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쯤... 부터 같이 살았으니 6년하고도 반을 살았네요
결혼한 지인 부부들보다 더 오래살고 더 부부같다는 소리 듣고 살다가 이번에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부모님들이 보다보다 식을 올리라고 하셔서 반년전부터 준비해서 부랴부랴 진행했습니다
새우 먹을라면 결혼해야된다더라구요?
꾸며준건 고마운데 이 xx 들이 = _=;;;
국제선 한번 못타본 촌놈이라 신기했네요
대한 항공은 원래 다 이런건가 ??
마누라가 처음에 발리 타령을 하다가 우기라는 얘기에 패스..
그냥 정했으면 화산때문에 난리도 아니었겠죠 , 9월부터 알아보는데 화산에 대해서 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여행사가 주의해야된다 말을 해준다던지 그냥 검색을 해본다던지 해도 화산에 대해서는 쉽게 접할수가 없었네요
다음을 몰디브로 봤는데 긴 비행시간.. 첫 해외여행의 압박.. 가이드도 없다카고 바다만 보고 놀다 오는거에 돈도 비싸고 패스..
하와이를 봤는데 가는건 가는거고 가서 쓰는돈이 장난이 아니라는 소리에 흠..
유럽은 마누라가 무서워서 싫다카고 그외에 칸쿤이나 모리셔스 그렇던데 비행시간이 긴건 마누라가 다 싫어해서 패스
결국 동남아 알아보고 태국에 이거저거 보다가 코 사무이로 결정했습니다
관광보다는 휴양이 하고 싶다하니 푸켓보다는 코 사무이로 추천해주고 친구부부도 다녀왔다는데 좋다카더라구요
소고기, 돼지고기 , 치킨이 있다길래 소고기로 주세요 해서 나온 기내식
음.. .그냥 편의점 냉동 돌려먹는 느낌;?
마누라는 돼지로 주세요 하길래 돼지가 돼지를 먹네... 생각만 ! 했습니다
으.. 맛없어요.. 마누라도 맛없다길래 제가 그냥 다 먹었습니다
피곤했는데 와인 한잔씩 주는게 딱 좋았습니다
허니문 이라길래 나온 케잌 서비스인가본데요...
맛이 음서요.. 딴 분들 여행가는 기내식은 다 맛나보이던데 왜케들 맛없을까요
디저트라면 마다하지않는 울 마누라님께서 아니라고 밀어내십니다
결혼식 이후 긴장이 풀렸는지 골아떨어지고 방콕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은 가보지도 못한 부산촌놈이고 김해공항만 보다가 오니 와... 크구나
우리만 한국인이면 어쩌나... 는 개뿔 주변에 다 한국인이네요
덥기도 덥고.. 한국은 한파가 몰아닥쳤는데 30도가 넘는 여름이라니 이래서 연말에 여행가는가 싶더군요
여행사에서 받은 설명서 들고 이미그레이숀... 을 찾아갑니다
설명서에 적힌 C게이트는 막고서 쏼라쏼라 못들어오게 하고 있길래 급당황.. .하지 않고 B , A를 찾아갑니다
B도 들어가면 안되고 A로 찾아가는데 마누라는 오빠 그쪽아닌거 같다고 칭얼칭얼.. 야 일단 가보자 따라와
A는 정상적으로 열려있어서 ㄷ자로 뺑 돌아서 가방을 찾았네요..
