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여자 프리스트 직업군 중 하나인 세라핌 입니다.
올해 6월 달에 한국& 중국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이벤트로 판매했던
던전 앤 파이터 세라핌 패키지의 넨도로이드 입니다.
보통 피규어화는 테라의 엘린, 마비노기의 나오 , 리니지2 의 엘프 등 타이틀을 대표하는
인기 많고 굵직한 캐릭터를 먼저 하는데 특이하게도 인기가 제일 많은 여 마법사를 제치고 먼저 넨도로이드 화 되었습니다.
처음 택배를 받았을 땐 내용물의 흔들림이 없어서 종이포장이라도 되었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박스의 뒷면입니다. 넨도로이드 아리 때와 똑같게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를 대상으로 한
상품들은 영어로 표기하나 봅니다.
박스는 생각보다 작은데 크기에 비해 굉장히 두껍고 제법 묵직한
무게감 때문에 내용물이 알차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바다를 넘어온 낯선 피규어에 작은 고추가 매운 한국인의 기상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상자 개봉을 하면 넨도로이드 장판 파츠가 상자 속 종이보드 뒤에 있다는 안내문구가 있습니다.
이렇게 잘 붙여져 있네요
중국인들이 금색을 좋아한다고 해서 속 종이커버도 금색으로 해놓은 걸까요 ?
아니면 세라핌 이라는 테마에 맞게 성스러운 연출을 위해서 금색으로 해놓은 걸까요 ?.
넨도로이드 아리는 속 커버가 심플한 색이였던 것 같은데 세삼 놀라게 됩니다.
아마 답은 기획자만이 알고 있을 것 같네요.
세라핌 넨도로이드의 구성품들입니다. 다른 넨도로이들과의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메뉴얼이 한글화 되어있습니다!!.
외국에서 한글을 보았을 때 차오르는 국뽕의 감성을
5평채도 안되는 방안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겁습니다.
앞으로 국내 피규어 시장이 커져서 한글을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다른 피규어들과 똑같이 2중 포장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작은 사이즈에 최대한 많은 파츠들을 구겨 넣은 듯한 인상인데 그래서인지 굉장히 알차 보이네요.
본 구성품은
넨도로이드 본체 x 1
스탠드 x 1
받침대 x 1
예비 관절 x 1
성창 브류나크 + 쥐고있는 오른손 파츠 x 1
날개 x 6
날개 홀더 x 1
얼굴 파츠 x 2
세라핌 아리아 오라 장판 x 1
기도하는 양손 x1
직각으로 구부린 양팔 ,양손 x 1
45도로 구부린 양팔 x 1
구부린 양쪽 다리 x 1
가 되겠습니다.
세라핌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70300원(배송비포함) 이였는데 판매 당시
이러한 구성품들이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하드 게이머가 아니라서 해당 아이템들의 가치를 재화로 환전 못 하지만
아이템들 + 해외배송비를 고려했을 때 가격대비에 어울리는 구성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단의 모자가 없는 일반 버전입니다.
넨도로이드 치고는 수단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영대의 자수도 양호하며 구동이 가능한 허리띠엔 성경이 부착되어 있어 없던 신앙심도 생길 뻔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복장을 수단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일까요 ?
가상으로 만들어진 수단의 치마는 맨 다리가 다 보일 정도로 자동문 수비수고
어깨부근에서 겨드랑이까지 쭉 노출이 되어있습니다.
넨도로이드가 아닌 스케일 피규어였으면 어마무시했을텐데...
제가 이런 옷을 계속 수단이라고 불러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외의 대체할만한 수단이 없어
수단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수단의 모자가 있는 버전입니다.
모자까지가 의상 전체 한 셋트라고 생각이 들어서인지 모자를 쓴 모습이 훨씬 이쁘네요.
조명을 받으면 빛나는 금색테가 매력적입니다.
