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옛날에...) 루리웹에서 손노리의 패키지의 로망이 나온다는 글을 읽고,
http://bbs.ruliweb.com/pc/board/1003/read/49481
손노리 홈페이지에서 계좌이체로 돈을 보내 예약을 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PC패키지 게임시장은
"그래도 마지막 한방이 있다!"
라는 작은 희망이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이미 끝나버린 상태였지만요...
그 몰락의 시작의 중심으로는
오프라인에서는 '불법복사CD'와
온라인에서는 '와레즈'라고 불렸던 불법 파일 공유 사이트들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도
'화이트데이'를 모바일 버전으로 발매할때 게시판에 들어가면
http://bbs.ruliweb.com/news/read/71913
당시 복사CD에 대한 댓글을 볼 수 있습니다.
어찌됐든간에...
당시 패키지의 로망의 출사표는
'패키지 시장에 대한 몰락을 , 패키지의 로망을 발판 삼에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
라는 큰 뜻을 가졌던걸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혹시라도 이 패키지를 구매한다면 내가 바라던 PC판 포가튼 사가2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어리석은 욕망에 잠식되어 버리기도 했죠...
아무튼 패키지의 로망을 예약 구입을 하고 나서
발매일이 다가 왔을때... 설마하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http://bbs.ruliweb.com/news/board/1003/read/50196
패키지 연기를 해버립니다.
글 내용을 보면 '다크사이드' 라는 게임에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포가튼 사가의 버그도 만만찮았습니다......)
뭐, 상관없었습니다.
높은 완성도를 위한 발매 연기 정도는 괜찮았으니까요.
당시 패키지게임을 사던 유저들에겐 발매 연기란 아주 흔한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국산 게임의 발매 연기는... 그냥 시간 끌기 정도여ㅆ...)
그리고 나름 완벽하게 내겠다는 패키지의 로망은... 시작부터 삐그덕 댔습니다.
http://bbs.ruliweb.com/pc/board/1003/read/51111
패키지 A/S에 대한 내용입니다.
생각보다 양품보다 하자품을 받은 이가 많았었나 봅니다.
A/S를 받은 사람들의 후기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흠..?
오랜시간이 지난 아이템인 만큼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이제 패키지의 로망의 패키지를 오픈해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제가 국산겜 패키지를 사면서,
이렇게 고급스런 패키지는 본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당시 사진만 보고 패키지 겉면이 가죽인줄 알았으니까요.....
패키지의 모양새는 모험가의 험난하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 같습니다.
이제 패키지를 오픈해 볼까요?
패키지 상하단에 자석이 붙어 있어 여닫을때 똑~똑~ 소리가 좋았습니다.
당시 구성물 순서를 모르기 때문에, 그냥 CD모음집 부터 올려봤습니다.
패키지 로망에 있는 구성물 입니다.
패키지 겉면에만 힘을 줘서 인지 나머지 구성품은 정말........ 개..ㄸ..
당시에는
"히익~~ 오호호호호홋 드디어 왔구나 오오호호호홓홋"
라는 식으로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
13년 지나고 지금 보니까 구성품이 정말 후집니다.
10주년 패키지인데.. 흠....
패키지 로망의 구성품으로는
그간 손노리의 게임 CD들이 담긴 모음집(패키지 다음으로 예쁨),
손노리군이라는 만화책(재미없음),
손노리 광고 모음집(조잡함1),
각 게임의 설명서 모음집(조잡함2),
손노리의 역사가 담긴 북클립(조잡함3),
2005년 달력입니다(...).
발매연기를 해서 준 OST는 형 집에 있어서 찍지 못했습니다. ^^;
먼저 달력을 보겠습니다.
해당 월에 맞는 그림을
저기 보이는 '2005' 자리에 끼워 넣는 구조입니다.
10주년에 맞게 새로 그린게 아니라, 그간 사용됐던 이미지를 쓴겁니다.
달력은 한번 꺼내보고 그대로 봉인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봐도 5월과 8월이 참 마음에 드네요.
어린이 날과 제 생일이 있는 달이라서 그렇습니다. ^^
다음은 이 패키지의 주인공인
손노리 게임CD 모음집 입니다.
초판 패키지의 커버가 흰색이냐 검은색이냐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패키지 제작 업체가 2군데 였는데,
한군데가 검은색 커버에 흰색 커버를 붙였다는 손노리 측의 설명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2/read/24155227
루리웹 '심보보소'님의 오픈 케이스 중에 볼 수 있는 검은커버 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CD모음집의 뒷면입니다.