아무 걱정말라던 여행사 잊지않겠다;
공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노보텔 인가 뭔가.. 호텔이라는데
호텔 가본적 음서요.. 가방 들어준다고 가져가는데 해본적없어서 어리둥절
방이 어딘가 직원 잡고 물어볼라니 쏼라쏼라@_@;;;
주입식 영어교육 덕택인가 어찌어찌 알아듣고 찾아갑니다
호텔인데 뭐 그냥 시내 모텔같구나하는 느낌
새벽6시에 일어나서 식올리고 공항에서 날라서 다음날 새벽2시에 왔으니 졸리죠
첫날밤이고 뭐고 우린 그런거 없으니까 발닦고 잡니다
3시간 즘 잤나.. 다시 공항가야되니 조식을 먹으러왔습니다
애슐리 비스무리 한것이.. 걱정했던 음식맛은 뭐 그냥 쏘쏘;; 생각보다 괜찮은데? 였습니다
과일류들은 확실히 맛있는데 대부분 짜거나 향이 너무 강하지만 우리 부부는 잘먹습니다
다 먹고 마누라가 커피한잔 가져다 줬는데
바퀴벌레님이 수영을 하고 계시네요.. 승질이 나지만 그냥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그냥 넘깁니다
사실 대화가 안될거같아서 못하겠데요=_=;; 사진 찍어가서 현지 가이드누나한테 일렀습니다
승질나셔서 호텔 관계자 미팅있는데 좀따 따진다며 사진가져갔네요
대신 미안하다고 사과에 사과를 하는데 뭐 장사하다보면 그럴수있죠 나도 장사하다보면 실수많이하는데 ㅎㅎ
외국가면 그림이랑 숫자만 보면 된다던데 진짜 그렇네요
발권받은 티켓에 숫자를 보고 또 갑니다
밤에 왔다가 아침에 나오니 오메 해가 뜨겁네요 , 남쪽에 왔쿠나 !! 느낌입니다
또 멀기는 드럽게도 멀어서 한참을 걸어갑니다
비행기가 많은지 한 20분을 넘게 대기하다가 활주로로 나왔습니다
마누라가 창가자리가 무섭다해서 여행내내 창가자리는 나의것 ~
날씨도 조쿠나~
방콕에서 다시 떠날곳은 코 사무이, kosamui를 찾고 찾았는데
죄다 samui로 표기를 하더군요 ko가 섬이라던가뭐래던가
방콕 에어라인을 탔는데
타자마자 찌개끓인거마냥 음식냄새가 너무 심했네요
또 먹을걸 줍니다
하루에 2끼먹는 우리 부부인데 여행와서 하루에 6끼씩은 먹은거 같네요
드디어 맛없다는 태국맛인가!?
음... 괜찮은데?? 먹는 음식들이 다 괜찮네요
친구들이 태국가면 제대로 밥못먹는다에 걱정하고있었는데 둘다 배때지에 거지가 들었나봅니다
흐아앙 날씨 좋다아아
여보여보, 저거 봐바 하는데 침질질 흘리며 자고있네요
도착한 사무이 공항은 작은데 아기자기 한것이 이뻣습니다
놀이공원마냥 생겼었네요
음... 덥다.. 11시즈음 왔는데 온도는 34도 였습니다
입구에서 가이드를 만났는데 되게 호쾌한 누나라서 여행내내 편했었네요
만나자마자 또 밥을 먹었는데 진짜 태국식이었는데 역시나 잘들어가네요
밥먹고 태국 마사지부터 받았는데 어헝... 넘모 시원해 ㅠㅠ
오기전까지 비가 좍좍 왔다는데 너무 날 좋은날 잘 맞춰왔다는데 맞는지 아닌지는 ;;
일정 조정하고 설명듣고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금방 갑니다
숙소는 섬 남쪽끝에 있는 실라와디 풀빌라로 잡았습니다
보통 리조트2박 풀빌라2박 한다던데... 우리는 귀찮으니까 그냥 풀빌라로 4박하고 제일큰 스위트룸으로 잡아봤습니다
소녀시대 뮤직비됴 찍었다던데 그건 바깥쪽의 메인풀장이지만 크기는 비슷비슷하네요
바닷가에 살다보니 와~ 보다는 그냥 우리동네 보는 느낌;?
