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Campanella - Unico
*듣고 나서 사진을 감상하셔도 되고 들으시면서 감상하셔도 되고... 큰 상관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갤러리에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지난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혼자 대만에 다녀온 이야기와 사진을 한 번 공유해 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사실, 올해는 해외 출장 기회가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딱히 외국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그 생각을 크게 바꾸게 된 계기가 바로 위 동영상의 주인공인 '수요일의 캄파넬라'입니다
'수요일의 캄파넬라'는 메인 보컬인 코무아이(KOM_I)와 작곡과 편곡을 담당하는 켄모치 히데후미, 그리고 감독 매니저 DIR.F로 구성된 J-POP(?) 유닛입니다.
7월 쯤 유튜브에서 우연히 '잇큐상'이라는 곡의 MV를 보게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완전 빠져서 살고 있죠. 허헛
그렇게 하나 둘씩 '수요일의 캄파넬라'의 곡들을 들어보며 시간을 보내던 9월 초. 대만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아무런 생각 없이 바로 비행기 표와 숙소를 예매했습니다. 너무 급하게 여행 일정을 잡았더니 같이 가겠다는 친구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대만에 대해서 아는거라곤 펑리수밖에 없는 저의 나홀로 여행이 시작됐습니다...만
<사진 출처는 제주의 소리>
너무 아는게 없었죠. 태풍이 저렇게 대만 가까이 생길줄은 꿈에도 모른 채 향했으니까요.
대만에서 3일을 보내는 동안에도 태풍이 저렇게 가까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그냥 폭풍우가 3일동안 계속되길래 원래 그런 나라인줄 알았지...
그래서 앞으로 보여드릴 사진에는 비오는 장면이 정말 많습니다. 대만에서 해를 본 기억이 없어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
인천공항 사진은 생략합니다. 여기는 바로 그냥 대만의 타오위안 국제공항
사실, 이리로 오지 않고 송산 공항으로 바로 타이페이 시내와 상당히 가깝다는 사실을 출발하기 하로 전에 알았습니다
그래도 한참 전에 예약한 티켓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천장이 정말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일단 이곳에서 입국 수속을 하기 전에 가지고 온 미국 달러를 대만 달러로 환전했습니다
입국 수속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한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입국 수속을 마치고 수화물을 되찾은 뒤에는 바로 MRT를 이용해 타이페이 중앙역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대만은 표지판이 정말 커서 길 잃을 일은 없어보였습니다. (물론, 중앙역 지하는 빼고)
위에 보이는 곳에서 이지카드를 살 수 있었는데, 이름 그대로 정말 이지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카드 값은 대만 달러로 100달러고, 티머니처럼 충전해서 사용하는 교통카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400달러 충전해서 총 500달러에 이지카드 구입! (약 18,700원?)
제 여행의 동반자 캐리어, 노란색이라서 수화물 찾을때 정말 잘보입니다 기스가 잘나서 흠이지
9호선 아닙니다. 타이페이 시내 가는 MRT 기다리는 중
지하철이 정말 잘 되어 있더라구요 특히 공항 MRT는 개통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정말 깨끗했던것 같습니다.
타이페이 가는 중에 본 대만의 풍경
솔직히 말하자면, KTX 타고 가다가 찍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풍경은 우리나라와 비슷해 보였습니다
이곳이 바로 타이페이 중앙역입니다.
제 숙소는 여기서 3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요
비가 오는 것에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서둘러 호텔에 체크인했습니다
3박에 9만원 정도로 예약한 호텔인데, 디자인 호텔이라는 이름에 혹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로비는 합격
복도의 상태가?
살짝 바이오하자드7같은 느낌이 들면서 불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방의 모습
디자인 호텔이라더니 취조실 (혹은 감옥) 분위기로 디자인되어있었나 봅니다
생각보다 많이(?) 좁았지만, 그럭저럭 잠만 자기에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없을것 같던 에어콘도 있어서 쾌적했고요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폭우. 진짜 3일동안 계속 이렇게 왔습니다.
도저히 운동화로는 다닐수가 없어서 H&M에서 2천원짜리 쪼리를 사서 신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송산역...쑹샨역인가?
