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로 옛 고전 장난감이나 그와 관련된 제품들을 하나둘씩 수집하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아득한 기억 저편에 자리잡은 명작 애니메이션 한편정도는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60년대 후반 또는 70년대, 좀 더 나아가면 80년대 초 생들은 아련한 어릴적 애니메이션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계실텐데 오늘은 그 아련한 오랜 기억의 명작을 한편 꺼내보려고 합니다.
그 이름은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
무려 1968년 작품이기도 하고, 지금은 돌아가신 타카하타 아사오 감독과 그 우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애니메이션에
뛰어들어 막 초창기 알려지기 시작한 기념비적 작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서 보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아실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1980년대 당시 명절, 특히 추석명절에 맞추어 도에이 에니메이션 및 그외에 명작애니 시리즈를 매년 상영해주던 시절이 바로 1980년대였습니다.
몇편 예를 들어보자면
신밧드의 모험.
80일간의 세계일주
사이보그 009 시리즈.
유니코
초인로크
에리어88
그외에 모두 기억나지 않을 정도의 명작 애니메이션들이 설이나 추석 명절에 각 방송국을 통해서 방영되었던 그야말로 지금 연배가 좀 있으신
매니아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 작품들을 두루 경험할 수 있었던 최고의 시절이었습니다.
제 기억에서 그중 재미있게 보았고 기억에 남았던 작품들을 꼽았을때 이정도 작품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며, 일반 시리즈물로 방송 해주었던
작품들을 제외한 그야말로 명절특선 중에서만 이정도 였기에, 일반 시리즈물 까지 더한다면 말 그대로 거의 일본과 동시에 방영을 해줬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고전 명작으로 손꼽히던 작품들이 국내에서 상영 되어졌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뭔가 소년애니메이션 스러운 감성의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의 경우는 특히 제 뇌리에 남아있었고
이 애니메이션을 그당시 티비 방영 당시 비디오로 녹화까지 해두었을 정도로 좋아했던 애니메이션 이었습니다.
비디오 테이프는 벌써 20년도 더 전에 없어졌지만 말이죠.
뭐, 당시에 극장에서 상영 해주었던 각종 국산 애니메이션들도 어린나이에 보았을때 꿈과 희망을 주고 가슴벅찬 느낌을
주기에 충분 했었지만서도, 또 어린나이에 보았던 애니메이션 중 이정도 퀄리티를 보여주었던 애니메이션이 드물던 시절이기에
더욱 더 가슴에 남았던 작품이었음으로, 열살 남짓 되었을 때 부터 마지막으로 보았던 것이 스무살 남짓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기에
무려 27년만에 그렇게 좋아하던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 관련 제품들을 47살이 되서야 이렇게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함께 구해진 아톰. 아톰이야 워낙 유명하니 설명은 그냥 생략합니다.
오랫동안 구하고싶어했던 호루스 피규어. 제품이 전무하다 시피 합니다. 아.... 호루스가 내손에....
잘생겼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느낌.... 감동....ㅜ ㅜ
레이져 디스크 배경으로 한장.
그림과 함께놓으니 다소 다른느낌. 그냥 기분탓입니다.
뭐... 당연하지만 블루레이도 구했습니다.
레이져 디스크 버젼과 블루레이 버젼의 복장색깔이 다릅니다. 전 레이져디스크 색감이 더 좋네요 ㅎㅎ
쓸데없는 오픈샷.
개인적으로 레이져 디스크는 수집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작품정보나 내부의 찌라시 라던가 옛날엔 몰랐던 이런저런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잘생겼.....
베경 사진이 알고보면 줄거리의 절반
형제라고 불리워도 전혀 손색없는 코난과 함께
이렇게 보니 감회가 또 새롭습니다.
아무튼, 과거를 생각하고 이렇게 오래된 작품들을 하나씩 찾는다는 것이 이미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 이겠지요.
한살 한살 더 먹어갈수록 자꾸 과거를 회상하게 되고, 어릴적 느꼈던 감성을 찾기위해 애쓰게 됩니다.
지금이야 인터넷이 발달되어서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과거의 추억들을 하나 둘 찾아낼 수 있다는게 놀랍고
지난 30년 세월동안 이 작품을 다시금 보고싶어 했던 간절함이 이렇게 이루어진 것도 사실 꿈만 같습니다.
오래된 장난감을 수집하면서, 이런저런 여러 분들을 만나보면서 느낀점은, 1960년도 후반~1990년도 초반을 아울러서
당시 여러 애니메이션 관련 캐릭터들을 수집하시는 분들 또한 어느정도 연령층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맨 위 서론에서 적었다시피 아마도 그장시 각 방송국에서 방영해준 수많은 명작애니들을 보면서 커온 세대이기에
비슷한 감성을 가지고 수집가의 길로 접어드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각설하고, 어릴적 좋아했던, 마음속에 남아있던 아련한 그리움의 대상을 무려30년만에 이렇게 하나둘 손에 넣고보니
그 30년이라는 세월이 그리 무심하게만 흘러가진 않은 것 같네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양이는정말개같애
어떤 작품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고양이는정말개같애
태양의 기사 피코 말하시는듯...
에어리어88 제일 잘팔리는 물건 그건 바로 관이야 멕코이영감
은근 명작이죠 에어리어 88... 엔딩도 쌔드앤딩에... 은하철도999 버금가는 동심파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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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와 루이
워낙 오래된 작품이라 최소 40대 초반은 되야 알만한 작품이죠. 그 똘똘함 때문에 데려왔습니다 ㅋ
일단 추천. 저도 재밌게 본 애니입니다. 일본도 과거 애니보면 미국식 느낌으로 표현을 잘하더군요.
저당시 오래된 애니들은 말그대로 극장판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토리, 느낌, 프레임등이 가히 예술적 이죠. 특히 태양의왕자 의 경우 그당시 일본 내 분위기가 뒤숭숭해서 관심도 못받고 망한 애니였는데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서 재평가된 명작이니까요. 미국 애니메이션에 1도 안꿀린다고 생각합니다.
어릴적에 더빙판 비디오 '태양의 왕자'로 처음 접한 작품입니다. 너무 어릴적에 봐서 내용 잘 이해못해 당시에는 바위거인이 나오는 장면이나 끝부분밖에 기억못했는데, 기회있을때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보고싶네요.
전 티비방영 해주는 걸로 접했죠. 어린 나이였지만 참 굉장하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한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바위거인 모그가 얼음 맘모스 발로차서 떨어트려 박살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전 어릴적에 티비 에서 태양의왕자 인지 기억조차없는데 14인치 컬러티비로 저게 그때 명절인가 추석인가 ?? 에서 방영해준적이있음 그때 기억이나는게 거대한 물고기?? 그때 그게 임팩트가 엄청났던지~~ 나중에 어른이됐을대 그때 그게뭐였지 하다 이작품인지 알게됐다는.. 국딩 2-3학년 으로기억~
저도 처음 본것은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이 안납니다만, 나중에 티비에서 한걸 녹화했었으니까 아마 20대 초반쯤 다시 해줬던것 같습니다. 저도 그 괴물 물고기랑 얼음맘모스가 기억에 많이 남아서 잊지않고 있다가 결국은 이렇게 블루레이랑 레이저디스크에 인형까지 사게 되었으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