그래도 허니문 이라꼬 이런 세팅이;;;;
이 동네는 팁문화라는데 한번도 안겪어보니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되게 많이 됐습니다
안주면 받아갈라는듯 하다가 시무룩해서 가고 주면 너무 주나 싶고 뭐 그러네요
20바트씩 잔돈 바꿔온걸로 그냥 도와주고 안내해주고 하면 다 줬습니다
웰컴 샴페인이라는데 자꾸 먹을걸 주네요
욕실도 쓸데없이 큰데, 화장실에 왜 문이 없는것인가
2명인데 너무 넓다보니 쓸데없는 돈 썻나.. 자꾸 생각하게 되네요
내려오면 커다란 풀이 있고 별채가 하나 더 있습니다, 싸우면 따로 자라고 그런가?
별채도 쓸데없이 크고, 왜 화장실에 문이 없는거지;;??
일정을 조정해서 오후에는 별다른 일이 없다보니 수영하고 놀았네요
밤에도 불이 들어와서 놀수있게 되어있습니다
26도인가 그래서 더우면 바로 뛰어들고 그랬네요
제 눈에는 설렁탕에 고추가루 뜬거같지만
꽃잎뿌려서 허니문탕이 해보고 싶었나봅니다
남에게 피해주는건 싫기에 하나하나 건져서 잘치우고 나왔네요
룸이 작은 신관쪽은 사람들이 꽤있던데
이쪽은 구관이라 사람이 없습니다, 유럽사람인지 한 커플보고 그냥 전세낸거처럼 다녔네요
바에가서 모르는 영어랑 손가락질로 칵테일을 시켜봅니다 늦은시간이라그런가 귀찮아하는 표정이라 좀 그랬네요
계산할라는데 룸넘버만 알려달라네요, 체크아웃할때 정산한답니다.. 첨알았어요 ㅠㅠ
칵테일 한잔에 290바트!?!? 호텔이라 한참 비싸더라구요 시내에서 본건 50인가 60정도였는데;;
근데 계산해보면 돈만원인갑다.. 하고 편리함의 값이겠거니 했습니다, 전 호구니까요
낭유안섬인가 세계 뭐 3대 스쿠버 뭐시기..어쩌고 하는데 새벽 6시에 또 일어났네요
픽업 차량이 온데서 로비에 나가니 아침도시락이라며 챙겨줬습니다
으으.. 이놈의 코코넛은 안들어간데가 없네요, 과일은 맛있는데 어디서나 코코넛맛이;;;
한사람당 하나씩이지만 우리는 입이짧으므로 한상자밖에 못먹었습니다
다른숙소에서 누군가를 한참 기다리는데 중국인 가족이 나왔습니다
픽업운전자가 우리에게 쏘리 쏘리 하면서 한숨을 푹푹 쉬는데
어휴.. 중국인들 타자마자 어찌나 시끄러운지 왜 여행지에서 싫어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가는 길에 주유하러 들르던데 종류가 많네요
일반,첨가제,고급 뭐 그런식인듯;; 대화가 안되니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가격은.. 음.. 디젤이 만바트에 35리터니까 35000원에 35리터.. 한국에서는 5만원에 39리터 정도 들어가니 싸긴 싸네요
그치만 품질은 틀리겠죠
차들이 정말 얌전히 다닙니다 오토바이도 그렇고 차들도 그렇고 부산사람인 저는 운전 못하겠더라구요-ㅅ-
캬~ 외국 여행을 왔는데 죄다 한국인이에요+_+;;;
사무이 안에 있는 커플들 다 몰려온거같네요
혼인률이 낮다더니 그래도 결혼할 사람은 다하는가봅니다
2시간을 더 들어가야 낭유안섬에 도착한다합니다
섬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저 그렇네.. 하다가 안쪽으로 들어오니 얕은바다가 나오면서 바다가 틀려지네요
태국의 몰디브라더니 그래도 어느정도 에메랄드빛 바다의 느낌을 느낄수있었습니다
마누라가 스쿠버다이빙을 꼭하고 싶다해서 돈나가지만 해봤습니다
기존에 한타임 150불인데 두타임연속으로 두당 300불씩 어흐억.. 돈낭비같지만
여자는 허니문을 먹고산다하여 마누라가 하고싶다는건 아무말없이 다 들어주었습니다
수압이 이렇게나 쌘지 몰랐네요
귀도 먹먹하고 수압때문에 그런가 10년전 수술했던 눈쪽에 자꾸 눈물이 흘러나오고
마누라 괜찮은가 자꾸 확인하는데 제가 괜찮아보이지않아 걱정했답니다
전담 가이드누나가 잘말해줬는가.. 다들 준비하는데 우리부부만 단독으로 아무도 없는곳에 다이빙했습니다
사람많이 들어오면 바닥에 모래가 날려서 잘안보인다던가....