첫날 일정은 티켓 구매에 도움을 줬던 대만 친구와 만나 저녁을 함께 하는 것이었습니다
1년 전 쯤 호주에 출장을 갔다가 만나게 된 친구인데, 한국에 돌아와서 서로 택배로 과자 교환도 하고 그랬습니다
티켓을 온라인으로 예매하긴 했는데, 결제 후 24시간 안에 대만에서 발권해야 된다는 항목때문에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만은 참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것 같습니다
비만 안왔더라도...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산 버블밀크티와 함께 셀카!
한국에 왔을때 대만 버블밀크티를 팔길래 먹어봤더니 끔찍하기가 그지없었다고 하더라고요
대만 건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마음으로 마셔봤는데... 인정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긴 송산역 바로 옆에 있는 라오허제 야시장입니다
야시장은 스린이 유명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친구가 여기가 더 좋다고 하네요.
아무튼 비가 너무 와서 사진 찍기도 좀 고달팠습니다
원래 저렇게 가운데가 텅 비어있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다 비가 와서...
친구 말로는 약 70%가 다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어쩐지 광장시장보다 한가롭다 했지
그래도 여전히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있네요
짠, 여기는 친구가 맛집이라고 추천해준 식당입니다.
곱창국수를 잘 하는 집이라는데 보시다시피 문을 닫았습니다.
저도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아종면선'이라는 곱창국수집이 유명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자기 입맛엔 아니라고 합니다
위 가게가 문을 닫는 바람에 취두부를 먹으러 오게 됐습니다
평생 먹을 일은 없을 줄 알았건만... 냄새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차라리 내 발을 먹었으면 먹었지
하지만, 대만에서 떡볶이만큼 일상적인 음식이라길래 용기를 내 한입 먹어봤습니다
냄새는 정말 지독한데 먹어보니 또 신기하게 고소한 맛이 살짝씩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숨을 참고 먹어야 했지만...
안에는 오리 피로 만든 선지도 들어있었는데, 보통 선지국에 들어있는 선지랑은 식감이 조금 달랐습니다
대만에서 첫끼를 취두부로 먹고 나서, 이번에는 국수집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숨 안 참고도 먹을 수 있겠지 기도와 함께...
짜잔, 위에 올려져 있는건 돼지갈비 맛이 나는 고기였습니다
국물 색은 진하기에 비해 살짝 심심한 정도였고, 취두부와 비교하니까 정말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고수도 잘 못 먹는데 취두부를 먹고 나니 그렇게 향긋할 수가 없었고...
저런 초롱불?도 참 많이 볼 수 있던 대만
비는 그칠줄을 모르고...
취두부와 고기국수를 먹고 났더니 야속하게도 금방 배가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만 여행의 필수품인 펑리수를 사러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라오허제 시장 안에 있는 펑리수 가게
친구가 예전에 택배로 보내줬던 펑리수도 여기서 샀던 거라고 해서 온 김에 한국에 가져갈 것들을 몽땅 사기로 했습니다
펑리수도 또 종류가 따로 있더라고요
오른쪽은 그냥 펑리수, 왼쪽은 계란 노른자(?)가 들어있는 펑리수인데
뭐라도 하나 더 들어갔으면 더 맛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왼쪽 펑리수를 6박스 구입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발견한 사격장. 100달러라길래 한번 해봤는데
안타깝다... 인형 탈 수 있었는데...
다음으로는 대만의 명물(?) 지파이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대만을 대표하는 치킨이라니 안먹어볼 수 있나요
친구가 20분은 걸어서 가야 맛집이 나온다고 해서 쫄래쫄래 뒤따라 갔습니다.
정말,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그냥 집에서 맥주나 마시며 뒹굴거리고 싶었을 텐데
한국에서 왔다고 같이 쫄딱 젖어가며 맛집을 찾아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고마웠습니다. 다음에 한국에 오면 한우를...
그렇게 폭우를 맞으며 20분을 걸어 찾아온 치킨집
꼬치도 팔고 반찬도 팔고 다 파는 곳처럼 생겼네요
으으 딱봐도 군침이 도는 튀김들
그런데 인터넷에서 본 지파이의 모습은 이게 아닌데...