넨도로이드를 만지면서 의상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썻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는데
원작 일러스트들의 모습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조형사님의 노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넨도로이드의 의상 기믹이 많아 졌네요. 분해 가능한 것들은 다 분해 해보았습니다.
넨도로이드 자체는 치마가 있어서 인지 혼자서도 잘 섭니다.
차례대로 수단의 어깨망토 , 앞 치마 , 밑단입니다.
밑단에 끼워져있는 동그란 플라스틱은 스탠드의 고정핀인데 어쩌다 보니 꽂힌채로 사진이 찍혔네요.
어깨망토, 밑단 둘 다 플라스틱을 소재로 원작 일러스트의 복장 처럼 천을 구현 했는데
플라스틱 소재를 쓰면서 데니어 표현을 한 건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어깨의 망토는 저렇게 한 파츠입니다. 목 주변의 체인으로 연결이 되어있네요.
가슴 아닙니다. 등입니다.
저렇게 허리 부근에 밑단을 고정시키고 날개뼈
부위에 어깨망토를 고정시킵니다. 그런데 넨도로이드다 보니 위치가 조금 애매해보이네요.
영대는 목 주위에 고정이 되어 있어서 탈 부착이 안됩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 싶이 허리부근의 성경책은 포즈에 따라 위치를 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요.
세삼스럽지만 하얀색 입니다. 검은색이였으면 그건 그대로 충격이였을텐데 역시 무난한 색은 하얀색인가봅니다.
팬티 위를 보시면 저렇게 배 부근에 구멍이 있어 저기로 앞치마를 고정시킵니다.
사이즈가 딱 맞아서 한 번에 넣어지네요.
수단의 모자입니다.
모자 앞 부분을 잘 보시면 십자가 모양의 pet용지가 있는데요,
이렇게 앞 머리를 개방하시면 홈이 나있습니다.
홈에 pet 용지를 연결시키고 앞 머리를 닫아 고정 시키는 원리인 것 같습니다.
성창 브류나크는 저렇게 앞 머리를 분리해서 손을 쥔 파츠를 끼울 수 있습니다.
창을 쥐는 오른 손 파츠는 2개인데 손목 각도가 달라서 하나는 한손으로 창을 세우고
하나는 오른손이 창을 잡고 왼손파츠가 창을 받치는 형태가 되도록 구현했습니다.
FIGMA 시리즈 중에 메티스는 저런 창 재질이 플라스틱이 아닌 철이여서 나중에 녹 비슷한게 끼던데
이건 100% 플라스틱이라 걱정이 없네요.
세라핌 아리아 장판 파츠 입니다.
제가 불량을 받은 건지 아니면 대부분의 것이 그런 건지 몰라도
그림이 한 쪽으로 몰려있네요. 후....
재질은 기스가 잘 날 것 같은 얇은 플라스틱 같습니다.
그런데 제것은 이미 기스가 나있네요.
너무 슬픕니다.
+
어느 분께서 덧글로 비닐커버가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땔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덧글 삭제하셨던데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깔끔해졌네요.
분명 설명서가 있는 이유가 있었을텐데 넨도로이드 덕분에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오플. 감사합니다 굿스마일.
날개 및 얼굴 파츠들입니다.
눈을 감은 파츠와 인상을 쓴 파츠가 서로 대비되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이번 넨도로이드의 꽃은 날개 인 것 같습니다. 날개를 스탠드에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인해
다른 얼굴 파츠들 처럼 호환 가능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이렇게 날개 홀더에 연결해주시고
스탠드에 끼우시면 됩니다.
그러면 완성!
날개를 조립하고 연결하는 과정에서 하나 깨닳은 게 있다면 이번 세라핌 넨도로이드는 이교도들이 만든 것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고서야 날개가 굉장히 뻑뻑 할 수 가 없습니다. 분명 넣으라고 만든 구멍인데 정상적으로 들어가지 않아
플라이어 (펜치)를 쓸 뻔 했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본체가 아닌 스탠드에 날개를 고정하는 방법이다 보니 날개와 본체의 원근감이 제법 있습니다.
