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해보신분들은 아실테지만
워크래프트 게임 내에는 '피프'라는 새가 있습니다.
딱히 기능은 없지만 귀여운 생김새 덕분에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희대의 똥망확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건진 최고의 컨텐츠라는 평까지 받는
바로 이 피프는
저렇게 아무것도 안입은 상태로 시선을 탐닉하는 형태가 기본입니다만
당시 새롭게 공개되었던 맵 전역에 걸쳐
하반신은 그대로 노출한채 상반신에는 다양한 코스튬을 입은 피프가 있으며
이 코스튬을 모으는 재미도 아주 쏠쏠 했습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시절 영원히 따르겠다며 충성을 맹세하고, 역경을 이겨낸 추종자들은
광산이나 약초밭 혹은 주둔지에 버려진 상태로 다음 확장팩을 맞이했지만
이 피프만은 그대로 다음확장팩에서도 다양한 코스튬이 추가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게임상에서도 플레이어의 머리위에 앉아 고객를 까딱거리는데
팬들의 요청이 있었는지, 아니면 예상밖의 관심에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했는지
블리자드에서는 이 피프를 인형으로 만들어서 발매했습니다.
하지만 게임내에서의 다양한 코스튬이 아직은 인형에게까지 적용된것이 아니라서
다소 심심한 모습입니다.
(현재 닌자피프, 여행자피프는 판매중 입니다)
일단 피프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할로윈을 맞이해서 무언가 독특한것을 만들어보고는 있는데
이번 할로윈에는 이것저것 바쁜일이 워낙에 많아서
개인적으로 제작할 시간이 부족했던만큼
간단하면서도 할로윈에 어울릴만한것을 만들어보자 싶어서
요런것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요녀석이 처음에 만들어진
< 신사 피프 >
모자와 함께 타이를 매주어서 간단하게 꾸며봤지만
사실 그냥 코스튬을 만든것 뿐이고 할로윈과 매치될만한 무언가는 전혀 없었지요
그래도 초 카와이
그래서 추가된것이 플레이그닥터 마스크 입니다.
플레이그 닥터마스크를 만들며
스팀펑크의 느낌을 냈으면 좋겠다 싶었던만큼
타이를 빼고
턱시도처럼 깃을 만들어서 시계태엽들을 부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 부품은 탈착식으로,
모자는 그냥 벗겨내면 됩니다.
씌운것이 바로 이모습.
옆에는 이전에 만들어두었던 큰 마스크가 있습니다.
만들면서도 마감을 할 시간이 조금 촉박했던만큼
그냥 형태만 잡는선에서 끝냈습니다.
머리위에 얹고 한장 찍고싶었는데
그냥 요렇게만 해두는것으로 마무리.
여윾씌 피프는 어떻게 해도 귀엽다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사용된 가죽 참고 -
모자 - Badalassi Carlo Art. Minerva / col. Nero
Badalassi Carlo Art. Minerva Box / col. Cognac
가면 - Badalassi Carlo Art. Pueblo / col. Nero
Badalassi Carlo Art. Minerva Box / col. Cognac
턱시도 깃 - Badalassi Carlo Art. Minerva / col. Nero
귀엽멋져요!!!!!!!!!!!!!!!!
얼른 양산을!!
판다리아 이후로 플레이를 못했네요... 다들 잘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그리마 쩜프쩜프 하면서 시간 때우고 싶어요 보고싶어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