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쓰고 동생에게 보여줬더니
동생: 오래비 글 제목이 왜이럼?
나: 음… 내가 이래뵈도 루니지유전데 이정도는 해야함
동생: 아니 이 제목이 무슨 뜻이냐고
나: 사실 그게 유명한 라노벨 제목에서 따온건데… 요새는 대 여동생 시대라서…설명설명
...
...오래비는 루니지 3.4노답이라고!
동생이 베트남과 태국에서 6년정도 포슬린을 배우고 본격적으로 스튜디오를 열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사실 루리웹이랑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얼마전 포슬린관련 게시글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포슬린에 대해서
알고계신것에 놀랐습니다.
짬짬히 새로 찍고 편집한 사진들과 간단한 설명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장식장 한장만!
위로부터
첫째단 헤렌드 로스차일드 패턴
둘째단 마이센 쁘띠로즈 패턴
셋째단 로얄코펜하겐 플로라다니카 패턴
넷째단 유러피안 잔꽃 패턴
이라고 합니다...만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하하하하하 오래비는 프라모델 부분도색밖에 못한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동생: 유명한 포슬린 업체의 (헤렌드, 마이센 같은) 패턴을 접시에 따라서 그리는거야.
패턴도 정해져 있어서 그 패턴을 보고 똑같이 그리는거야.
나: 그럼 창작이 아니라 모작인거네?
동생: 따지고 보면 그렇지 근데 그 오리지널이 정말 비싸서...
나: 그래봐야 공예품이 얼마나 비싸다고
동생: 플로라다니카 검색 ㄱㄱ
32,175,000원
...
양심있게 배송비는 무료네
동생: 유화는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고 그림에 금이가지만 포슬린은 색이 변하지 않고 깨트리지 않는 한 영원하지!
도자기에 작업을 하고 소성(굽기)을 하면 유약이 안착을 해서 절대로 변하지 않고 그림에 광택이 돋거든.
물론 스스로 만든 작품을 소장하고 또 실생활에 사용 할 수 도 있는 실용적인 취미지.
그러한 이유로 유럽왕실에서 온 고상한 취미가 전 세계적으로 퍼졌습니다. 현재는 일본, 미국, 태국등등 여러곳에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널리 퍼진 취미생활은 아니지만 저변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동생이 열심히 하는 일이긴 하지만 전혀 아는바가 없었는데 이번기회에 조금은 알게됬네요.
3개 남은 장식장과 작품들 열심히 찍어서 편집하는 중이니 오늘은 장식장 한장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히 보시고 싶으신 그릇(단수) 댓글로 적어주시면 하나씩 우선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저걸 다 직접 그리셨다니. 대단하네요! 맨 위에칸 하고 중간에 꽃많은 그릇들 넘 이뻐요!
여성분들한테 쁘띠로즈가 인기가 많더라구요 다음에 같이 올려보도록 할께요!
유럽 공예품들 가격이 정말 후덜덜이죠...
저건 극단적인 예시기도 한데 접시 한장에 기백만원 하는거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ㄷㄷㄷㄷ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셔셔 쓰담쓰담 하셔도 됩니다 흐흐
휴... 저넘에 그릇들... 피큐어 보다 더함.
동생이 진짜 열심히 만드는데 장식해두면 진짜 멋지긴 해요! 전 피규어를 장식하고 싶지만 건프라밖에 없다능...
플로라다니카의 경우 테두리가 금이라 전자렌지고 못 습니다. 접시하나가 15년전 가격으로 800만원 지금은 더 비쌀 겁니다. 아마 접시에 보험을 들어 놓았을 겁니다. 4인가족 가족 풀셋은 웬 만한 아파트 한채 값이죠.
아니구나 아파트 3채 정도하겠네. 제일 비싼게 단일로 8000만원 하는 것도 있었는데요.
네! 맞아요! 잘아시네요 :) 진짜 금을 입혀서 굽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포슬린 물감이 몇푼이나 하겠어 했는데 금가루 들어가서 레알 비싸더라구요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