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했던 게이머 아제트입니다.
(사진 실력이 없어서 조금 흐릿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평창 올림픽기념으로 기념은행권이 발매되었었습니다.
장당 액면가 2천원으로, 한국은행 발행, 한국조폐공사 제조라...
원칙적으로는 실제 시중에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라고 알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본 은행권은 유통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적혀있군요.
(판매가가 8천원이라, 과연 실사용할 사람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처음 저거 받을때만 해도 디자인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이젠 스피드 스케이팅을 보면 빡치는 느낌이 들면서 보름달을 뽀개버리고 싶어지는게...
기념 지폐에 무슨 CIA랑 맞짱 뜰 기세로 온갖 기능을 박아넣어놨습니다.
뭔진 모르지만 대단한건가 봅니다.
도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 이지만, 별로 관심은 없고...
이상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였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서,
오늘 이걸 기념선물로 부모님께 드렸더니...
어머님이 어딘가 구석에서 주섬주섬 꺼내와서 보여주신 물건이 바로...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주화세트 1,2차분입니다.
보증서도 있고, 대한민국 법화라고 되어 있군요. (버파 말고 법화.)
당시 판매가격이 백만원이 넘었다고 하는데,
처음 1차때 인기가 좋아서, 8차였나? 까지 찍는 바람에, 소장가치는 급락한 물건입니다.
(각 차수별로 주화의 디자인은 달라졌습니다.)
다만, 1~4차까지는, 저기에 5만원짜리 금화가 포함되어 있어서,
금함량만 12돈을 넘어서는지라...
금값이 올라가고나선 그냥 녹여서 사라진 경우도 많다고 하는군요.
일반 기념주화는 다른 분들도 꽤 많이 가지고 있지만, 저 기념주화 셋트는 그나마 레어하다고 합니다.
(그래봐야 소장가치는 별로 없다고 하는군요.)
아래는, 각 주화의 조금 더 자세한 사진들입니다.
2천원짜리 기념지폐를 8천원에 샀다고 욕먹을까봐 걱정하면서 드렸는데...
(나이 쳐먹고 쓸데없는 거 샀다고...)
30년전의 부모님은 더 쓸데없는걸 사셨었구나... 라고 알게된 하루였습니다.
흠,,,말그대로 기념화폐라 쓸데없다곤 생각안드는데 없는거보단 낫져.
차라리 8천원이면 나은거죠. 중고나라보니 3만원에 팔더군요ㅡㅡ;
88올림픽 기념주화는 지금 팔면 300만원 정도는 나오나요 ?
88주화는 너무 많이 풀려서 안비싸여
아 그렇군요 ~
안 비싼건 일반 기념주화고... 저건 금값만 쳐도 200만원 이상입니다. 보통 저 셋트 1~4차는 시중에서 거래될경우 300만원 이상입니다. (1차는 좀 더 비싸다고 하는데, 거래된 예가 별로 없어서 시세를 모르겠네요.)
30년전 100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지금 팔아도 300만원 겨우 받으면 진짜 가치가 폭락한거네요
88올림픽 기념주화 저희집에도 그냥 서랍에서 굴러다님 보관도 개판 ㅋ
헐... 그래두 나름 기념주화인데 닦고 광내서 보관하시지 ㅜ,ㅜ
와... 일단 신기하네..
저도 3차 기념주화 세트를 갖고있는데, 금화 두개에 들어간 금값만 환산해봐도 대략 240만원 중후반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