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덕샵이라던지 편의점에 갈 때마다 보여서 몇 번이고 구매 충동이 들었던 렘 피규어.
하지만 원하는 걸 뽑을 자신도 없고 따로 살려고 하니 정가의 2배 이상 가격이라 그냥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일본의 연휴를 이용해서 배를 타고 시코쿠의 마츠야마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배에서 숙박을 하고 처음 일본에 온 것 같은 두근거림을 느끼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놀랍게도 메론북스랑 라신반이 있더라구요. 기념으로 방문했는데 가지고 싶었던 렘 피규어가 떡하니 진열되어 있더군요.
게다가 포인트 적립으로 받은 라신반 500엔 할인권도 가지고 있어서 운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리제로 굿즈나 책은 모으고 있지 않았는데 2년 전 우연하게 구입한 건전한 렘 동인지 한 권을 발굴하고선 바로 기념 사진 촬영에 돌입.
안그래도 도짓코 메이드 속성을 참 좋아했는데 저 입모양이 참을 수 없더라구요.
피규어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건 아니지만 조형이랑 채색도 나쁘지 않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각도를 조금 달리해서 찍어봤습니다.
배경도 만족스럽고 피사체도 만족스럽고 모든 게 만족스럽군요.
이래서 사람들이 피규어를 사서 모으나 봅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 아마존에서 렘 피규어를 검색해봤는데 정말 많은 종류가 나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피규어는 관리가 어려워서 안살려고 다짐했거늘...(진지하게 고민중)
R.M.T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