세라핌 넨도로이드 실물샷을 직접 찍으신 분은 얼마나 구도와 넨도로이드 원형에 이해도가 깊으신지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날개가 맞으면 모자가 삐뚤어지고 모자가 맞으면 날개가 본체와 따로 놀게 되고
성직자 피규어를 만지는데 부처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기분입니다.
넨도로이드가 왜 15세 이상용이라는 이유를 알겠네요.
15세 이하는 사진찍다가 화나서 부수기 때문에 일부러 연령 설정을 해놓은 것 같습니다.
쓸 수 있는 파츠들을 다 모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넨도로이드 컨셉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의상들을 데포르메 시키면서 의상의 어느 부분들을 생략한게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네요.
밑에서부터는 나머지 파츠들을 전부 활용하여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 세라핌 하면서 가장 적게 본 모션 그리고 가장 적게 사용된 키 X )
세라핌 넨도로이드의 큰 파츠들은 날개나 창이 있고
소형 파츠로는 포즈 변형 파츠가 있는데 둘 다 조작 난이도가 지옥급이였던 거 같습니다.
양손을 기도하는 포즈가 특히 조립하기 힘들었는데 그 때 마다 다시 한번 이교도가
넨도로이드를 만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했네요.
공격 모션도 창을 두손으로 쥐어야 하기 때문에 팔의 각도라던가 손의 빠짐 같은 걸 신경 써줫어야 했는데
원래 넨도로이드가 이렇게 난이도 있는 피규어였던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포즈 하나하나가 재현도가 높게 만들어져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 :
머리카락 도색 불량 (도색이 되지 않아 흰 점이 있고 마감제가 남아 티가납니다)
어깨망토 마감불량
그 이외에도 도색 불량인지 마감 불량인지 좀 있지만 카메라로 담아내기가 힘들어서 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아리아 장판도 불량으로 왔는데 납품기한에 맞추기 위해서 무리를 했던 탓일까요?
미세하게 여러 곳 불량이 난 걸 보면 가슴이 아프네요.
배경지도 없고 좋은 카메라도 없고 포토샵할 기술도 없이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
넨도로이드라는 브랜드로 여마법사가 아닌 여프리스트가 먼저 나왔다는거에 놀랐고
퀄리티에 한 번 더 놀라게되었네요. 국내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였지만 옛날에
마비노기의 나오도 넨도로이드로 한 번 나왔었는데 세라핌을 시발점으로 앞으로 다양한
국내 게임 캐릭터들이 넨도로이드로 나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네요.
얼른 우리나라도 피규어 시장이 넓어졌으면 합니다 ㅎㅎ.
그런 의미로 다음은 리디머 넨도로이드가 나왔으면...좋겠습니다..네오플 선생님..
허억... 오른쪽 베스트 정말 감사합니다!
루리웹 하면서 처음 가보네요 ㅜㅜ
어차피 그 게임내에서 주는 아이템들은.. 재화로 환전이 안되는것들이라 ㅇㅇ..
888번 중국에서 좋아하는 숫자가 3개씩이나
왜 난 이것을 지르지 못했단 말인가. 난 이것을 판매 할때 왜 던파를 잠시 접었단 말인가
888번 중국에서 좋아하는 숫자가 3개씩이나
허억~ 그러고보니 그렇네욬ㅋㅋㅋㅋㅋ
송장번호도 따로 안보내줘서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도 못하네요 ㅠㅠ
오던의 냄새가 납니다,오던 가셨으면 좋겠어요. 올해 던파 오프라인 행사 여러군데 다니면서 매장서 굿즈들이 만족스럽지 않아 불만이 있었는데, 세라핌 넨도 보고 그 불만이 한방에 사라졌습니다.
오던이 머예요 ??
아아 오늘의 던파 라고 하룻동안 공식홈피에 게시글이 걸립니다.