이걸 펼치면
그간 손노리 게임 속 인물들이 한 곳에 모여 축제를 벌이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이거는 개인적으로 패키지와 더불어 제일 예뻐 보이네요. ㅎㅎ
이거 덕분에 소장가치가 있는거 같습니다.... 휴....
각 CD 겉면에는 뒤에 있는 그림과 맞춰지게 칼라로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다음은 광고 모음집을 보겠습니다.
당시 잡지사 광고를 그대로 책에 담았습니다.
10주년 패지키지의 로망에는 원화집이 없는데,
그럴거면 대표작 포스터 몇장 정도는 넣어 줬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다음은 손노리군 이라는 만화책 입니다.
이 만화에서 볼 수 있는 불법 복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음 게임 설명서 입니다.
옛날 이야기지만...
옛날 게임을 사면 메뉴얼 보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두툼하기도 했었고, 가끔있는 초기 원화랑 세계관 설명이 재밌었거든요...
그 재미를 느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진짜 최악의 메뉴얼 입니다.
이게 각잡고 만든거라고???
새로 편집해서 낸게 아니라,
원래 있었던 게임 메뉴얼을 그냥 스캔해서 붙여 넣기 한 겁니다.
책 크기에 맞춰서 편집을 하지도 않고 그냥 붙여 넣었습니다. ㅎ...
포가튼 사가의 메뉴얼인데 복붙의 증거가 여기 있습니다.
왼쪽 하단에 17번 컴백홈 보이시나요?
게임상에는 없는 마법입니다. ㅎㅎ
이거는 당시 포가튼 사가 메뉴얼 그대로 스캔떠서 파일로 붙인 결과입니다. 쩝...
그럴 수도 있지만 모든걸 고쳐서 새롭게 낸다고 낸 패키지의 로망이...
이런 모습입니다..... 여기서는 진짜 실망 많이 했습니다.
이럴거면 그때 구현 못한거 구현이라도 해주지...
다음 손노리의 역사가 담긴 책입니다.
포가튼 사가 부분을 보다가...
갑자기 시선이 고정이 되었습니다.
보이세요??
손노리는 시대를 앞서갔던 걸까요???
포가튼 사가에서 '인싸남'이??????????
그것도 두명이나????
근데, 캐릭터 설명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포가튼 사가의 '인싸남'은 '인간싸울아비남자'의 준말로,
위쪽에 '인싸남'은 잘못된 설명입니다.
위쪽에 남자는 '인간전사남자'로 '인전남'이라고 해야돼는데...
이걸 이제 알았네요. ㅎ..
이런데서도 실수를 보이는 손노리님들 당신들은 도대체.....
패키지의 마지막 구성품 입니다.
손노리 스페셜 멤버쉽 카드인데요.
넘버링과 함께 안내사항이 적혀 있는 카드입니다.
실제로 카드를 받고 손노리 사이트에 등록을 하기도 했었던거 같은데...
따로 고유번호 같은거 없이 넘버링만 있어서, 1번 아닌 사람이 1번을 등록했다거나 그랬을거 같은데...
지금은 손노리 사이트가 없어져서 확인은 할 수 없습니다.. ㅎ...
카드의 내용입니다.
처음에도 적었듯이, 손노리는 이 패키지의 로망을 이용해서 더욱더 발전을 하려는 꿈을 꾸었으나...
손노리는 망하게 되었고..
저 카드는 쓰일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손노리 이름을 달고 화이트데이 새로 발매할때,
그래도 '패키지 로망을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특전이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했었는데... 아무일도 아닌게 되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끝으로 패키지의 로망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이,
떠올려보면 마냥 아름답지 않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람무의님 말씀대로 손노리의 작품이 흥행해야 가격이 조금이나마 오를텐데 말이죠.. 아니면 이 패키지의 로망자체의 완성품이 정말 높으면 오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패키지의 로망은 그렇게 완성도가 높은 패키지라고 볼 수 없는 물건입니다. 차라리 어스토1이나 포가튼사가 밀봉이 더 가격이 높을거 같습니다.
포가튼 사가는 초기판, 재판, 파워진 번들판, 주얼판, 패키지의 로망판 하나같이 버그가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패키지의 노망이구만...
