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네오지옹도 아니고 '시난주 최종 결전 세트:Feat.네오지옹'이라는 장황한 이름으로
7월 말경에 출시된 제품을 이제야 받아보았습니다.
요즘 EMS는 정말 복불복이 심한 거 같네요.
혼웹 카톤박스에서 제품을 꺼내면 맨 먼저 비닐이 반겨줍니다.
한국에는 출시되지도 않았는데 비닐에는 한글이 적혀있네요...-ㅅ -;
비닐을 벗기면 드디어 박스 아트의 위용이 드러납니다.
크기와 무게 때문인지 박스 재질은 일반적인 종이가 아니라 골판지로 되어있네요.
'그렇다면 응하여 맞서주마... 건담!'이라는 풀 프론탈의 작중대사와
'충실한 옵션파츠와 압도적 볼륨으로 최종결전이 되살아난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다른 제품과 박스 크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정면의 면적은 그리 크지 않지만 두께가 깡패라서 로봇혼 제품 중 최대의 박스 크기를 자랑하네요.
가장 큰 블리스터에는 네오지옹의 본체가 통채로 들어있습니다.
유선식 대형 판넬과 옵션 파츠들이 보이네요.
아무리 네오지옹의 위용이 대단하다고는 하나 시난주가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입니다.
시난주가 앉을 자리입니다.
시난주를 태우기 위해서는 먼저 앉을 자리를 본체에서 분리시켜야 합니다.
시난주를 자리에 살포시 앉혀줍니다.
가운데에 고정핀 같은 것이 깄기는 한데 왜 있는 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쓸모가 없네요.
때문에 네오지옹에 마운트하기 전에는 고정성이 떨어집니다.
바주카는 별매의 시난주에 들어있는 것과 똑같은 것이 두개 들어있습니다.
분해 후 재결합으로 포신을 줄이고 어깨 커버를 열면 어깨 내부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손가락 판넬은 제한적이지만 양 끝마디가 가동되고,
판넬 연결부는 볼조인트라서 이곳저곳으로 돌려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시난주를 태우고 실드를 달아주면 네오지옹 완성
손가락 판넬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포징을 위해서는
스탠드 관절의 나사를 좀 더 타이트하게 조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의외라고 생각했던 허리 부분의 가동입니다.
3단 클릭 관절의 채용으로 전후 좌우의 꺽임이 가능합니다.
HG와는 달리 시난주 마운트 후에도 팔의 가동을 위해 가슴 부분의 패널을 가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깨 전면의 패널도 탈착이 아닌, 힌지가 있어서 깔끔하게 개폐됩니다.
나름 풀해치 오픈
파츠 교환으로 판넬의 사출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와이어는 철사라서 자유로운 가동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왕 넣어주는 거 10개 다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2개 뿐이라서
다 달아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드네요.
일반판으로 출시되었던 각콩을 꺼내서 가지고 놀아보았습니다.
'끼요오오옷!!'
전설의 비기인 유니콘 당수를 시전하는 각콩
옵션 파츠의 교환으로 작중의 명장면을 쉽게 재현할 수 있다는 게 로봇혼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크고 거대한 박스..
144사이즈 장식장에 두기 딱인거 같네요 고급진 느낌도 들고 기믹도 많고 돈값하는 제품같습니다
대박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