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enirevenge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1/7 스케일 맥팩제 램리썰 밸런타인을 손에 넣었습니다.
하필 원하비셀렉션 한정으로 나오는 바람에 20만원을 초과하는 거금이 깨져버렸네요. ㅠ_ㅠ;;
저번에 발매된 프링제 램리썰 밸런타인과는 달리 맥스팩토리에서 만든 것은 제품명이 그냥 '램리썰'로 되어있더군요.
여기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 저는 게임을 직접 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자기 의지로 어머니의 뜻을
거부하겠다는 표현인지.....)어쨌든 사진 올려봅니다.
택배상자 개봉!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무식하게 큰 박스를 보고 놀랐습니다. ㅎㄷㄷ;;;;
내용물 전부 꺼낸 내부 사진.
우선 한바퀴 삥 둘러봅니다.
안면접사.
현재 갤럭시온7프라임을 쓰는데 어째 손떨림을 최대한 줄이고 찍어도 사진이 영.... 뿌옇게 나옵니다. ㅠ_ㅠ;;
그나마 플래시를 터뜨리면 선명해지긴 하는군요.
제가 받은 물건은 표시한 부분에 단차인지 무광마감이 긁힌 것인지, 뭔가 이질적인 선같은 것이 보였는데
각도에 따라선 전혀 안보이지만 은근히 신경쓰여서 천으로 문질러줬더니 튀는 부분은 없어졌습니다.
이 제품의 장점은 나중에 아래쪽에서도 따로 언급하겠지만, 어느정도의 플레이밸류, 선택권이 보장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두 자루의 대검을 받치는 베이스는 본체 베이스와 분리가 가능합니다.
이로써 대검이 거치적거린다고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떼어내서 진열 면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밑판이 쓸데없이 큼직해서 진열하기가 은근히 곤란했던 프링 램리썰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베이스 결합시 통째로 들고 움직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연결부위가 그닥 튼튼하지
못해서 저는 통째로 들어올리려다 본체와 검의 베이스가 공중분해되는 참사가 일어나 하마터면
따끈따끈한 신상품을 제대로 박살낼 뻔 했습니다. ㅠ_ㅠ 게다가 전신이 비교적 딱딱한 재질로
이뤄져있어 힘이 가해지면 박살나기 딱 좋습니다. 망할.......;;;
플래시 터뜨리면 색감의 왜곡이 일어나는 듯 하지만 그래도 형태가 매끈하게 잘 보인다는 점이 신기합니다.
전에 질렀던 프링제 1/8 램리썰양과 비교.
프링 램리썰에 관한 리뷰는 이쪽을 참고해주세요.
플래시 ON!
색감이 실제와 좀 다르게 찍혀서 부연설명을 좀 하자면, 프링것과 맥팩것은 어느 한쪽이 전적으로 우월하다고
하기 힘들고 각자 장점이 있긴 하지만 피부색 구현은 프링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맥스팩토리 램리썰 샘플사진을 봤을 땐 조명때문에 실제보다 뽀얗게 나온 줄 알았으나 실물로 보니 정말
프링제에 비해 허옇게 나왔더군요. -_-
원본 일러스트의 색감은 이렇습니다.
커피색에 가까우면서 살짝 탁한 느낌이 드는 피부빛인데
(↑ 플래시 O)
이쪽은 보시다시피, 원작을 반영하여 시꺼먼 프링 제품과 달리 미묘하게 뽀얀 느낌이 듭니다.
정작 일러스트의 포즈를 그대로 구현한 것은 맥스팩토리라는 점을 떠올려보면 약간 아이러니하달까........;;;;
칼 비교.
위쪽이 프링, 아래가 맥팩입니다.
칼 손잡이 길이는 거의 같은디 날부분의 차이가 크군요.;;; 스케일은 분명 맥팩쪽이 한 사이즈 위입니다.
모자 비교. 이 항목에 있어선 완벽한 맥팩의 승리입니다. (좌,大=맥팩 / 우,小=프링)
벨트 끝부분이라든지 디테일과 형태감 모두 프링보다 훌륭하군요. 게다가 자석까지 들어있습니다!
1/8 스케일 램리썰의 모자를 1/7에게 씌워줘봤습니다. 크기가 안맞는군요.
프링 제품은 개심하기 전의 모습이라 그런지 네잎클로버 장식이 ㅇ벗습니다.
꽤 난잡한 방식의 베이스.
맥스팩토리 제품처럼 발바닥을 꽂아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살짝 얹어놓는 식이다보니 프링 램리썰은
망토를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보조암중에 끝이 둥글게 생긴 것은 망토 밑을 바치는 용도입니다.
모양을 보면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프링쪽은 피그마 스탠드의 부품을 응용해서 만든 지지대를 씁니다.
피규어를 살짝 얹어서 진열한다는 방식 자체는 다소 너저분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명색이 피그마 스탠드
부품이라 그런지 이쪽은 이쪽 나름대로의 자유도가 있습니다.
그래도 베이스 면적 자체를 줄일 수 있는 맥스팩토리 제품에 비하면 불편하긴 하군요. ㅠ_ㅠ
전반적인 볼륨감을 비교해보면 프링 제품이 더 풍성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악숀이 워낙 역동적이라...........