어차피 저 멤버십 명단 잃어버렸다고 하니 손노리가 미래에 흥해도 초대받을 일은 없겠죠
아직 미개봉 신품 가지고 있는데 언젠가 가격이 오를까? 안오를까? 궁금하네요 ㅎㅎ
오른다면 손노리의 신작들이 흥행해야 할텐데 지금 상황을보면 안오를꺼라 예상합니다.
일람무의님 말씀대로 손노리의 작품이 흥행해야 가격이 조금이나마 오를텐데 말이죠.. 아니면 이 패키지의 로망자체의 완성품이 정말 높으면 오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패키지의 로망은 그렇게 완성도가 높은 패키지라고 볼 수 없는 물건입니다. 차라리 어스토1이나 포가튼사가 밀봉이 더 가격이 높을거 같습니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지난달에 모처에서 초회판 개봉품이 11만원에 팔린 사례가 찾아지네요. 더 뒤져보니 근 1년간 기록 기준으로는 10~15만원 언저리가 시세로 여겨지는 듯 합니다.
포가튼 사가.... 이 버젼에는 버그가 없을까?;;; 포가튼 사가는.. 버그 때문에 돌백한적이 있어서
포가튼 사가는 초기판, 재판, 파워진 번들판, 주얼판, 패키지의 로망판 하나같이 버그가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저 파워진 번들판 가지고 있는데 버그때문에 진행 불가였던 기억이 있네요..
패로판에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대표적으로 명성치를 천만점이나 올려주는 꼬마라던가. 바로 패치되긴 했지만요. 그 외에 이벤트전투때 케릭터들이 도착을 못해 낑기는 버그같은건 수정이 안되고 제작진이 편법을 써서 고쳤었지요 아마?
단골 게임샵에 예약해놨다가 출시하자마자 구매 후 집으로 달려왔지만 기대감은 버그로 인해 무너져내렸죠. 진짜 버그 넘어 버그 그 뒤에 또 버그...
저 패키지에 제가 쓴 글이 있습죠 :)..... 오랜만에 보네요 흑흑
반갑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눈에 보여서 13년이 지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ㅎㅎ
저도 당시 패키지 RPG를 좋아하던 유저로써 가지고 있지요. 처음 어스토니시아스토리를 했을때 그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네요.
오~ 리메이크전인 어스토를 하셨군요. 저는 어스토R을 패키지로 사서 재밌게 했었습니다 ㅎㅎ
핵 인싸네
ㅎㅎ 인전남에게 서브 이벤트가 있었는데. 당시 최고로 잘나가던 OB라거 광고 패러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인전녀는 서브 이벤트로 게임 속 잘나가는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을 보여주고요. ㅎㅎ 포가튼 사가 안에서 전사 직업은 인싸가 맞는거 같습니다.
저도 당시 예약구매로 구매했었고, 손노리 입사해서 입사기념으로 하나 더 받았었습니다. 한개는 어쨌는지 기억이 안나고 남은 한개는 2015년에 10만원에 팔았네요. 아직 10만원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보니 괜히팔았나 싶네요...
와.. 손노리 직원 분이 글을 달아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ㄷㄷ 물어보고 싶은게 있지만... 참겠습니다. ㅠㅠㅋㅋ 저도 이거 팔고 싶었는데.. 그냥, 포가튼 사가 때문에 가지고 있는 거에요 ㅎㅎ 포가튼 사가 초회판도 예약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CD랑 설명서만 있고 패키지는 없거든요 ㅠㅠㅋㅋ
ㅎㅎ 지금은 아닙니다. 2005년에 1년 조금넘게 다니고 퇴사했습니다. ^^
어스토니시아스토리는 정말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 하나는 남겨주고 사라진 제작사였네요..
아... 손노리는 화이트데이 리메이크때 다시 부활 했습니다.. ㅎㅎ;;; http://www.roigames.co.kr/index.jsp
페로 집에 한번 오프하고 상태확인만하고 그대로 다시 밀봉해놓고 보인중 손노리 참 좋아했는데...페키지도 형이랑 돈모아서 많이 사고 요즘은 페키지로 나오는게 별로 없어서 많이 아쉬움
패키지.. 돈없을때 한푼두푼 모아가면서 사는 재미가 있었죠. ^^ 어릴때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포가튼사가같은 게임들은 발매한다고 발표 나면 1년 전부터 막 군것질 안하고 10원, 100원 저금통에 모아서 샀었습니다. ㅠㅋㅋ 그러고 보니 이때는 출시 연기가 참 고마웠습니다. ㅎㅎㅎ;;; 돈을 확실히 모을 수 있었거든요.
