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대장정을 떠나기 전날
뭐든 든든히 먹어야 힘이 나겠죠?
이번 연휴 동안 해양수산 관련 박물관 4곳
돌고래 테마파크와 동물원도 모자라
놀이동산까지 참 많이도 다녔네요 ㅎㅎ
가장 먼저 들른곳은 부산 국립
해양박물관 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풍경
수심 천미터의 수압이 저만큼 쎈가봐요.
자동차 3500대 컨테이너 1500개를
싣고 항해 할 수 있는 컨로선 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 다양한 미니어처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배가 워낙 크다보니 미니어처의 크기도
예사롭지 않군요!
선원 수첩과 외국에서 주의할 사항이
적힌 수첩이 같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조업하는 특성상 필요했겠죠?
해난 사고시 구조용품 부터 해양 연구장비까지
다양한 전시물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어해도 민화 병풍
민화란 나쁜것을 물리치고 사람을 감화시키는등
기본적인 소망을 표현한 그림이라네요.
수족관의 다양한 수생 생물들은 인기만점
거제도는 물론 제주도 등등에
해녀 학교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한가지 특이한건 박물관 내 오뎅 전시관에서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오뎅 만들기 체험은 명절이라 안하고
판매만 해서 아쉬웠습니다..
저녁엔 다시 꼬기와 술로 에너지 보충!
다음날엔 국립 수산과학관에 왔어요.
뭔가 비슷한 느낌이지만 아이들이 물고기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ㅎㅎ
생각보다 얻어지는 소금양이 적군요.
박제된 전시물들도 있고..
크진 않지만 수족관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터치풀에서 노느라 소매가 젖는줄도 모르는 --
야외 전시관에 배 운전하기 체험까지 하고
용궁사 가볼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못갔어요.
이날은 오랜만에 아구수육 먹었네요 ㅎㅎ
일광 해수욕장에서 커피 한 잔 하는동안..
막딩이도 코코아 한입 냠냠~
그리고 다음날...
거제도 가는 도중에 말로만 듣던
거가대교를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침매터널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통행료
만원의 압박이!! ㄷㄷ
목적지인 씨월드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응?? 죠스???
가 아니라 돌고래 입니다 여러분.
돌핀 프레젠테이션 이라는 이름을 붙여놨지만
실상 돌고래쇼에 가깝더군요.
예전과 다르게 요즘엔 동물복지 관련한
시선이 많다보니 우리나라에선 이곳이
유일한 시설 같았습니다.
점프해서 먹이를 받아먹는 돌고래
2층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고요.
조련사와 호흡을 맞춰 다양한 묘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벨루가 안녕??
내복군단이 셋이니 간식도 x3 으로..
당보충 하고 지하로 내려가보니..
돌고래와 벨루가가 있는 수조 내부를
볼 수 있었는데요.
벨루가는 생각보다 덩치가 크더군요..
생태 설명에 맞게 포즈를 취해주는걸 보니
진짜 영리한 생물이 맞는거 같았습니다.
공기방울 도너츠 발사~
테마파크 바로 옆으로 가보면..
조선해양 전시관과 거제 민속생활 전시관이
있는데 표 한 장으로 두 곳 모두 볼 수있고요.
요트 체험하기 천원인줄 알았는데
이천원!!
미취학 아동을 위한 유아조선소가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배를 만들때 실제로 사용했던 도구들
조선 산업은 아이들이 이해 하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간단히 둘러 보는거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질거 같아서 다음을 기약하며
전주로 돌아왔습니다.
장거리 주행후엔 맥주로 피로를 풀어야죠~
이제 남은 연휴동안 집에서 좀 쉬어볼까요?
가.. 아니라 다음날 광주에 왔습니다 ㅋㅋ
피자만들기 체험 할려고 했는데 체험 안된다고
해서 그냥 주문만 했네요 ㅠㅠ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 엄청 많았어요 ㅎㅎ
재미있게 놀고 집으로 왔습니다.
꿀잠을 자고나니 연휴가 딱 하루 남게되었네요.
힘을 내서 전주 동물원 입장 ㅋ
점심도 먹을겸 가벼운 맘으로 왔습니다!
집에서 5분 거리거든요.