그 대신 마감의 깔끔함은 맥스팩토리쪽이 넘사벽이네요. 프링쪽은 은근히 삐뚤빼뚤한 도색이 눈에 띄곤 하거든요.
결론= 둘 다 좋다!!!
............그러고보니 위에 프링제 램리썰은 망토가 안벗겨진다고 적어놨는데, 그럼 맥팩제는 어떨까요?
우선 목을 분해합니다.
망토를 벗겨냅니다!
쫜!!!!
평소에 보기 드문 맨몸입니다.
원래 망토랑 모자가 벗겨진 소체상태로 포장되어있고 개봉후 직접 입히는 방식이긴 한데, 진열의
편의를 위해 일부러 역순으로 올립니다. 처음에 망토를 목에 끼울 때 설계가 잘못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징하게 안끼워지더라구요. -_-;;;; 어느정도의 스냅과 무식하게 힘으로 밀어붙이기. 이 두 스킬이
적절히 조화되어야만 망토를 씌울 수 있습니다. 정말정말 파손에 주의해야 합니다. 초반에 언급했듯
부품 대부분이 경질인데다 돌출되어있는 부위가 꽤 있어서 망토를 쥘 때 잘못 잡으면 분질러먹기 딱
좋습니다. 망토 곳곳에 달린 벨트, 그 끄트머리의 동그란 건메탈 장식들 말입니다.
하여간 씌울때나 벗길때나 피규어 작살나는줄......;;;;;
#좌우 어깨 앞쪽으로 내려온 머리카락도 망토 착용시 은근히 스트레스를 줍니다. 망토 장착하고 머리를
끼우면 머리카락이 은근히 눌리거든요. 목이 100% 완벽하게 끼워지지 않는 시점중에 이미 머리카락은
망토에 닿는데 머리카락을 제대로 위치시킨 다음 머리를 꽉 눌러주면 머리카락쪽에 은근히 텐션이 생깁니다.
플래시 터뜨림
보시다시피 인체 묘사가 좋습니다.
특히 같은 회사의 소서리스가 연상되는 이 무릎 뒷부분이.........핡!!!!
손발톱 매니큐어
오오, 은은한 육체미!
모자만 씌움
프링과는 많이 다른 느낌의 망토 내부 도색. 잇몸살과 그 밑에 비춰보이는 치아가 잘 표현된 듯 합니다.
월계관
육장군 니쿠미 모자. 목을 제대로 안끼웠네요. -_-;;;;;;
1/6 오키드시드 아셰스 네이의 망토를 둘러봤습니다.
기본 소체는 꽤 심플한 관계로, 악세사리가 있다면 이런 식의 놀이가 가능할 듯 합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톱을노려라2의 라르크 피규어와 비교샷.
회사가 같아서 그런지 은근히 피부색이 비슷합니다.
모자랑 망토 뺐다 끼웠다 하면 기스날까 두려워 일단은 모자와 망토를 패키지에 봉인하고
소체만 세워뒀습니다. 모델처럼 늘씬하군요. 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야심한 밤에 졸면서 쓰는 중이라 나중에 수정할 부분 있나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호 실물 사진은 처음보는데 정말 잘 나왔네요 구매욕구가 급 올라옵니다ㅋㅋ 특히 망토가 벗겨진다는게 꽤 마음에 드네요 사진 잘 보고갑니다.
프링 제품이나 맥스팩토리 제품이나 모두 훌륭하지만 맥스팩토리쪽은 진열시 부피를 어느정도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ㅎ
상당히 잘 나왔네요. 길티기어에서 램리썰 상당히 좋아하는데 발매 사실 자체를 뒤늦게 아는 바람에 못 샀지만 발품 좀 팔아야겠네요ㅠ
예전에 맥스팩토리 소서리스 예약해놨다가 결제일 다가올 때 돈없어서 양도한 적이 있었는데, 좀 있으니까 정가의 2~3배 프리미엄이 붙는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ㅠ_ㅠ 그래서 램리썰은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피규어를 장터에 팔기도 하고 하여간 여러가지로 무리해서 결제일에 맞춰 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아마존 시세는 4만엔을 돌파했던데, 저는 이미 구해서 다행이지만 뒤늦게 구하시는 분들께선 실시간으로 눈팅하며 타이밍을 잘 잡으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소서리스도 발매 직후에는 베이스 연결부 파손된 매물이 16000엔정도에 나왔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로켓보이제 리리아나씨를 언제 예약받는지도 모르는 채 예약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못샀는데, 이것도 프리미엄이 살인적으로 붙어서 막 4~6만엔씩 하는군요. ㅠ_ㅠ;;;; 저렴한 매물 나오나 수시로 둘러보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레모닠님과 비슷한 입장인 셈입니다.
정말로 4~5만엔 남짓 하네요. 올해 말쯤에나 일본 여행갈 예정인데 그때 날 잡고 찾아보긴 해야겠네요. 카타나코 오리지널 컬러도 찾고있는데 이것 참.. 부럽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