짜잔, 이것이 바로 지파이입니다
친구가 점원에게 중국어로 뭐라고 하니까 가게 한켠에서 바로 튀겨서 줬습니다
생긴것만 봐서는 그냥 치킨까스일줄 알았는데 닭 가슴 부분을 평평하게 펴서 튀긴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반쯤 먹다 보면 가슴쪽 뼈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가슴살 부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최고일듯 하네요
비오는데 길거리에 서서 먹을 수는 없으니, 주변 편의점에 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대만은 우리나라랑은 또 다르게, 편의점 안에서 술도 먹고 음식도 먹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 뭘 사지 않고 앉아서 먹어도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하니 좀 신기했습니다.
호텔에 돌아가는 지하철 안, 밤 11시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구로 막차의 분위기가 물씬
친구는 다음날부터 싱가폴로 출장을 간다고 해서 작별을 고하고, 그렇게 대만의 첫날은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아침엔 친구가 알려준 이쁜 카페들이 많은 거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비는 계속 오고 있죠. 어쩐지 90년대 종로 느낌이 모락모락
대부분 타이페이의 인도는 이렇게 천장이 있어서 걸어다니면서 비맞을 일을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하늘을 제대로 못 보는 것이 흠이라면 흠
알려준 대로 걷다 보니, 약령시같은 거리가 딱
각종 한약재들을 파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재밌는 향기가 나는 길이었습니다
이쯤이었던 것 같은데, 역시나 죄다 문은 닫혀있고
그래도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있어서 지나다니며 구경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맨 처음 들어가보고 싶었던 카페지만, 안에서는 내부 공사(?)가 한창이라 포기
다음으로 찾은 카페.
그냥 간판이 왠지 모르게 킹스맨2에 나오는 포피스를 닮아서 무심결에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비는 계속 오는데 옆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뭔가 아늑한 기분이었습니다
이 맛에 조용히 휴가를 오는건가 싶기도 하고
타이페이101 타워를 보러 가는 길에 비가 가로로 올 정도로 폭우가 쏟아져 포기했습니다
대신 근처 백화점 지하에서 딘타이펑을 가보기로 결정
소룡포를 처음 먹어봤죠
음 또 먹고싶다
그렇게 비 맞아 가면서 오후를 보내고, 이제 대만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즐길 차례
아래는 싸인받을수 있을까 싶어 가져간 음반인데, 비에 젖을까봐 호텔에 놔두고 갔네요 흑흑
그렇게 찾아온 공연장.
어떤 문화 시설 중에 한 공간을 공연장으로 사용하는 형태인 것 같았습니다.
포스터 발견!
비도 오고, 할것도 없고 해서 입장보다 2시간 정도 일찍 왔는데, 사람들이 벌써 줄을 서있었습니다
물론, 제 뒤에는 더 긴 줄이 생겼고요
입장 기다리면서 산 LP판, 제가 산 첫번째 LP판이기도 합니다
이제 레코드 플레이어도 사야지
드디어 입장 시작, 서둘러 들어갔더니 운 좋게 맨 앞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연장도 정말 개성있게도 꾸며놨네요
그렇게 시작한 수요일의 캄파넬라의 공연
공연이 진행되는 2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영상 찍을 기회를 다 놓침 흑흑
수요일의 캄파넬라의 공연은 무대에서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신출귀몰하게 중앙에 있는 무대에서도 노래를 불렀다가, 다시 또 무대로 돌아오고 해서
맨 앞자리에 있는게 그렇게 좋지만은 않더라고요 ㅎㅎ
범접할 수 없는 막춤실력을 뽐내는 코무아이
너무 예측불가능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바람에 아이폰 카메라로는 도저히 사진을 잘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공 안에서 관객들 위를 질주하는 광란의 퍼포먼스
아 다시 가고 싶다...
한바탕 퍼포먼스가 끝나고 공 안에서 나올 시간
으악 귀욤
그 이후로도 공연은 계속 진행됐습니다. 제가 직접 찍은 동영상도 하나 올려볼게요.
무대에서 공연할 땐 넋놓고 보고있다가 영상을 못찍었기 때문에...
Wednesday Campanella - 잇큐상(Ikkyu-San)
*잇큐상은 꼭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사진 몇 장 더...