알고보니 가이드누나 남편이 다이빙회사 사장이라네요 = _=;;;
말로만 듣던 정어리때나 고래상어같은건 볼수없고 니모에 나오는 애들만 봤습니다
같이 들어온 다이버 말로는 체험다이빙이기때문에 이 이상은 못들어간다 하네요
라이센스를 따고 해야 저 앞에 배띄워놓고 하는데 갈수있는데 거기는 고래상어랑 수천마리의 정어리때도 볼수있다나...
낚인거 같지만 마누라가 처음 해본 경험에 날씨도 좋고 물색도 좋아서 대만족을 했기에 다행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남았지만 추위를 느껴 일찍 나왔네요 만만하게 볼 스포츠가 아닌거같습니다
맛없기로 소문난 현지 뷔페식 식사..
옆에서는 신라면을 팔고있습니다, 팔고있는 사람은 또 한국인이네요
여기저기서 이런걸 어케 먹냐 맛없다는둥 신부들의 투정과 불만이 터져나왔는데
울마누라는 잘도 먹네요.. 누가보면 밥안먹이는줄 알겠네...
신부의 짜증에 날도 더운데 짜증난 신랑들이 신라면을 주문하고 가져오기도 하고
그냥 잘먹어주는 울마누라가 낫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4마리의 주인님을 모시고있는 집사로서 지나칠수 없네요
집에 놔두고 온 털뭉치들이 보고싶었습니다
일광욕을 하다가 관심을 주면 애교를 부리고 다시 잡니다
뷰포인트인지 뭔지 또 보러간다고 가는데
그놈의 코코넛은 왜케 먹어보라는지 코코넛쉐이크들고 등산을 하게되네요
우왕.. 팜플렛에 나오는데로 그대로 찍힙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유럽인들은 한달씩 지내다간다나 뭐래나.. 뭔가 그런부분들이 부러웠습니다
뭔가 이국적인걸 느낄수있어서 여행왔구나 싶었습니다
바닷가에 살지만 전혀 다른 바다였네요
얕은쪽에는 구명조끼에 장비끼고 스노클링을 하면 고기들이 먹이주는지 알고 우르르 몰려오더라구요
물을 무서워해서 수영을 잘 하지않는 마누라지만 정말 혼자서 잘놀았습니다
열심히 음료랑 사진 셔틀을;;
마누라가 만든 닭발산호모래성;;?
음료들을 파는 바인데 비싼듯 안비싼듯.. 바트는 보고있으면 싼거같은데 또 그게 아닌거같고 오묘하네요
나중에 안거지만 토,일 결혼식하고 출발하면 한국인이 북적북적한날에 오게되고
주중에 출발하면 거의 한산한 낭유안섬을 즐길수있다던데.. 보통은 식하고 바로 떠나고들 싶어하죠ㅎㅎ;
바닷물에 찝찝한채로 황제스파인지 뭐시긴지 하러 나왔습니다
이것도 마누라가 하고싶다니까 또 추가옵션으로.. 어...음.. 비쌋던거같은데 허니문은 마누라를 위한거라니까 뭐...