페키지의 로망 사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한번 클리어했었죠. 그리고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결국 악튜러스를 하게 되던.... 개인적으로 패키지의 로망에 수록된 게임들 중에는 악튜러스가 최고였네요.
저는 포가튼사가가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악튜러스는 너무 어지러워서 어렵기만 했습니다. ㅠㅠㅋㅋ
애증의 포가튼 사가... 잘 보고 갑니다.
버그로 많은 말들이 있었죠.. ㅠㅋㅋ
군대 이등병 휴가때 구매를 했고 몇년이 지나 아이언노스를 방문했는데 예전 아이언노스 박찬규님대표님께 사인을 받았죠^^~~
와.. 대박입니다. ㅎㅎㅎ 저도 개발자분들 사인 받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뭐 만날 수 없는 분들이라... ㅋㅋ
포가튼 사가 참 재밌게 했죠 패스맨은 참 역사에 남을 캐릭터임에 분명합니다.
저도 포가튼사가에서 나룻배 넘어가기전에 처음 만난 패스맨 덕분에 그 특유의 유머에 많이 웃으면서 게임을 즐겼습니다.ㅎㅎ
이야 오랜만에 듣는 손노리입니다. 과거 초딩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시작으로 포가튼 사가(버그 사가) 악튜러스 등 초딩 시절을 함꼐한 게임이네요 (파랜드 텍티스1,2 와 함께 제 pc 게임 주류였습니다.) 어스토니시아 도 그랬지만 포가튼 사가 도 버그라는 치명적 오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게임이였던거 같네요 게임성은 그 당시 기준으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포가튼 사가는 아마 발매일돈 2개월인가 3개월 밀려서 출시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손노리가 워낙 소규모 게임사여서 그랬던거 같네요 포가튼은 정말 버그만 좀 잘 잡았다면 재미가 2배는 더 있었을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던거 같습니다. (ex 싸울아비 기술 또는 이벤트성으로 가르시아 영입 후 기술 사용시 특정 기술 사용하면 게임이 멈춰서 재부팅을 하거나 강제종료를 해야했던... 눈물나던 버그였습니다.)
후후.. 개인적으로 제일 빡치는 버그는 뭐니뭐니해도 라사야 영입후 튕기는 버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시 로드해도 무한 튕김.. ㅎㅎ... 이벤트 보려고 3일 동안 삽질했는데... 너무 슬펐습니다. ㅠㅠㅋㅋ
제 책꽂이에도 보관되어 있는 패키지의 로망이네요. 전 어스토만 클리어하고... 포카튼사가/화이트데이 중도포기인 상태로 봉인되었습니다.
게임이 많아도 손이 가는건 몇개 밖에 없죠 ㅎㅎ
어차피 저 멤버십 명단 잃어버렸다고 하니 손노리가 미래에 흥해도 초대받을 일은 없겠죠
아... 그런거였군요.....ㅠㅠ
저기서도 포가튼사가 버그는 못잡았다는것이...
이후에 패로판 패치나왔는데, 거기서도 버그가.. ㅎ...
아...이거 저도 창고 구석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을듯 한데...귀차니즘 때문에 확인은 못하겠네요...ㅎㅎ
저도 구석에서 잠자는걸 한번 깨워봤습니다 ㅎㅎ
패키지의 노망이구만...
ㅎㅎ;;
PC게임들은 패키지 게임이 거의 없어져가고 있지요. 대부분 다운로드판으로 바뀌었고 저런 호화스러운것들은 그야말로 대작이라거나 특별 기획이 아닌한 보기 힘들어졌네요.
특별 기획으로 나와도 요즘은 CD구경하기 힘든 세상이죠. 대부분 다운로드 코드를 쓰니.. ㅎ..
덕분에 집에 쳐 박혀있던거 오랜만에 꺼내보네요 ㅋㅋ 저때는 뭔 게임을 해도 참 재미있었는데 ㅋㅋ
루리웹에 패로판 가지신 분들이 꽤 되네요 ㅎㅎ 저도 올만에 포가튼 사가 해보고 있습니다 .ㅎㅎ
헐 부럽네요. 가지고 싶었는데 못구했었는데..ㅋㅋㅋ
예약제로 받은 물건이라 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선착순이었음... ㅎ..
