낌이라면
모데로이드 신카리온은 애초부터 변형을 포기한 만큼 신카리온 모드의 디테일은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하체부.
하야부사 타입 신카리온은 대개 후미 차량이 그대로 반으로 갈라지고 접혀지면서 슬래스터가 된다는 설정(신800계 츠바메 제외).
후미 차량의 선단부 노즈는 트레이드 마크인 분홍색 라인이 생략되어 있지만 어차피 겹쳐져서 보이지 않는 부분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완성도.
후미 장갑 내부의 슬래스터와 함께 신칸센 모드의 차륜 등도 꼼꼼하게 조형되어 있습니다.
등 언저리와 윙 파츠.
머리 및 상체.
근래의 아동 대상 로봇 애니메이션에 자주 나오는 친숙한 스타일의 페이스는 전부 부분 도색으로 재현.
참고로 이 사진에서 어깨 뿌리 쪽의 차창과 분홍하양 라인, 선두차 캐노피의 헤드라이트 이외엔 전부 부분 도색입니다.
악세사리.
카이사츠 소드, 이펙트 파츠 L/R, 오른손 전용 카이사츠 소드용 핸드 파츠, 왼손 전용 편손, 필살기 그란크로스 재현용 포구.
필요한 것만 갖추었다는 인상.
주무기인 카이사츠 소드.
분홍색 도신만 부분 도색이고 나머지 색이 들어간 부분은 씰로 재현.
이름의 카이사츠는 우리말로 개찰. 개찰구 할때의 그 개찰인데, 이름의 말장난을 반영하여 실제로 IC카드 개찰구 처럼 생긴 검의 몸통 디자인이 백미.
이것으로 적을 공격할때에도 우리가 IC 카드를 접촉하여 개찰구를 통과하듯, 검의 몸통에 카드를 찍는 모션을 취하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가동률은 생각보다 굉장히 준수합니다.
종래의 신카리온 장난감들이 변형 기믹을 양립하기 위해 가동을 포기한 것들이 대다수였던 만큼, 컨셉이 정 반대인 모데로이드는 액션포징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팔다리는 이중관절로 시원시원하게 접혀지며, 발목은 볼관절이지만 가동폭이 다소 제한적입니다. 목과 허리도 볼 관절로 이루어져 있고, 목 부분만 살짝 느슨한 느낌.
전체적으로는 갖고노는데 크게 답답함 없이 시원시원합니다.
필살 그란크로스!
설정상 E5 하야부사는 별달리 특장점이 없는 밸런스 타입의 기체인데, 이를 대신하기위해 독자적으로 흉부빔포 그란크로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링크 합체를 통해 하반신을 다른 신카리온의 것으로 환장, 각 기체의 특수 능력을 빌려 다양한 환경에서 전투할 수 있는 올라운드 어태커.
위에서도 언급한 DXS01 E5 하야부사와 함께.
해석하는 방향이나 지향점 자체가 다르다 보니 비교해놓고 보면 완전히 다른 물건.
(E5계 대신 사실상 같은 차량인) H5계 하야부사 N게이지 철도모형과 함께.
이렇게 보면 대체 저 매끈한 차체의 어디에 팔다리가 수납되었다가 튀어나오는건지 보고도 이해가 안갑니다(...).
[긍정적인 평가]
스타일 아주 좋음
액션포징 양호
재현도 흠잡을데 없는 최고 수준
[부정적인 평가]
일부 부품 고정성이 살짝 미묘
씰의 접착력이 낮아서 만지다보면 위치에서 벗어나기 일쑤
전체적으로 게이트가 두꺼운 편
총평: 100점 만점에 75점.
몇군데 아쉬운 점은 있으나 신생 브랜드 치고 이 정도면 그럭저럭 준수.
적어도 플라맥스 예거 시리즈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운 퀄리티.
이상 모데로이드 신카리온 E5 하야부사 였습니다.
프로포션은 괜찮군요
리뷰 감사합니다. 구입을 망설였는데 괜찮아 보이네요.^^
몸통이라던가 윙이라던가 몇군데 부품 고정성이 애매해서 순접한데가 있긴 한데 뭐 그래도 신생 브랜드이고 값을 생각해보면 잘 나왔어요.
완구랑 비교해놓고 보니까 완구쪽이 프로포션은 구리긴 한데 그래도 프라모델쪽이 원작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치면 완구도 각 부분의 형상 자체는 충실히 재현해놓았네요. 옛날 트랜스포머나 비스트워즈 완구들은 아예 애니랑 얼굴 디자인이 다르다든가 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신카리온 완구는 있을 건 다 있는 듯 합니다.
기대한대로 잘나왔네요 살려고 하는데 국내는 아직 입고된곳이 없어서 못구하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