그놈의 코코넛을 또 몸에 쳐발쳐발합니다, 확실히 좋긴좋습니다만;;
단지 피부를 위한거라 여자들은 스파를 선호하고 남자들은 타이마사지를 선호한다합니다
오일마사지든 타이마사지든 받을때마다 잠이 잘옵니다 크어어-
신나게 놀았으니 숙소에 돌아가서 또 바로 잠이 듭니다
셋째날 아침은 룸서비스입니다
풀빌라 전일휴식이에요
비싼돈 내고 왔는데 나댕기기만 하지말고 뭐 좀 쉬어라 그런거 같은데 또 수영하고 놀도록하죠
호텔은 태국식은 거의 없고 그냥 양식위주입니다, 맛있었습니다
느글느글한것이 가져온 육개장사발면을 찾게 합니다
마누라는 졸린다고 자러가고 혼자 느긋하게 수영을 합니다
해가 머리위에 뜨니까 정말 덥네요 35도가 넘어갑니다
여전히 조용해서 도마뱀소리 새소리 파도소리만 들리고 휴양을 느낍니다
밖으로 보면 소녀시대가 찍었다는 메인풀장이랑 그 뒤로 전용 해변이 보입니다
사람이 없어요 껄껄;;
쓸데없이 비싸서 그런가.. 조용하긴한데 그냥 시내쪽이 나았을거같은 기분이 ㅠㅠ
둘이서 삼선을 신고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로비에 버기플리즈~ 하면 리조트내를 이동할수있는 버기가 옵니다
물론 팁은 꼭 챙겨줘야하니 공짜는 아니라는 느낌..
어째 식단이 마누라가 좋아하는 위주인거 같네요
여기까지와서 피자에 파스타라니.. 어휴= ㅅ=
마누라는 피나콜라다 , 저는 몰디브는 못먹으니 모히또를 시켰습니다
한잔당 290바트에요 크헝...
밥을먹고나와서 리조트 내부를 걸어봅니다
자연으로의 회귀 어쩌고가 테마라던데 마누라는 쥬라기공원 온거같다고 그러데요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나다가 지나가던 어여쁜 태국여직원이 버기를 태워줬습니다
전체적으로 남직원들은 좀 퉁명스럽지만 여직원들은 전부 너무 친절합니다,말투도 이쁘고 목소리도 이쁘고 넘나 친절한것~
밖으로 보이던 전용 해변에 왔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ㅎㅎ;; 오리발,카약,구명조끼,튜브,서핑보드 등등 뭐 여러가지를 빌려주긴 하지만 바다는 무서워요
조금만 들어가도 너무 깊네요
적당히 놀다가 우리방으로 들어갑니다 안전한 풀장이 최고죠
또 밥시간은 찾아오고 버기를 타고 밥묵으러 꼬꼬~!!
또 양식이네... 흠..
연어 샌드위치인데 너무 비려서 먹지도 못했네요;;
샐러드랑 빵이랑 감자만 쳐묵쳐묵-
여름이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해놓았습니다
저런식의 모형이 참 많던데 그냥 유행이 저런가봅니다
좀 늦은시간이라 레스토랑에도 우리뿐ㅎㅎ;; 전세 냈습니다
24시간 룸서비스 뭐 된다던데 먹을만한게 없으니 주문도 안해봤네요
다음날 조식시간에는 시간이 맞았는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만 있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_~
다음날, 여전히 바쁩니다
시티투어인지 뭔지.. 전용차량 가이드 대동하고 사무이에서 갈만한곳을 안내해준다네요
후덕한 아주머니였는데 적당한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다녔습니다
음... 그냥 거리가 다 저래요 다 똑같은듯;; 조금 보다보니 신선함도 사라지고 그러네요
할배,할매 바위라는데
남자꼬추랑 여자꼬추랑 모양이랍니다
남자거는 좀 억지같고.. 여자꺼는 신기했네요 사진을 안찍어놨나..
다른분이 찍은건데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이제 유부남이라 그런가 그냥 뭐 그런갑다....멍....