겁이 많은 호지니도 이건 잘탑니다 ㅋ
먹이 주지마!!!
천천히 둘러보며 걷던중에...
전에 못보던 늑대의 숲이란게 눈에 띄더군요!
그러고 보니 열악한 동물원 환경을 개선하는
공사가 계속 진행중이거든요..
1차로 사자와 호랑이 환경이 개선됐고
늑대가 그 다음이였나 봐요.
진짜 숲처럼 넓게 꾸며놓았네요..
그 전 환경이 고시원이라면 여긴 펜트하우스급 ㄷㄷ
그래도 사람들의 시선이 싫은지 저~~ 멀리
에 앉아있는 녀석들....
내복군단은 이제 많이 커서 풀어두면
알아서 잘 다닙니다 ㅎㅎ
아이쿠 입 찢어질라 --
포스가 대단하네요.
낙후된 시설이 문제였던 전주 동물원이지만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연휴 마지막날 막걸리 한 잔 걸치며 그래
얼마나 돌아다녔나 하고 계산해보니
무려 973km를 이동했더군요.
어쩐지 경유차라 기름 한번 넣으면 오래쓰는데
이번엔 한번 더 넣었더랬죠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캬 타마마님 이번명절도 잘 보내셨네요 근데 음갤에서는 안 보이시던데요...다둥이혜택은 애 셋 키우는 금액보다는 터무니없지만 아닌사람한테는 참 부러운거같아요
음식사진 엄청 쌓여있어요 ㅎㅎㅎ 조만간 대량으로 풀께요
부산을 태어나서 한번도 안가봤는데... 부산에 딸아이 데리고 함 가봐야 겠네요... 전주도 그렇고... 서울 근교는 어딜가도 미친듯한 사람들 뿐인데...
그런만큼 다녀볼곳이 많아서 조은거 같아요 지방은 참혹하다능 ㅠㅠ
차막히는거 보시면 그런 말 안나오실 거에요... 용인에서 울집까지 가는데 강서구... 3시간 반 걸린적도 있어요... 후쿠오카를 왕복을 할 시간이네요...
캬...애 데리고 한번 가봐야겠네요
물고기 조아하면 딱 이죠 ㅎㅎ
전주 토박이였다가 업무상 분당이사오고 27년째 전주동물원 많이 발전됐네요. 눈물이 날정도로?!
아시겠지만 예전에 한국에 동물원 몇군데 없던 시절엔 타 도시에서도 많이 오셔서 보시기도 했었죠 ㅎㅎ 규모만 따지면 전국에서 아직도 세번째로 크구요.. 다만 너무 오래되서 시설이 낙후됐는데 단계적으로 생태동물원으로 바꾸고 있어요 이미 사자 호랑이 사육장이 엄청 넓어졌고 유리로 볼수 있고요 늑대는 이전보다 50 배 넓어졌다네요 ㄷㄷㄷ 지금 하고 있는건 곰 인데 여기도 엄청 조아진데요
전주 놀러가면 동물원 가야겠네요
생태 동물원화 사업이 빨리 진행되진 않지만 꾸준히 조금씩 바뀌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거 같아용 ㅎㅎ
아주 예전에 기분전환겸 어머니 모시고 전주갔다가 동물원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코끼리의 그것(?)에 놀라고 시설이 너무 옛날이라서 두번 놀랐다는...
고생하셨습니다 전 이번 명절 3박4일동안 1200km 뛰었네요 ㅜㅜ 30시간 운전..
힘내... 내가 응원할께 슬프지만 아름다워
일때문에 하루 당일치기로 870km움직인적이 있네요.. 청주-목포-광주-여수-순천-청주... 주유 2번 ㅠ
금수저
오른쪽 ㅊㅊ요
lng선 미니어쳐 보니 생각나는.. 오리엔트 조선에 수리하러 들어온 lng선 실물크기 보고 놀랬던 기억이;
재밌게 잘 봤어용 ^^ 행복하세요~~
제주도 중문에 아직도 돌고래쇼가 있지요..
우와우와 가정적인 아부지였네요 ~
으아니 광주 패밀리랜드 2000년대 초반 초딩시절 갔을때나 지금이나 놀이기구 빛바랜 색깔은 여전해서 언재나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들지요. 오래간만에 다시 가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