어릴때 손노리의 세계관과 b급감성이 좋아서 손노리 에서 나온 게임은 전부 정품으로 사서 소장중인데 이 제품은 가지고 있지 않군요. ㅋㅋ 당시에도 버그가 수정되고 그래픽이 보강된 라스트 완전판 패키지라는 이미지로 나왔던거 같은데 역시 완벽하게 잡지 못한 버그로 인해 평이 좋지 않고 돈도 궁하던 시절이라 그냥 넘기기도 했구요. 나이가 든 뒤에 소장중인 패키지들도 자리만 많이 차지해서 씨디랑 씨디키가 적힌 저런 카드만 놔두고 다 버렸습니다. 특히 포가튼 사가 패키지 구조가 2중으로 되어있고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내 인생 최고의 패키지라는 생각으로 고이고이 모셔두고 살았건만 애정이 식은뒤에는 그냥 쓰레기로 보이더군요 ㄷㄷ. 포가튼 사가 그렇게 버그로 악명이 높지만 저는 여러 버전으로 여러번 클리어해봐도 제가 진행하는 루트가 운이 좋은건지 버그로 특별히 어려움을 느낀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시절 그런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작품을 잘 만들던 손노리가 좀더 전문적인 기술을 갖추어 예전의 추억이 곳곳에 묻어있는 재밌고 퀄리티 좋은 작품을 지금까지도 내는 회사로 성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물론 복사 문제와 게임잡지사 번들 문화도 한목 했기 때문이겠지만요. 과거의 좋았던 추억만 되새기면서 살고 싶진 않지만 폭렬마군님 덕분에 오랬만에 손노리에 대한 좋은 추억을 떠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성 들인 게시물 감사합니다. ^^
저는 초등학생5학년때 창세기전2를 너무 재밌게해서, 포가튼사가도 그런가 싶어서.. 포가튼사가 패키지를 예약으로 샀는데요. 초딩 감성에도 패키지가 정말 멋졌다는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패키지가 성 디자인이었죠. 그리고 작품중에도 나오는 성이고.. ㅎㅎ 패키지가 스포를 할줄이야.. 그리고 당시 같이 온 엘프 포스터도 기억나고요. 초딩때 이 포스터가 굉장히 선정적으로 보였습니다 ㅎㅎ;;; 이걸 이걸 잃어버려서 참 안타깝지만.. 그래도 시디 두장과 메뉴얼은 가지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버그에 대해서는.. 사실 어릴때는 게임이 팅기면 이게 뭐지? 다시해야지~ 란 생각으로 게임해서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그게 문제였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근데 어릴때 버그가 있었어도 재밌게 한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그것도 다 추억으로 남게 되더라고요. ㅎ.. 저도 이 글 쓸데는 다커버려 메마른 감정으로 글을 썼는데, 신의경지군님 댓글을 보니 그 시절이 다시 떠올라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포가튼사가2 온라인 을 하면서 손노리의 마지막을 함께했습니다..
포가튼사가2 온라인... 당시 리니지류 게임이 넘 많이 나오던 시절의 그 게임이군요.. ㅎ... 드래곤라자도 있었는데..
다른 건 몰라도 포가튼사가만큼은 진짜 미치도록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사촌 형님집에서 경험했었는데 엄청난 컬쳐 쇼크를 느꼈었죠...당시 게임잡지, 공략집도 샀었고 참 즐겁게 했었는데...정말 추억입니다. 좋은 추억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한 해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감사합니다. 사셨다는 공략집은 역시 퍼펙트 가이드겠죠? ㅎㅎ 메리사님도 남은 한 해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손노리는 와레즈나 불법복사 탓 할게 아니라 망할만 해서 망한 회사라고 봄. 발매연기는 밥먹듯이 해대면서 그토록 기다려서 정작 뚜껑 따보면 버그 때문에 게임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물건들이 쨔잔! 내 ㅅㅂ 젤리아드 하루만에 끝판왕 세번 잡기는 하라면 하겠는데 포가튼 사가나 악튜러스 같은거 다시하라면 맞다이 치고 말지 안함.
어스토는 잘 모르지만 포가튼사가는 한 때 엄청 미쳐서 했는데...버그 걸리기 전 버전엔 이벤트가 엄청 많아서 그거 다 깨본다고.. 하지만 버그 때문에 제대로 하질 못했단 기억이 있습니다. 캐릭터 고를 때 음악이 정말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