또 이동.... 습하고 덥습니다
에어컨 나오는 차안이 최고에요
왠 관우가...??
저것도 랜드마크인가 싶었는데 가이드가 차이나타운이라 그렇다네요
으.. 차이나타운은 왠지 시르다
즉불상이 있는 무슨 절이랬는데 뭐였더라..
그리고 뭐 때문에 썬그라스를 끼웠다는데 그건 또 뭐였더라..
머리카락이 나있고 미이라 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백인들은 신기해하는거 같았습니다
마누라가 점괘를 뽑았는데
아들이 생긴다네요.. 헝.. 난 딸이 좋은데
근처의 재래시장도 들렸는데
관광지의 느낌보다 그냥 현지느낌이랄까 가게사람들도 별 관심을 안가지고
여기는 좀 향이 심했네요.. 재래시장은 어딜가나 좀 위생적으로 그래보입니다
가이드가 사준 봉지 음료수랑 꼬치
봉지 음료수는 그냥 오미자고 꼬치는 떡갈비랑 맛이 똑같습니다
위생이 어쩌고했지만 그냥 맛있으니 먹습니다
가격은 대충 천원미만 정도..
가이드가 한번 타보라며 태워준 트럭버스 같은거
마누라는 재밌다며 호호거리지만 남자라면 두돈반의 추억을 느낄수있었습니다
뷰포인트라면서 내려다 준곳...인데
그냥 우리동네 바닷가 비스무리해서 심드렁.. 마누라도 심드렁..
또 무슨절인데.. 음..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데요
그냥 불교국가니까 그런갑다..
어디서 봤더라.. 간츠에서 봤던가..
뭔가 퀄리티가 별로입니다
문화재보단 관광지를 위해 만들어둔느낌이랄까 그러네요
보고있으면 너무 화려함을 강조하는거 같아서 제 취향에는 별로..
우리나라 불국사나 석굴암이나 그쪽이 좀 더 느낌이 좋다고해야되나 전 그렇네요
크고 , 화려하고 , 익살스럽고
대부분 다 그런 느낌
연못에 사람들이 메기를 계속 풀어놓는다는데
살아남은애들이 강한애들이죠
마누라가 10바트를 주고 산 먹이를 한번에 부어버리니 으어어.... 징그러워라
조의 영역이 생각났습니다
저중에 큰거는 제 다리보다 더 큰거같더군요;;
여기도 그냥 비슷한 느낌;;
뷰포인트라지만 그냥 저냥 ..
이런류의 관광지는 개인적으로 별로라 재밌진 않았네요
다음 일정인 요트를 타러 왔습니다
이 더운날씨에 나가면 쥐포가 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었지만
돈은 낸거고 포함이 되어있으니 가야죠
두사람의 현지인이 태워주는데
그닥 친절하지않습니다
우린 배띄워줬으니 니들끼리 놀아라 뭐 그런 느낌
100바트씩 200바트의 팁을 주었지만 사진도 잘못찍어 노래취향도 이상해 담배도 피고 있고
그치만 마누라가 즐겁다며 열심히 셀카를 찍으시니 별 상관없겠죠
친구들에게 얘기거리를 열심히 찍으시더니 만족하셧습니다
너무 더워요.. 그냥 내용으로 확인할때는 좋았는데 굳이 해야되나.. 싶은 일정입니다
마눌님께서 너무 좋았다며 한번 더 선택한 스파입니다
첫날 스파와는 달리 뭔 돌로 비비는데 좋은지 나쁜지.. 이 돈 내고 할게 되나.. 싶은 느낌만 잔뜩=_=
하루종일 땡볕의 일정에 지친몸을 풀어보고자했는데 전 그냥 타이마사지가 좋은거같습니다
크아아앙 드디어 대망의 새우입니다
아..랍스터니까 새우는 아닌가 하던 와중에 큰 새우도 2마리가 나왔습니다
결혼해야 먹을수있다고해서 이제서야 당당히 먹어봤습니다
양은 작고.. 맛은 현지식 느낌.. 태국향 싫어하는분들은 못먹을듯.. 전 갑각류 알러지가 일어나서 고생했습니다
가이드 누나 졸라서 칵테일 사달라고 했습니다
