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짬타이거의 똥치워주는 사람입니다.
네 집사는 아니고요.....
최근 둘째를 들였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약 2주전... 목요일.
다음날 올라올 지방근무중인 와이프와 둘째에 대해서 심도있는 전화통화를 하고 있엇습니다. (주말부부입니다.)
집에 있는 수니(짬타이거, 돼지)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너무 심심해하는거같다.
아빠가 지 땡길때만 놀아주니까 너무 외로워한다.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둘째를 들이기로 마음먹엇습니다.
주된통화내용으로는
1. 남편은 반려동물의 개념은없고 애완동물의 개념만 있으므로 이뻐야함. (취존해주세요)
2. 애완동물을 궂이 돈내고 사올필요는 없다.
3. 애완동물은 순수하게 "주인"의 여가생활및 눈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기에 내눈에 이뻐야한다. (물론 생존에 대한 책임은 집니다.)
4. 와이프가 좋아하는 카오스와 남편이 좋아하는 치즈 중에 결정도록하자.
5. 잘자.
라는 전화통화를 약 30분간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제 둘째가 생기는것인가.... 후우.....
병원비는어쩌지...? 후우....
나 치과도 가야하는데...? 후우....
저번에 디스크치료한거 할부도 끝나가니 몇달 있으면 괜찮아지려나... 후우...
라며 담배를 태우고 잇는 카톡이 오더군요.
이놈에 여편네가...?!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지인중에 한분이 컨테이너박스에서 일을 하시는데 거기서 형제들과 함께 참전한 삶이라는 전투에서
용맹하게 살아남은 아이라고 하더군요.
허나 너무 급박하기도 했고, 전 치즈를 좋아하고, 흰고양이가 있는데 또 흰놈을 들여야하나... 그건좀 오바같은데...
싶은마음에 와이프와 얘기햇습니다.
와이프도 동의하더군요.
본인도 카오스를 키우고싶은데 흰거 두마리는 좀 그렇다.
남편도 치즈를 키우고 싶은데 흰거 두마리는 좀 그렇다.
그렇게 얘기를 마치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어...?!
왔습니다.
네 그녀석이 왓습니다.
수니(짬타이거, 돼지)는 내집에 새로운 허연게 왓다며 열심히 하악질을 합니다.
카메라를 들이댓더니 잘 쳐다보네요. 이건좀 맘에 들엇습니다.
다음날 병원가서 신나게 주사맞고 피뽑고 이거저거하고...
다시 와이프가 데리고 내려갓습니다.
밖에서 무슨 병원균을 묻혀왓을지 모르니까요.
와이프회사소장님책상위.jpg
와이프가 현장직이라 (토목 비스무리합니다... 군인아닙니다) 현장사무실에 데려갓더니 완전 인기 절정이라합니다.
소장님도 고양이를 키우고싶은데, 사모님이 질색하셔서 못키운다고 아주 하루종일 안고다니신다네요
지난 2주간 와이프 옆에서 깨발깨발 하고 잇엇습니다.
그동안 짬타이거는
피자의 유혹을 받고 있엇죠.
좀일찍퇴근한날 "동생" 이 생긴다는걸 직감했나봅니다.
안떨어지네요
와우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혼낫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지난 주말 15일에 사랑하는 와이프와 둘째 지니가 올라왓습니다.
지도 꼴에 고양이라고 어디 숨어만있네요.
마침 유리문으로 돼어있는 방이 하나 있어서 여기에 격리수용하였습니다. (내 PC방인데....)
미지와의 조우처럼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사진 보시면 웬지 음? 하시는 분이 계실거같아서 한장 준비해봤습니다.
이것이 뭣이당가...
마빡에 뿔 외에는 정말 또옥같이 생겻습니다.
작품명 : 인터스텔라(과거와의조우)
이렇게 3일을 보낸 수니와 지니는 다시 엄마아빠의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다시 2주간 헤어지게 되엇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놈에 여편네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개이뿌당
안녕하세요 이놈에 여편네입니다
동물확대범 안락삶
2주간이면 2주뒤엔 다시오는거죠?
우와 너무 귀여워오 ...
큰결정하셨네요 부디 행복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