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멍 (Meng)에서 IP/Design 라이센스를 하여 유통하고있는 월드워툰즈 (World War Toons) 시리즈 탱크중 인기제품인 M4A1셔먼 핑크 버젼이 나와서 제작해봤습니다.
다른 탱크들은 다 가조립만 해놓고 방치중인데 핑크 버젼은 너무 이쁘고 특별히 전체 도색을 할 필요가 없을꺼 같아서 주말에 마무리 작업을 해봤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셔먼과 타이거 I 는 프라모델 제작전 디자인 확인하느라고 멍쪽에서 게임데이타로 만들어본 프로토 타입입니다. 가운데 있는 이쁜이가 요번에 소개해 드릴 핑크 버젼입니다.
다들 "남자의 칼라" 아니면 오버와치 디바 코스플레이 칼라라고 하는데... 걍 이쁜게 좋은겁니다.
박스 아트 입니다. 노멀 버젼 박스는 고전 탱크 프라모델 풍인데... 스페셜 칼라 시리즈는 아주 라이트한 분위기입니다. 참고로 일러스트에 있는 고양이는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런너가 저정도이고 생각보다 디테일 파트가 카툰버젼인데 좀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ABS이고 노멀버젼 (다크그린) 보다 핑크버젼 플라스틱이 약간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셔먼 초기의 캐스트 헐 버젼을 카툰 버젼으로 제해석한거라 동글동글한게 아주 이쁩니다.
일단 완성했습니다. 이 단계에선 특별히 더 손본건 없고 터렛 접합선을 타미야 액체 본드를 흘려넣고 사포질한것 정도입니다.
헤드라이트 가드가 너무 약해 조립하다 부러졌었습니다. 군데군데 본드가 세어나온부분들이 보입니다.
저희집 3살 꼬마가 만드는데 조카모드로 돌변해서 기관총 마운트와 안테나가 부러졌습니다.
0.5mm 구멍을 뚫어줍니다. 무슨 살 표면 같아서 좀 징그럽네요.
부러진 마운트도 0.5mm 구멍을 뚫어줍니다.
0.5mm 철심으로 연결부를 만들고 본드로 고정했습니다.
이 키트의 옥의 티라면 바퀴 고정실린더가 너무 약하다는겁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고무 트랙을 씌울때 잘 부러집니다. 보강하느라고 앞과 뒤 바퀴 액슬/실린더에 에폭시로 좀 더 굵게 보강해줬습니다. 사실 고무 트랙 씌우기 전에 약간 미지근한 물에 넣었다가 늘려서 조립하면 상관없습니다만...
안테나도 철심으로 박아주고 (같은 0.5mm) 에폭시로 베이스 부분을 좀 더 굵게 해줬습니다. 그래도 이 부분은 언젠가 또 부러질꺼 같습니다.
생전 처음 데칼 작업을 해봅니다. 어렸을때 전투기 만든다고 떡칠을 해본적이 있는거 같은데 하다 망쳐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키트에 포함되서 나오는 데칼, 색도 이쁘고 퀄리티도 좋은거 같습니다. 초보지만 어렵지 않게 작업했습니다.
부분 도색을 했습니다. 타미야 저먼 그레이를 바퀴 베이스로 하고 옅은 회색으로 하이라이트를 드라이 브러싱 했습니다. 탱크에 붙어있는 도구들도 붓도색 했습니다.
핑크나 데칼이 다 파스텔톤이라 검은색같은 강한색은 피했습니다. 포구 앞부분 타서 그을린걸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무광 마감제를 뿌려봤습니다. 와우!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퀄이 한 200%는 올라간거 같습니다. 묵직해 보이고 표면도 전체적으로 다 잘 정리해서 보입니다.
사진찍어도 하얗게 빛을 반사하는 부분들이 없어지니 더 고급스러워 보여요.
이 뒤로 파스텔로 어두운 부분 톤을 살짝 잡아주고 (터렛 밑부분, 바퀴 웰 등 등) 그리고 타미야 웨더링 분으로 페인트 까진걸 약간만 표현했습니다. 너무 심하면 이상할까봐 나름 조금만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좀 오버한거 같습니다.
완성작 사진들 나갑니다.
여태까지 모은 월드워툰즈 탱크 키트들입니다. 가조립들만 해놓고 현제는 킹 타이거 작업중입니다 (찌메리트 코팅을 함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셔먼, 타이거 I, 판저 III, 소무아 S35, 판더를 추천 합니다.
왼쪽이 프로토 타입. 오른쪽이 노멀 버젼 (가조립), 그리고 가운데가 요번에 제작한 핑크 버젼입니다.
노멀 버젼과 비교입니다. 키트는 색만 다를뿐 동일합니다.
셔먼 파생모델인 영국의 "파이어플라이"와 나란히 비교해봤습니다. 파이어플라이는 독일군에게 대응하려고 셔먼에 17파운더라는 무식한 포를 단 영국형 셔먼입니다. 그래도 이차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타격을 줄수있는 탱크중 하나였습니다. 당연히 가조립 상태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한국에도 정식 유통되면 좋겠습니다.
엄청 귀엽네요~~
엌 짱커엽다 와 근데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쌔네요 ㄷㄷ 취적이라 모아보고싶었는데 ㅠㅠ
아직 한국엔 정식 유통이 안되서 가격이 더 쌘거 같습니다.
와.....예쁘네요. 땡크에 관심없는 저조차도 하나쯤 갖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근데 본드사용이 필수인 제품이라면 아무래도 변색이 걱정되긴 합니다. 전체도색을 올리면 문제가 없겠지만 저 예쁜 사출색을 살리려면 부분도색으로 가야 하고, 프라모델 전용 접착제를 칠한 부분은 몇년 지나면 누렇게 변하더라구요. ㅠ_ㅠ
본드 사용하지 않아도 조립은 가능합니다만 장르성으로 따졌을때 확실히 고정해야 하는 부분들은 어쩔수 없이 수지 접착제를 조금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