그냥 맥주 먹으라는데 찡얼찡얼 거려서 칵테일 얻어먹었습니다 ㅎㅎ
로맨틱 캔들 디너라고 차웽비치에서 천막에 촛불켜놓고 먹는건데
음.. 모기가 너무 많아요.. 그리고 주변에 공사때문에 시끄러움
먹는데 모래옮기는 포크레인이 눈앞에 털털털털 와따리 가따리 ㅋㅋㅋ
둘이서 언제 포크레인 앞에서 밥먹어보겠냐며 긍정마인드로 먹었습니다
이건 로맨틱이 아니죠 ㅋㅋㅋ
역시 환상과 실제는 틀리다는걸 확실히 알수있었습니다
이제 바로 숙소로 돌아가는건데
외국 길바닥 걸어보고싶다고해서 가이드누나한테 부탁하고 걸어봤습니다
어둑어둑한게 영 찜찜해서 뭔 사고라도 날까봐 걱정했네요
조금 걸으니 꽤 번화가가 나왔습니다
그냥 우리동네 자갈치시장이나 국제시장같더라구요
몇가지 품목이 계속 반복되는 뭐 그런;; 게다가 물건이 싸지도 않아요
한국가서 사는거랑 별반 차이없는거 같고.. 죄다 중국산뿐이고
오토바이도 정말 많고.. 하루 렌트에 150바트인가 그정도 밖에 안하는데 자유여행이 아니라 빌려보진 못했네요
택시의 호객행위는 엄청나네요 몇번을 불러세우는지 ;;
간혹 안녕하세요 소리도 들었지만 니하오~ 라고 불러세우는 호객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정말 많이 보였던 해산물집들
그럴싸해보이지만 가이드누나가 먹지말랍니다
남은거 냉동하고 다시 해동하고해서 먹고 탈이 많이 난다고 그냥 구경만 하는걸로...
그리고 부산사람이라 해산물에 그냥 심드렁한게 별로 맛나보이지도 않더군요
그래도 외국거리를 걸어보는건 또 색다른 느낌이었네요
초짜 해외여행치고는 즐거웠습니다
마지막밤을 뒤로 하고 가이드누나가 숙소까지 차를 태워줍니다
으어어어-
빨리 달리지말라고오오-
귀찮은건지 졸린건지 막 쌔리밟더라구요
버기는 자꾸 타다보면 재밌습니다
마지막날 아침 해뜨는거 볼려고 일어났습니다
수영은 한번 더 하고 갈꺼니까 ㅎㅎ;;
4일동안 잘 놀아서 아쉽기도하고 집에가고싶기도 하고 그랬네요
언제 또 이런데 와보나.. 올 일이 있을까
혼인서약서 낭독할때 여행 자주 데려가주기 했는데.. 음..;;
마지막으로 바닷가에 한번 더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현지식인지 뭔지.. 쌀국수에 족발 덮밥??
족발을 입에넣으니 집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소주에 족발 먹고 싶어짐..
레스토랑보다 현지식당 같은곳이 훨씬 재밌고 맛나고 뭐 그러네요
다음에는 자유여행으로 가야할듯
의무적인 쇼핑을 방문해서 돈을 쓰지않을 생각이지만
마눌님이 눈이 뒤집혀서 또 출혈이 생겼네요.. 에혀.. 그래 다 사라
올때와 달리 떠날때 사무이 공항을 둘러봤는데 참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꼭 놀이공원에 온거 마냥 이뿌장하네요
이제 가야된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
또 집까지 갈라면 한참이네요
두어시간을 기다리며 마지막으로 정리를 좀 하고 둘러보니 다시 죄다 한국인 커플들이 ㅋㅋ
라운지에 조금있는 음식이 공짜였지만 영 맛이없네요
이제 정말로 돌아가야하네요
타자마자 나던 강한냄새의 원인은 이거군요 파타야던자 뭐던가
옆자리의 백인이 한입먹고는 미간을 찌뿌리며 안먹습니다 ㅎㅎ;
냄새는 좀 그렇지만 먹을만하던데..
