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게 스타일이 끌려 데려오게 된 후류표 스카자하입니다!
사실 페이트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세이버밖에 없었죠;; 게다가 좀 찾아보니까 세이버가 한 명이 아니네요?! (가장 대표적 세이버가 5차.. 맞나?)
알고보니 그게 캐릭터 이름이 아니라 클래스였다는... 어쨌든 평소 창 잡는 캐릭터(오딘이나 콜버스 그레이브같은)를 좋아해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남 랜서도 멋지긴 한데 그놈의 "랜서가 죽었다!" "이 나쁜 놈아!"땜시 ㅠㅠ 극장판에서 진 어쌔신 상대로 일방적으로 무쌍찍다가 게이볼크도 못 쏘고 훅 갈 때는 진짜... 랜서 볼랬다가 진 어쌔신이 더 끌리게 된 건 무엇?)
그래서 결론은 스카자하입니다. 랜서 5차의 스승이자 게이볼크를 전수한 사람입니다. 일각에서는 최강의 할머니(...)라고 부릅니다. 랜서들은 기본 바디슈트 차림인데
메트로이드의 사무스처럼 (제 기준입니다만) 과하게 태가 드러나는 편은 아니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매우 좋습니다. 작아서 안정적이구요. 창을 뒤쪽으로 넘기고 아랫쪽으로 향하는 자세는 랜스 캐릭터의 기본아닐까요? 매우 좋습니다 좋아여
그래도 바디슈트 아니랄까봐 S라인 표현은 아주 잘해줬습니다. 옷의 질감표현도 경품치고는 수준급이구요. 특히 하체의 망토같은 부분이 밋밋함을 해소시켜주는 것 같네요.
머리카락은 그라데이션이 들어가 있어 심하게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머리카락 몸통(?)부분의 디테일이 조금 적어서 조금만 더 표현이 많았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갈래갈래는 생각보다 튼튼하니 마구 만지지만 않는다면 피볼 일은 없겠습니다.
단, 오른쪽 하단과 같이 게이볼크가 머리카락 사이를 통과하는데 좀 아슬아슬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다리로 서 있는 조형 특성 상 발 끝의 지지대와 그 다리를 감싸는 집게형 스탠드로 고정시켜 줍니다. 조금 불안해보이기는 하지만 저게 가장 최선인듯 합니다.
보시다시피 집게는 가동형이 아니라서 꽂아줄 때 조금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피규어를 제거하고 다시 꽂아줘야...
아참 젓가락 다리가 아니라 꿀벅지라 1점 가산해드립니다.
확실히 가장 불안했던 부분이 바로 이 게이볼크인데, 핵심이지만 창인 만큼 부러져 있지는 않을까 했습니다. 부러지지는 않았으나 저 창 머리에서 몸통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비뚤게 접착이 되었더군요 ㅡㅡ.
따스한 물로 데우고 휘어주는데 뚝! 부러지진 않고 접착제가 뭉친 부분이 풀어지면서 원래대로 바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부분 도료가 까지고 금이 생겨서 순접을 콕 찍어 발라주었습니다.
손에 반절 끼우고 뒤에서 반절 끼워주는 구조인데 잘 안끼워집니다.. 살짝 사포질해서 연결부분 도색 벗겨주고 끼우니까 잘 들어가네요!
그리고 한 가지 이건 쫌 그런데.. 한 점은 머리의 접합선!이 너무 적나라합니다. 사포질해주고 비슷한 색을 조색해주면 되지만 경품의 한계라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얼굴도.. 일러스트와 비슷하긴 하지만 약간 애매~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세이벼같은 경우는 당연히 아니기에 예쁘네 예쁘다~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면보다는 약간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비스듬히 봤을 때 가장 이쁩니다.
으악! 화질 왜 이래! 찍을 때는 공들여 찍었는데 화질이 ㅠㅠㅠ 어깨 견장이 있어도 없어도 크게 티는 안 날텐데 있어줘서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저 견장 라인따라 금색 칠해주면 이쁘겠다야~ 원작이나 애니나 캐릭터 설정 자세히 몰라도 디자인만으로 너무 맘에 들었던 스카자하 였습니다!
후기: 후류라는 제작사는 처음 들었는데 경품에서도 상급이라 봐줄 수 있는 퀄리티를 보여주는군요. 반프도 잘 뽑아주지만 별루 관심이 없는 원피스가 많아서 ㅠㅠ 그래도 반프 조형력은 인정합니다.
랜서 5차는 페이트가 아니라 드래곤볼에 등장했다면 어땠을까... ???: 죽어도 괜찮아! 뭣하면 드래곤볼루다가 살려주께!
아니면 죠죠에... 오늘의 랜서: 자바니아에 심장 뜯겨서 사망.
느낌말캉
소니코도 잘 모르지만 감탄할만큼 잘 뽑아주고 있더라구요
후류의 경품 피규어는 나름 괜찮죠 스카자하 FATE 라인은 대체적으로 무난한거 같아요 이번에 제3재림 버젼도 발매 되었는데 이것도 나름 잘나온거 같아요 ㅎㅎ
3재림도 정말 잘 뽑아줬죠!
페이트 시리즈는 경품 치고 중고 시장에 나오면 꽤 비싸게 나오더군요
지지층이 두터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스케일은 하나도 안내놓고 연기만하는 후류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