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썩굴입니다.
앞서 올린 로봇혼 A.N.I.M.E 샤아 전용 겔구그에 이어서...
이번에는 로봇혼 A.N.I.M.E 걍의 리뷰입니다.
사실, 로봇혼 A.N.I.M.E 시리즈의 라인업이 결정되었을때...
걍의 발매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발매정보가 뜨자마자 바로 예약!
건담 세계관에서 가장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MS는 역시 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빔 라이플과 총기류의 무장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빔 사벨과 미사일이 장착된 쉴드만 가지고 있는데다가,
단 1화에만 등장했지만 엄청난 무게감을 보여주었죠.
파일럿인 마 쿠베의 카리스마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만...
기체 디자인만 봐도 중세 기사의 모습을 그대로 따온 특징이 잘 살아있지요.
걍의 파일럿이자 작중 내내 비열한 모습을 보여주는 악역 그 자체인 마 쿠베.
파일럿인 마쿠베는 퍼스트건담 1년전쟁에서 키시리아 휘하의 부대를 이끌었고
작중 내내 비열하고 오만스러움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악역입니다.
박스 전면부.
걍=빔 사벨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패키징이 눈에 띕니다.
1달여전 먼저 발매된 샤아 전용 겔구그와 비슷하게...(지지 않으려는 느낌)
많은 이펙트 파츠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모두 다 꺼내어봅시다.
그래도 겔구그보다는 단촐하네요.
역시 눈에 띄이는 것은 걍이 사용했던 '하이드 밤'이라는 기뢰의 폭발 이펙트와
건담에게 도륙당할때를 재현한 폭발 이펙트...(아 눈물이..ㅠ)
쉴드만 장착한 모습.
HG 리바이브 걍이 좀 더 세련된 프로포션을 보여주었다면,
이 로봇혼 A.N.I.M.E 걍은 원작 중시를 따름으로서...
색감과 프로포션 모두 작중의 느낌이 잘 묻어납니다.
백팩의 디테일과 후면부.
옆모습.
역시 쉴드가 주는 무게감이 엄청납니다.
빔 사벨의 자루는 스커트 뒤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빔 사벨과 함께 걍의 트레이드 마크인 쉴드.
쉴드 내부에는 '니들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걍의 또 다른 트레이드 마크인 빔 사벨을 장착!
페이스도 원작 중시라서 마음에 듭니다.
모노아이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게끔
교체식으로 재현 가능합니다.
걍의 트레이드 마크인 빔 사벨.
이 걍이 사용하는 빔 사벨은 관통력을 중시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당시 연방의 빔 사벨보다 출력도 높고, 빔 날 역시 매우 굵었다고 합니다.
빔 사벨의 출력이 워낙 높기 때문에...
계속 쥐고 있다가는 활용시간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마 쿠베는 빔을 낭비하는 바람에 (핑계이지만) 건담에게 지고맙니다.
빔 사벨을 쥐어주니 중세기사의 느낌이 더 드러나네요.
빔 사벨을 좀 더 자연스럽게 쥘 수 있도록 전용 손목 파츠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쉴드에 장착된 니들 미사일 이펙트 파츠.
개인적으로는 MG처럼 회색 느낌을 원했었는데...
이것도 보다보니 나쁘진 않네요.
하이드 밤의 이펙트 파츠도 재현.
퍼스트의 어깨 부분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의 존재이유...
아무로의 건담에게 복부를 도륙당하고 터지기 전의 이펙트 파츠...
잔인한 반다이 놈들...ㅠ
그리고 건담이 왔고 문자 그대로 탈탈 털립니다...
혼 스테이지에 배치한 모습.
보다 더 역동적인 액션이 가능하네요.
확실히 쉴드에 장착한 니들 미사일 이펙트 파츠가 단연 돋보입니다!
패키징에도 드러나는 걍의 트레이드 격 액션포즈.
저렇게 낙하하면서 빔 사벨을 들고 돌격하는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프라에서는 재현하기 힘든 포즈랄까요...?
열심히 빔 사벨을 휘두르는 걍...(빔 낭비라고 읽습니다.)
'샤아!!, 물러서! 네놈의 임무은 이게 아닐텐데...!?'
이 장면을 재현할 수 있을 줄은 몰랐군요.
자...이제 하이라이트로 갑니다.
걍이 건담에게 빔 사벨로 도륙 당하는 장면...
아주 충실하게 재현이 가능하네요.
백팩 뒤에 저 폭발 이펙트 파츠가 장착이 됩니다.
아아..슬프다 ㅠㅠ
도륙내놓고 재빨리 자리를 뜨는 건담...
그리고 폭발하는 걍을 두고 건담은 그렇게 뒤로...
사용된 핑크색의 폭발 이펙트는 7월동안 로봇혼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증정하는
한정 파츠입니다. 마침 생각나서 배치해봤는데 나쁘지 않네요!
걍과 마 쿠베의 최후... 그리고 끝까지 도자기 드립.
이상, 로봇혼 A.N.I.M.E 걍의 리뷰였습니다.
간만에 제대로 리뷰를 하면서 제대로 가지고 놀았던 제품입니다.
앞서 리뷰한 겔구그도 매우 훌륭하지만...
이 걍은 정말 후회가 없는 선택이네요.
가동성, 프로포션 그리고 색감 모두 원작을 잘 따른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하나 꼽자면...
빔 사벨 찌르기 이펙트가 있었으면 어땠을까...합니다.
좀 더 입체적인 펜싱 자세를 취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멋진 프로모션이네요. 프라모델보다 이쪽이 취향입니다.
저 또한 MG, HG리바이브도 조립해보았지만...역시 원작 중시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리뷰 잘봤습니다 제품 자체는 아주 만족스러운데 말씀하신 니들미사일 효과 색깔도 그렇고 본체 색깔에 보라색 기운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너무 작게 나왔어요. 건담과 비교해서라도 원래 설정상 키가 좀 더 커야하는데 별 차이도 없구요...; 그리고 원작에 가까우려면 보라색이 조금 들어간게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매우 잘 나온 제품임에는 틀림없어요!
로봇혼 아니메시리즈는 진리죠. 몇개빼고 거의 다 모으는중인데 퍼스트는 지옹을 끝으로 마무리하나 봅니다. 오리진에서 마쿠베 너무 멋지게 나오죠.
기왕이면 엘메스, 신 마츠나가 전용 자쿠, 도즐 전용 자쿠, 카스발 전용 건담까지는 나왔으면 좋겠어요. 워낙 좋아하는 기체들이라... 이제 1년전쟁 끝나면...제타가 아니메로 다시 나올까요?
그것은 좋은것이다 씬이 개그 밈으로 주로 쓰이는데 막상 그 장면을 애니로 보니 너무 처절한 씬이라 먹먹했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거의 도륙당하다시피 하면서 마지막으로 외쳤던 대사라 더 그런 것 같아요..ㅠ
로봇혼 애니메 시리즈가 그 시절 그 느낌의 모습에 현대적인 가동성을 조합시켜서 진짜 매력적인 브랜드죠.
원래 원작 느낌을 참 좋아하는데...어찌 그걸 알고 반다이에서 잘 뽑아줘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
친구: 너 걍 왜샀냐? 나: 걍 샀어
Aㅏ.... 이러지 마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