한시간도 안되서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착륙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20분-ㅅ-;;;
공항에 사람 무쟈게 많네요
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와따가따하는구나.. 여행들 정말 많이 가는구나 싶었습니다
한국인이랑 부딪혔는데도 아직 쏘리가 입에 남아있고 감사합니다 보다 땡큐가 입에 붙었지만
으... 아줌마 아저씨들 떠드는소리에 벌써 한국온거 같았네요 ㅠ
거의 새벽2시가 다되어서 날았는데
꾸벅꾸벅 졸다보니 오키나와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지구는 둥글구나...
아침으로 주는건지 나온 기내식
죽,소고기,치킨이 있었는데 전부 죽을 먹는건지 제 뒤부터는 죽이 없다고 하더군요
오랫만에 먹는 한쿡맛은 꿀맛이었습니다
이제 한국인가봅니다
많이 추웠다더니 한라산에 눈이 쌓여있네요
조금후에 방송이 나오는데 현재 김해공항의 기온이 영하3도라는 소리에 사람들이 술렁거립니다
출발할때 방콕은 33도 였으니.. 30도 차이네요 헝..
여기저기서 춥다 소리에 옷꺼내입기도 하고 김해공항에 내렸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둘이서 즐거웠던 여행이었으면 된거라고 자축하며 집으로 출발합니다
허니문 말로만 듣다가 직접 경험을 해보니 타지에 가서 많이 싸우겠더라구요
우리는 오래 산 시간이 길어서 서로가 너무 잘알고있는지라 그냥 그런갑다 하는데
피곤에 찌들어 신부를 소홀히 하는 신랑하며 자기맘에 안든다고 신랑에게 투정부리는 신부하며
좋자고 간 여행에 왜들그리 싸우는지 원..;
가보고 싶은곳은 많았지만 현실적으로는 태국에 갔지만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보는게 넓어진다더니 좀 그런 느낌도 있구요
살면서 언제 또 떠날수있을까... 하는 아쉬움도 생기고
이제 또 인생의 2막이 시작되는거니 여유가 없어질거같아 슬프기도 합니다 ㅎㅎ;
자유 안녀엉~
자유 따위 이미 6년전부터 ㅠㅠ
혼자 다니는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리조트 쪽은 꿈도 못 꾸는데, 부럽습니다 ㅜ. 부부는, 일단 추천입니다 ㅎㅎ.
국내여행을 혼자서 가보니 저는 혼자가 영 안되겠더군요;; 신혼여행이니 이런거도 해볼수있는거겠죠 ㅎㅎ
허니문 이동하느라 피곤이 극에 달하셨겠네요.사진 잘봤습니다.
넵.. 쉬러온건지 더 힘들라고 온건지 구분이 안되더군요ㅠㅠ
결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리고 백년해로 하시길 바랍니다.
잘살아왔지만 앞으로 더 잘살아봐야죠^^
결혼 축하드리고 사진 잘 봤습니다!
와....실리와디 풀빌라라고 쓰신곳 엄청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결혼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휴양지를 가셨는데 힘들다고 하시니.. 허니문 관광으로 가면 더 힘들려나요? ㄷㄷ
축하드립니다~잘사세요
결혼 그것은 나의 취미와의 이별을 말하며. 결혼 그것은 나의 애장품들과의 이별을 말하며. 결혼 그것은 나의 종의 생활이 들어섬을 말하며. 결혼 그것은 조만간 태어날 나의 조물주들을 태어남을 말하며. 결혼 그것은 영원히 오지 않을.. 자유와의 이별을 말함이다. - 결혼에 대한 오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