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초진화혼 05 알파몬
출전: 디지몬 제볼루션
제조사: 반다이
발매일: 2018년 7월 28일
가격: 9,180엔
초진화혼 5번째로 발매된 신화 속의 로열나이츠, 공백의 성기사 알파몬입니다.
요즘들어서 꽤 자주 얼굴을 비치는 알파몬인데 일단 판권은 처음으로 영상화된 OVA 디지몬 제볼루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장기 형태인 도루몬(돌몬).
설정상으론 디지몬 태동기의 프로토타입 디지몬으로 이마에 달려있는 구식 인터페이스 또한 프로토타입임을 나타내는 상징.
특이하게도 진화 루트가 3개로 갈라지는데, 도루고라몬으로 진화하는 기본적인 루트, 데크스(Death X Evolution)에 의한 이상 진화 루트와 함께
라프타드라몬-그레이드몬으로 이어지는 알파몬으로의 진화 루트를 갖고있는데 제볼루션에선 도루가몬-도루그레몬 루트를 타다 도중에 알파몬으로 진화합니다.
변태같은 변형 기믹으로 알파몬으로서의 모습을 가능한한 숨겨 연출한 도루몬으로서의 귀여움이 이 모습의 챠밍 포인트.
연보라색 사출색을 메인으로 각부의 세밀한 부분은 도장과 부품 분할로 재현.
알파몬의 소체를 그대로 내부에 구겨넣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크기가 제법 큽니다.
뒤통수의 빨간 흔적은 이마의 인터페이스의 메탈릭 레드 도색이 묻은 것인데 개봉할때부터 저랬습니다...
배 쪽의 대좌는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없어도 자립에 크게 문제됨은 없지만 관절 가동률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다보니 써서 나쁠건 없습니다.
캐릭터 적으로 가장 어울려 보이는 figma 미월과 함께.
다만 각 프랜차이즈의 취급과 운명은 정 반대라는게 참 웃픕니다.
"이름은 있으나, 결코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없다고 전해지는, 이른바 신화 속의 로열 나이츠."
-매그너몬
"하지만 나는 분명 이곳에 존재한다.
-알파몬
"나의 이름은 알파몬."
궁극체 형태인 알파몬.
공백의 좌의 주인, 13번째 로열 나이츠, 신화 속의 로열 나이츠 등의 간지나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성기사 디지몬 집단 로열 나이츠의 일각.
디지털 월드의 신 이그드라실에게 부여받은 그 존재 목적은 "로열 나이츠의 독주 억제".
망토 대신으로 달려있는 도루몬 거죽을 논외로 치고 보면 알파몬 소체 자체는 준수하게 잘 나왔습니다.
팔목의 링과 이마의 인터페이스, 흉부와 무릎의 장식, 그리고 각부 관절 등에 다이캐스트 파츠가 사용되어 이전 시리즈들 처럼 손에 들었을때의 묵직한 무게감이 일품.
시커먼 갑주와 금색 라인이 빚어내는 알파몬 특유의 고고한 분위기 또한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상반신은 도루몬의 꼬리 쪽에, 하반신은 도루몬의 몸통 쪽에 숨겨지는데, 알파몬 소체를 구겨넣으면서 도루몬의 거죽을 짜맞추는 변태같은 변형기믹이 압권.
필살기 디지털라이즈 오브 소울 재현용 편손 파츠만이 알파몬으로서의 유일한 부속품.
설정상으론 "전개한 마법진으로부터 이차원의 몬스터를 소환하는 기술"...이라곤 하지만 영상 매체에서는 그냥 빔 난사로 묘사합니다.
대관절 이차원의 몬스터란게 어떤 존재인지조차 나와있지 않다는게 포인트.
다시 미월과 함께.
오메가몬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입한 괴작 디지몬 리부트 오메가몬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디지몬을 봐오고 좋아하던 선택받은 아이로서 이렇게 동경하던 흑백의 성기사가 눈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