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피규어 리뷰 올려봅니다.
처음에 경품 피규어를 주로 모은다고 했지만 최근 기본 십오만원대가 넘는 피규어를 모으고 있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마음에 드는 게 다 고가의 피규어인 것을.
이번에 소개 할 피규어는 ‘Phat!컴퍼니’에서 발매한 ‘아만츄! ~어드밴스~ 니노미야 아이’입니다. 발매일은 18년 12월 발매했고 가격은 14,904엔, 크기는 1/7스케일로 약 22cm입니다.
‘아만츄!’는 아시는 분들은 아는 ‘아리아(ARIA)’라는 치유물(치명적 유해물 아님)로 유명한 작가분의 만화책 원작의 작품입니다. 두 작품 다 애니화도 됐고 나름 성공한 듯 싶지만 다른 만화나 애니에 비해 묘하게 팬들이 적은 것 같기도 하고.
전작인 아리아도 물 또는 바다와 관련 된 직업을 다루고 있었는데, 이번 아만츄도 마찬가지 스쿠버 다이빙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스쿠버 다이빙이라 그랑블루도 떠오르지만 잠시 접어둡시다.(웃음)
먼저 케이스입니다.
정면에 제품의 실 사진과 함께 안쪽이 보입니다. 배경은 작품과 맞게 바다와 섬이 보이네요.
옆면의 개인지 고양인지 구분이 안 가는 요상한 동물은 고양이입니다. 아니, 그 전에 진짜 무슨 동물인지 처음 보는 사람은 모를 듯.
뒷면의 읽을 수 없는 정보와 함께 제품의 샘플과 내용물이 보입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베이스, 수경, 뭔지 모를 종이 한 장입니다.
처음 예약 할 때 보았던 샘플 사진에 베이스는 투명하고 바위가 거의 중심 쪽에 있었는데, 달라졌네요. 바다와 관련 된 캐릭터인만큼 파란색도 마음에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베이스에 있는 바위 조형 등은 샘플 쪽이 색감이 더 진하고 자세한 것 같아 아쉽네요.
그리고 수경. 이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투명한 부분이 흠집이 나 무척 지저분해 보입니다. 다이버들이 실제 사용해도 저렇게는 안 할 텐데 말이죠. 마감도 그리 좋은 편도 아니고 정말 아깝네요. 소체는 꽤 잘 나오게 해놓고 말이죠.
확실한 고정을 위해 쇠(?)봉을 박아놨습니다. 실제로 이런 지지대의 피규어는 처음 보는데 마음에 듭니다.
베이스 장착 한 후, 소체 전신사진입니다.
문제가 보였던 수경도 멀리서 보면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수경은 그냥 소체의 팔에 걸쳐 놓고 따로 고정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얼굴입니다. 확대를 해서 그런 지 약간 어벙해 보이네요. 그래도 별다른 번짐이나 까짐 없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조형도 샘플 사진과 아주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요. 다만 샘플 사진에 비해 전체적인 색감은 연하게 나온 것 같네요.
또, 제가 사진 구도를 잘 못 찍어서 그런 지 뒤쪽이나 옆면에서 찍으면 생각만큼 사진이 잘 나오지 않네요.
특히 사진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 옆면에서 찍게 되면 얼굴 쪽의 접합선 부분이 제대로 나와서 어색함이나 위화감이 꽤 듭니다.
수영복의 마감 상태도 별다른 문제없습니다. 흐뭇하네요.
다만... 목 뒤쪽의 수영복 끈은 마감이 좋지 않습니다. 캐릭터의 살색까지 영향을 끼쳐서 보기 좋지 않네요. 정말 아쉽.
손이나 발의 조형은 나쁘지 않은데 뭔가 몽툭하다고 할까요. 좋게 말하면 동글동글해서 귀엽고 나쁘게 말하면 부어 보이네요. 그래도 이것 역시 멀리서 보면 그다지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캐릭터가 다른 한 손에 들고 있는 갈색의 무언가는 잠수 할 때 쓰는 방한모라고 합니다. 왜 갈색이냐 하면 원숭이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착용하면 이렇습니다. 옆의 남자는 쌍둥이 남동생입니다. 사진은 제가 소장중인 아만츄 2권입니다.
다음은 수영복 하의입니다. 수영복 하의도 끈에 비하면 낫지만 마감이 약간 뭉친 부분이 있습니다. 캐릭터의 나름 포인트인데 이것도 안타깝네요. 그래도 흐뭇.
잠수복이라고 하나요. 잠수복의 조형이나 마감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하얀색과 흰색이 만나는 중간 부분의 마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냥 볼 때 몰랐는데, 사진이나 빛으로 확대해 보면 마감이 조금 깔끔하지 못합니다. 이건 다리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이것 역시 멀리서나 그냥 볼 때 큰 티는 나지 않습니다.
제가 이 피규어를 사게 된 특징이 바로 갈비뼈와 배 부분입니다. 배꼽도 귀엽네요. 흐뭇.
니노미야 아이라는 캐릭터는 과하진 않지만 트레이닝도 하고 다이버인데도 근육이 있는 편이 아니라 오히려 마른 몸매인 것 같습니다.
그런 것 치고는 작 중에서 거유라고도 하고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수영복을 겹쳐 입었다고 하지만요.
어쨌든 그냥 묘하게 끌려서 샀습니다. 이런 비슷한 특징의 피규어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제가 아만츄를 보고 있었기에 더 끌렸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역시 제 개인적으로 꽤나 만족스러운 피규어였습니다. 전에 리뷰했던 플럼의 정밀의 하산보다 마감도 나쁘지 않았구요.
얼핏 듣기로 phat! 컴퍼니도 조형은 좋고 마감이 그리 좋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수경이야 그리 중요하지도 않고 일단 깨진 것도 아니니까요. (자기 암시)
조형도 캐릭터의 얼굴, 몸매 등 특징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샘플이랑도 별다른 차이도 없어보이구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피규어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 중 하나이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아리아를 비롯해 아만츄!를 내주신 작가분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구입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만츄!의 코히나타 히카리도 이번 달에 발매한다고 하는데, 아쿠아마린이라고 하는 회사더군요. 평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구매해 볼까 합니다.
부족한 사진과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엉덩이
마른 체형이라 좀 더 커보이는 듯.
아만츄 좋아하시면 오오키 후타바 피규어도 나와있으니 한번 찾아보시죠(...) 저도 저 작가님 좋아해서 아리아부터 아만츄까지 책은 다 사서 모으고 있습니다.
오오. 제가 자주 찾는 사이트에는 품절이라고 써있어서. 다시 한 번 찾아 봐야 겠네요.
뭐냐 이 갓 피규어는!
팻 컴퍼니가 일을 잘 하고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hhhb
넵. 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나왔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