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만들어놨던 하세가와 1/450 야마토입니다. 오늘, 4월 7일이 야마토 침몰일이라 한 번 올려봅니다.
난생 처음 모형사진에 포샵질이란 걸 해봤는데...잘 된건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하세가와의 1/450 함선 시리즈는 처음 등장했던 60년대에는 초 고가의 디럭스 키트였지만, 21세기 들어서 리뉴얼된 시리즈는 "1/700은 너무 작고 1/350은 너무 부담된다."는 초심자 대응으로, 고증이나 디테일은 다소 희생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적은 부품수로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지향한 제품군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덩치도 커서 함선 모형에 처음 디테일 업을 도전하고 싶은 초급 모델러들의 에칭작업 입문용으로 아카데미의 1/350 인디아나 폴리스와 함께 추천할 만한 키트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멀쩡한 상급자용 키트(타미야 1/350) 놔두고 입문자용 키트에 미친듯이 디테일업 해대는 청개구리 마인드는 또 뭔가라는 생각도 들고...(뭔가 혼란...)
키트는 야마토나 무사시의 다른 바리에이션은 싹 다 무시하고 오로지 야마토 1945년형만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바리에이션을 위한 부품 분할은 전부 포기하고 그만큼 가격을 낮추겠다는 전략 같습니다.
어차피 가장 인기 있는 건 45년 4월의 야마토니까요.
디테일 업 파트는 폰토스모델의 세트를 사용했습니다. 에칭, 선반가공 포신, 갑판 시트, 메탈 스티커, 금속제 스크류 등 디테일업에 필요한 재료가 전부 들어가 있는 세트입니다.
받침대의 베이스는 타미야제고 기둥은 폰토스제입니다.
포샵질 두번째.
제작은...본체건 디테일업 파트건 딱 설명서대로 만들어서 별로 쓸 말이 없네요.
폰토스의 에칭은 다른 회사에 비해 조립하기 편해서 큰 고생은 없었습니다.
괜히 붙였다고 후회하는 함재기.
이 키트에서 퀄리티가 가장 떨어지는 게 함재기라 차라리 안 붙이는 게 나았을 뻔 했습니다. 디테일업 파트에 함재기용 에칭이 몇개 있어서 그게 아까워서 붙였는데...
비행기 자체의 퀄리티도 낮은데, 기껏 만들어놓은 캐터펄트의 디테일도 가려버리네요.
73년전 오늘 침몰한 야마토의 1/450 모형이었습니다.
작품만 본다면 멋진데 너무 민감한게 걸려 있어서 추천 하기가 좀 꺼려지는군요
이마트 침몰 된줄..
존재감 제로의 시나노도 있슴돠~
실제 사진(흑백)이랑 포샵질 한 칼라 사진 올린 줄 알고 "어떤 포샵질을??" 했는데 허허허 깜쪽 같군요
저.... 저건!!! 이제 오른쪽으로가면 전쟁한번 터지겠네요.
작품만 본다면 멋진데 너무 민감한게 걸려 있어서 추천 하기가 좀 꺼려지는군요
야마토 호텔 무사시 료칸
神算
존재감 제로의 시나노도 있슴돠~
1/10 야마토 봤지만 저것도 재현도가 ㅎㄷ하네요
이마트 침몰 된줄..
저 비행기는 출격하고 다시 어떻게 올라온데요.
멋진 배네요. 잘은 모르겠는데 애칭까지 들어간 것을 보면 제작기간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그런데 저렇게 만들어 놓고 안쓴 일본애들 참 뭐라고 할줄... 그런데 시대착오적인 전함이지요.. 함재기 날아다닐때 사정거리가 짧은 전함으로... 싸웠다는게 웃기는 일본이지요.. 그래도 저것 잡을려고 동원된 함재기가 수백대 이상이지요.. 폭탄도 많이 맞고.. 어뢰도 많이 맞고.. 그래도 끈질기게 버티다 침몰했지요..
일본배는 침몰 시켜야 제 맛이란 말이 와 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