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리 키우고있습니다.
한놈은 3살쯤, 다른놈은 이제야 1살이네요
큰놈은 대체로 활동적이지 않은편이고요(중성화 해서 더 그런듯)
작은놈은 맨날 형한테 덤벼서 숨바꼭질하고 레슬링하자고 합니다.
문제는 큰놈이 이걸 잘 안받아줍니다. 니가 뒷목 물려면 물어라, 하고 있다가 나중에 승질 좀 냅니다
이러다가 둘이 싸워버렸네요. 그전엔 작은놈이 말그대로 작아서 문제가 없었는데
이젠 덩치가 비슷해졌다보니 큰놈 피부를 죽죽 긁어놓고 귀도 물어서 구멍이 두개가 뿜...
제가 중간에서 화도 내고 간식으로 달래고 여튼 그러다보니 다행히 화해는 한것같은데
큰놈이 좀 활동적이면 좋을것같은데... 이런경우 어떻게 해결해보신적 있나요?
그리고 두마리 동시에 놀아주기가 넘 어렵네요. 안그래도 첫째는 낚시대 반응을 잘 안하는데
가끔 반응할때 작은놈이 미끼에 덤벼버리면 그때부터 포기해버립니다. 낚시대 2개 해도 비슷하게 되고요.
여러모로 어렵네요..
저희도 비슷해서 한명씩 방에 문잠그고 놀아줍니다. 아니면 큰애는 낚시대 말고 레이저포인터로 놀아줘 보세요. 고양이도 놀이에 호불호가 있더라구요
저희와 비슷하네요 나이대랑 성향,중성화까지요. 잠자리나 간식까지 작은놈이 뺏으려들고 큰놈은 그냥 덤덤하게 자리를 빠져나오는식이고 싸움도 매번 작은놈이 먼저 건들면 큰놈은 이리저리 빼다가 결국 같이 뒤엉켜서 뒷발길질하면서 싸우곤하는데 막상 싸우면 큰놈이 이기긴해서 작은놈은 도망가고 서로 우다닥 시작되고;; 그래도 다행인건 글쓴분처럼 서로 상처를 내는정도는 아니라서 이걸 둘이 노는걸로 봐야하는건지 좀 애매한 상태네요. 근데 웃긴건 사람한테는 큰놈은 엄청 경계하고 만지는걸 싫어해 건들면 할퀴고 하는데 작은놈은 이름부르면 야옹도 잘하고 다가와서 쓰다듬으면 골골대면서 발라당거린다는 점입니다;;
여섯마리 집사입니다. 아직 일년이 안 된 고양이 두마리와 나머지는 청년 + 노년으로 구성된 고양이 집단?을 모시고 있습니다. 저도 작성자님하고 같은 문제를 격었었는데요.. 고양이에게도 서열이란게 존재하기에 까불거리는 어린냥을 큰냥이 혼내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정말 심각하게 싸운다 싶을때만 말리시고 나머지는 안 말리셔도 된다고.. 동물병원 의사쌤이 얘기하시더군요. 그리고 두 마리의 공간을 분리시켜 주세요. 각자 편한 공간을 개별적으로 만들어 줘야 합니다. 밥먹는 공간, 응가하는 공간, 자는 공간을 서로 따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놀이같은 경우에는 큰냥은 어차피 시큰둥..이라서 그냥 작은 고양이 위주로 놀아줬습니다. 나중에 위계가 잡히고 나니 싸우는 일도 줄어들고 요해는 큰냥이들과 작은 냥이들이 서로 뛰댕기면서 잘 노네요.
저희집은 13묘.... 공통적으로 좋아하는것(간식이나 장난감) 만들어서 조금 하드하게 놀아주면 사이 안좋았던 녀석들도 어느순간 서로 그루밍 해주고 하더군요 아니면 캣닢으로 두녀석다 비벼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