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 ㅠ....................015B 시디를 보면 아직도 눈물이 나온다. 학창시절, 둘도 없던 친구가 내 생일에 사준 선물이기 때문이다.
이거랑 더 클래식 마법의 성 카세트 테이프도 사줬는데
이 놈...군대에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고 말았다........
나도 당시 군대에 있어서 이놈 장례식에 갈 수도 없었다.휴가 나와서야 알게 되었고 제대 후에야 놈이 잠든 무덤 가서 울던 .......
중딩 시절부터 같이 찍은 사진이랑 이 선물해준 것들을 보며 그놈을 영원히 잊을 수 없기에 더더욱 눈물이 난다.
속에 경음악만 나오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라는 곡 제목으로 된 짧은 동화가 있다. 인어공주 이야기 재해석?이랄까.
유재하 시디는 참으로 기억에 남는게 1990년에 집에서 CD 카세트를 사서 내 돈으로 처음 산 시디이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30년이 되어간다....
단 1장 앨범을 남기고 단 1번 티브이에 나와 노래부른 영상만 남기고 이로부터 보름 뒤에 만 25살로 교통사고로 영원히 떠나 전설이 된 가수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연예게에서 기렉이들이 지껄이던 11월 저주 시발 점 중 하나
1986년 11월 1일에 개그맨 서영춘이 죽더니 그 다음해인 1987년에 유재하가 같은 날 갔고 유재하를 아끼던 선배 김현식은 딱 3년 뒤인 1990년 11월 1일에 갔다.
1987년 8월에 제작했다고 하니 나온지 30년이 넘었구나.....
겉은 꽤 괜찮지만 역시 속지는 누렇게 되었다...
룰라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랑법이라든지 착한 사랑이 들어가 있는 시디..
세월지나 사랑법에 나오던 랩도
740 Boyz - Shimmy Shak 라는 미국 가수 랩을 듣고 엉? ㅡ ㅡ..했지만
잘봤습니다
룰라 천상유애 앨범이군요...
맨날 테이프만 듣다가 친구꺼 cdp로 들어보고 놀란적 있습니다 세상에나 소리가 이렇게 맑다니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