헉..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글 던파 홈페이지에서 어디에 글 써야하는 지 몰라서여 ㅠㅠ
어디 따로 작성하는게 아니라, 운영진들이 랜덤으로 뽑아서 올립니다. 즉 기도메타 ㅠㅠ 보통 공홈 게시판 글을 많이 올리기는 하는데, 외부사이트 글도 가끔 올리더군요. 모쪼록 운영진 눈에 띠길 바랍니다.
아항 ㅋㅋㅋ 말씀 감사합니다!
제것과 동생것해서 2개 받았습니다. 다른 던파 피규어도 넨도로 나왔으면 좋겠는데 역시 요원한 일이겠죠..
신의 뜻대로.. 우리는 승리하리라
그대여, 강해지세요.
진짜 다들 너무 매력적이죠...으읔 이뻐
우와~ 좋겠다.... 저 주세요...
대신 제 추천을 드릴게요...>_0
도중에 파라무그손 나와서 터졌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세라핌의 밈인 담배만 있으면 되겠군요..
저 오른쪽 어깨 마감은 고질병인 듯 합니다. 그건 그렇고 저 밑단에 있는 연결부가 너무 뻑뻑해서 안 들어가는데 어떻게 하셨나요?
아 그건 케바케 인 것 같습니다. 어느 분께서는 날개가 헐겁다고 하시는데 저는 날개가 굉장히 뻑뻑했거든요 ㅜㅜ.. 영 끼우기 힘드시면 스탠드 고정핀으로 밀어 넣으시는게 어떨까요 ??
왜 난 이것을 지르지 못했단 말인가. 난 이것을 판매 할때 왜 던파를 잠시 접었단 말인가
분명 오프라인 행사 경품이나 재판하는 날이 올겁니다!
던파 접었어도 사고싶은 물건이다
맞아요~. 국내 게임 캐릭터들도 매력있는데 피규어좀 자주 내줬으면 합니다 ㅎㅎ
어차피 그 게임내에서 주는 아이템들은.. 재화로 환전이 안되는것들이라 ㅇㅇ..
엌ㅋㅋㅋㅋㅋㅋ. 사진 잘 찍으셨네요 ㅋㅋㅋㅋㅋ. 무기 아바타랑 오라 빼곤 어디에 쓰이는 건지 몰라서 그냥 냅뒀습니다 ㅜㅜ..
제것이아니고 퍼온거... 제 넨도는... 사촌형에게 갈 예정... 크흠.. 컴터 조립비용대신.. 오늘 왔다고하네여
이제 벗어날수가 없구나
잘 봤습니다! 택배 포장이 부실한데 무사히 도착했네요. 넨도는 던파를 안 하는 저도 끌리게 잘 나왔네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사실 저도 그 때 던파는 잘 안했었는데 너무 이뻐서 사게 되었네요 ㅎㅎ
주로 피그마만 사서 넨도 가격대는 잘모르겠지만 인겜 아이템까지 같이 부속된거보면 저 구성에 괜찮아보이네요 던파를 접은지는 오래됐고 넨도는 모아본적은 없지만 사진보니까 사고싶어지네요 나중에 여격투가같은 동작큰캐릭 피그마로도 나와줬으면
던전앤 파이터가 캐릭터들이 되게 매력적인데 관련 피규어들이 없다는게 정말 아쉬울뿐입니다 ㅜㅜ.. 일본에서도 서비스 중인데 인기가 그닥이라는거 보고 충격이였어요
일본 자체가 컴퓨터보다는 콘솔이 주류다보니..
남프리도 있긴 했지요.
눈이 너무 똘망똘망한듯.... 좀더 지친 아저씨 얼굴이었으면 잘 어울렸을 텐디..
이거 못사서 세라핌 접음...
재화는 장보권 빼고 오지게 잘썻고 생각보다 구성품이 많아서 좋았네요.
와 던파 해본적도 없는데 되게 퀄 좋아서 가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