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11월 26일.
먹부림을 위해 형과 후쿠오카로 향합니다.
글에서는 들린 식당들의 영업시간이나 주소, 가격등을 가능한 첨부할 예정입니다.
음식 가격, 영업시간 등의 세부 정보는 여행 당시 메모해 둔 정보 기준이며,
현재와 다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참고 정도로 봐주세요.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활주로에서 비행기에서 내리고 바로 버스를 타고서 공항 건물로 짧게 이동합니다.
저번 여행까진 국제선 건물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건물로 이동하여 그 후 전철을 타고 텐진 시내로 이동하여 호텔로 몸을 옮겼지만
이번에는 국제선 건물 앞에서 바로 텐진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자 했습니다.
결국 배차시간이 너무 멀어서 하카타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를 탔지만요.
여행와서 처음 먹는 음식은 이것.
버스를 기다리며 자판기에서 뽑아마신 미츠야 사이다 메론맛입니다.
으으음 메론소다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고른 제품 치고는 제법 맛있었습니다.
메론소다까진 아니지만 메론향이 강한 사이다 라는 느낌이었네요.
후쿠오카는 거의 안춥고 훈훈한 날씨였습니다.
호텔로 이동하는 길에 신사도 지나고.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묵을 호텔은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 입니다.
(〒810-0001 福岡市中央区天神1-16-1)
체크인 시간까지는 한참 시간이 남았습니다. 짐을 맡겨두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첫 끼로는 라멘집 아카노렌입니다.
(福岡県福岡市中央区大名2-6-4)
[11:00~24:00(L.O.23:30) 일요영업]
건물 밖에서도 볼 수 있는 메뉴판이 서있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체크할 수 있지요.
테이블석은 빈자리가 없어서 카운터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냉수, 젓가락, 휴지, 깨, 초생강, 소스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멘치카츠 380엔.
육즙이 잘 느껴지는 바삭한 맛이었습니다.
반 야키메시.
일반 야키메시보다 양이 적고 가격이 쌉니다.
저희는 라면과 반야키메시가 나오는 A런치 680엔 짜리를 시켰습니다.
담백한 맛. 기대한 것 만큼 불맛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국내 분식집에서 햄야채볶음밥 시키면 비슷한 맛이 납니다.
교자 6조각 400엔.
뜨끈뜨끈하고 육즙 촉촉한 쥬시한 교자였습니다.
완탄멘 750엔.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완탄이 잘 어우러집니다.
파와 차슈, 우엉의 토핑도 국물을 잘 받쳐줍니다.
진한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반면 느끼한 라멘을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은 도중부터 좀 느글거리실 맛입니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여행의 첫 끼는 아주 성공적이군요.
A런치 (라멘+반야키메시) 680엔.
완탄멘 750엔. 교자 400엔. 멘치카츠 380엔.
합이 2250엔 이었습니다.
만다라케를 지나서 이동합니다.
골목으로 들어오면 카페 델 솔(Cafe del SOL)이 있습니다.
(福岡県福岡市中央区大名1-14-45)
[12:00~22:00) 일요영업]
지난 여행에서도 먹고 뇌가 녹아내린! 그 팬케이크를! 또 먹으러 왔습니다!
음료는 칼피스와 콜라. 팬케잌 주문시 추가 300엔으로 세트 드링크가 붙습니다.
칼피스 넘 좋은것!
캬라멜 & 너츠 소스의 후와후와 팬케이크 1150엔.
우선 빵 자체의 살인적인 푹신푹신함.
말 그대로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생지와 캬라멜 소스의 달콤함,
씹는 맛의 악센트로 들어오는 바나나와 넛츠들,
얹어먹기 좋은 생크림과 아이스크림...
하... 정말 글로 표현하기 힘든 그 행복함이 온 몸을 달립니다.
먹는 도중에 사진을 찍을 틈이 없어요.
진짜... 하... 여긴 진짜 줄 한참 서서 들어가도 전혀 전혀 전~혀 후회가 없는 집입니다.
후레쉬 후르츠 & 베리의 후와후와 팬케이크 1100엔.
형이 시킨 메뉴는 이쪽입니다. 너무 단 맛이 부담스럽다면 과일을 곁들여
크림과 함께 기본 팬케잌의 맛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도합금액은 2850엔.
케고공원을 지나는데 일루미네이션이 예쁘길래 찍어봤습니다.
손님들을 태우고 공원 내부를 순회하는 열차도 있습니다.
아이를 대려온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는 듯.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마시면서 공원에서 한숨 돌리고서
저녁식사를 하러 갑니다.
왓파테이쇼쿠도(わっぱ 定食堂)
(福岡県福岡市中央区今泉1-11-7)
[11:30~22:00 (LO 21:30) 런치가능, 연중무휴]
가정식 가게입니다. 창가쪽 카운터석에 안내받았습니다.
고춧가루, 간장, 드레싱, 소스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톤지루 정식 890엔. 추가로 김치 단품 120엔.
돼지고기가 좀 들어간 미소 정도를 예상했더니 고깃국이 나와서 좀 놀랐네요.
유부, 야채, 고기, 무 등등 상당히 푸짐한 내용물이었습니다.
메인 반찬으로는 생선 한토막.
그 외 두부나 절임 등이 나왔습니다.
톤지루 정식 890엔. 추가로 계란말이 120엔과 가라아게 2조각 220엔.
같은 메뉴에 추가반찬만 다르게 주문했습니다.
뜨끈한 국이 몸을 댑혀줘서 하루 마무리로 아주 좋네요.
합 2240엔 나왔습니다.
적당히 먹었으니 이제 호텔로 갑니다.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西鉄イン福岡)]
(〒810-0001 福岡市中央区天神1-16-1)
호텔에서 나오면 5분 거리에 이치란 라멘 본점과 돈키호테도 있으며
일풍당 라멘이나 테츠나베 교자집 등 야식 먹으러 다니기도 좋은 위치입니다.
호텔 바로 앞에서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하고,
술을 안먹는 사람도 근처에 늦게까지 하는 식당들이 있어서 다른 야식 메뉴에 접근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복도 깔끔하구만!
트윈 금연실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행 다니면서 잡아본 트윈방 중에 가장 방이 넓고 좋습니다!
침대 두 개 여유롭게 있는데 방 내부 돌아다닐 통로에 화장대, 의자가 있는데
저 창가쪽 테이블과 의자 둘 있는 게 참 대단합니다.
물론 냉장고도 티비 밑 문을 열면 자리잡고 있습니다.
늘 공기청정기도 틀고 다녔구요.
침대. 사실 베개만 더 편했으면 정말 더할 나위 없었을텐데 그거 하나 아쉽더라구요.
호텔 바로 옆이 강인데 창문으로 바로 보이네요.
머리맡 콘센트와 전등, 알람 등 조작체계. 내선전화.
화장실도 적당한 사이즈.
정말 예상치 못하게 참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해외여행 게시판에 올리고 보니 전 여행글들을 그냥 여행게시판에 올려놨었네요. 나중에 몰아서 검색하기 쉽게 게시글을 옮겨서 재작성합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 여행으로 후쿠오카 생각하고 있는데 여행기 감사히 읽겠습니다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저렴하게 다녀오기 좋은 게 후쿠오카의 장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