대만에 온지 3일째, 비는 계속 내리고, 머리엔 아직도 어제 공연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
서울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까르푸에 들렀습니다
친절하게도 꼭 사야할 것 코너가 있었지만 막상 보니 살 건 없더라구요
당시의 심정을 대변하는 제 인스타그램 스토리
까르푸에서는 누가크래커와 만한대찬 컵라면, 그리고 대만 비빔면(이름을 몰라요), 또 대만 홈런볼을 잔뜩 샀습니다
우리나라 홈런볼과 비교하면 뭐라고 할까, 안에 초콜렛은 덜 들었는데 겉 부분이 훨씬 더 바삭한 느낌?
까르푸 4층이었나 6층이었나, 기억 안나는 식당가
대만에서 가장 사랑받는다니 속는 셈 치고 한번 먹어봤습니다
사실, 취두부 이후로 대만 길거리 음식이 뭔가 두렵기도 했거든요
그냥 봐선 평범한 돈까스인데
맛도 그냥 평범한 돈까스였습니다. 소스가 제 입에 맛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요건 디저트
몰캉몰캉 달달한 게 재밌고 맛있었습니다
어째 3일 내내 비가 이렇게 올 수가 있나
사진 정리하면서 다시 봐도 억울해 죽겠네요 흐흐흐
대구 경ㅂ..은 아니겠죠 그냥 이름이 재밌어서 찍은 치킨집
대만은 음료수가 정말 다 맛있는거 같습니다.
이건 망고 라임 주스였는데, 음 다른 것들 먹어보면서 음료수만 먹어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저녁쯤 되니 비가 좀 잦아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타이페이의 명동이라는 시먼에 방문
여기가 그 유명한 곱창국수집이라는 '아종면선' 앞입니다.
친구야, 별로 맛 없다며...
이 줄좀 보세요, 전 먹는것을 가볍게 포기
정말 골목골목 명동 느낌이었습니다.
재밌는 가게들도 많고
여긴 길 잃고 헤매다 우연히 찾은 골목입니다
벽에 그려진 그림들에 취향을 저격당했어요
명동에선 이런 길은 못봤던 것 같은데
완전 제 스타일로 생겼던 술집
하지만 역시 혼술은 아직 무리입니다. 나중에 친구랑 다시 오면 도전해야지
여기저기 그림도 참 많이 그려져 있던 타이페이
다시 폭우가 쏟아져서 이번에는 중앙역 지하상가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비 때문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전국 노래자랑? 같은 이벤트
지하상가를 거닐다 발견한 서점
타이페이의 덕질은 주로 이곳에서 이루어지나 봅니다
딱 종로 지하상가같은 분위기였어요
중간중간 괜찮은 옷들을 파는 가게도 있었는데, 시간만 많았으면 보물찾기를 해도 될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더 걸어가니 종로 지하상가에서 갑자기 용산 전자상가로 둔갑
음 너무 익숙한 광경이라 당황
이탈리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던 이탈리아 레스토랑
뭔가 그래서 더 재밌는 분위기
공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는 용기를 내서 곱창국수에 도전했습니다
친구가 소개해준 가게가 문만 열었었다면 첫날 먹어볼 수 있었겠지만, 제 운이니 어쩔 수 없죠
여기는 호텔 바로 옆에 있던 가게입니다. 물론 아종면선은 아니지만, 어떤 맛인지 먹어보는 데는 별 차이 없겠죠?
결과는 취향저격
이렇게 맛있는 건줄 알았으면 첫날부터 먹었을텐데
국수보다는 뭔가 가쓰오부시 죽같은 맛인데, 중간중간 곱창이 짭쪼름하게 씹혀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옆에 있는 고추를 좀 넣으니 매콤한게 더 맛있어지더라고요
그렇게 곱창국수를 그자리에서 두그릇을 비운 뒤 귀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3일 내내 비가 와서 남들 다 가보는 지우펀, 담수이, 예류는 커녕 타이페이101 타워도 못 보고 돌아온 여행이었지만
수요일의 캄파넬라 공연을 맨 앞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다음에 다시 대만에 가볼 이유도 생겼고요. 다음엔 꼭 날씨 좋은 날 가서 다 보고 오려고 합니다
문 닫았던 곱창국수집도 꼭 가볼 예정이고요
이것저것 두서없이 적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헉... 제가 오른쪽에 가보는 날도 다 생기다니
처음 써보는 여행기라 걱정했는데 많이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첫날 친구랑 두시간동안 야시장 다녀온것 외에는 정말 계---속 나홀로였던 것이 맞습니다 ㅠㅠ
또 해외여행이 언제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나홀로라며!!! 나홀로라며!!!!!
잠깐만 친구의상태가
나홀로 출발! 이라는거지 도착해서 홀로라는건 아닙니다 ㅋ
험험 곧 오른쪽에서 뵙겠습니당
헛 예언가님 ㅎㅎ 감사합니다!
그래도 알차게 즐기셨네요 ㅎㅎ 오른쪽으로 가버렷!
숙소도 정말 분위기 있네요 ㅎㅎ 여행 즐겁게 다녀오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수요캄파를 보셨군요 ㅎㅎ 노래 좋아요 수요캄파 ㅋㅋㅋ
저도 지금 듣고있는데 매력 터지네요 ㅋㅋㅋㅋ
정말 좋죠! 특히 노래 하나하나마다 멜로디와 가사를 예측할수 없다는게 매력적인거 같아요!
숙소가 심상치 않다 ㄷ.. 공연사진 진짜 잘찍으셧네여!
와 멋진 여행 사진 잘 봤습니다~~ 내년에 대만 또 가야겠네요~
정대만은 보셨나요?
사격이 100달러요???? 다 맞추면 피규어라도 주는강....
대만은 화폐 단위가 대만달러 [NT$] 에요. 1달러에 한국 돈으로 약 38~40원쯤 합니다 :)
다 맞추면 인형을 준다던데.. 한발 빗나가서 매우 조잡한 큐브퍼즐(?)을 받았습니다..
잠깐만 친구의상태가
나홀로가 아니자나요 ㅜㅜ
대만 택시기사 아재가 먹어보라고 건네주는 음료수를 먹고 잠이 들었는대..............
나홀로라며!!! 나홀로라며!!!!!
이런님히!!
나홀로 출발! 이라는거지 도착해서 홀로라는건 아닙니다 ㅋ
헙...!! 친구는 첫날 저녁에 잠깐 보고 다음부턴 계속 혼자였습니다! ㅠㅠ
잇큐상이랑 알라딘 매력 터짐~!!
맞습니다! 모든 곡이 너무 매력넘치는거 같습니다 ㅠ
대만 혐한을 일반 관광객한테 하는거보고 무서운 나라일줄만 알았는데 사진으로는 별반 차이없네요 근데 음식은 드럽게짬
앗 그런가요? 저는 특별히 혐한하는 분위기는 느끼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네 그리구 좀 짜더라구요 ㅎㅎ
디자인 관련 일 하시나봐요?
그랬다면 좋겠지만...그냥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핳;
나홀로라서 클릭하고 들어왔는데.... 나홀로라매!!!!!!!
구라치면 손모가지 날라가는거 안배웠냐?
허미 한번만 봐주시면...
아종면선 진짜 맛있죠ㅋㅋㅋ 곱창싫다던 친구놈도 한입 먹더니 계속 가져가서 먹더라구요. 대만에서 먹은 토착음식중에선 그나마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정도.
저도 먹어볼걸 그랬어요, 친구가 별로라 그래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다음에 대만에 가게되면 곱창국수 맛집만 찾아다녀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너무 맛있는것...
들렀던 곳 중에 겹치는 곳이 꽤 되네요 우연이라기엔 꽤 반갑습니다 ㅎㅎ
야시장취두부집이랑 운채간이라는 카페, 그리고 세븐일레븐은 워낙 비슷한 곳이 많아서 긴가민가하군요 ㅎ
앗 감사합니다! 여행을 딱히 계획을 세우고 다니는 편이 아니고, 비가 너무 와서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다녔는데 겹치는 곳이 있다니..더 신기한것 같습니다!
음악 좋네요.
ㄷㄷㄷ
막짤 저거 설마 고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