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쇼크4 신형 (정확히는 플스4프로 번들로 들어가기 시작한 기판번호 JDM-040, JDM-050, JDM-055 모델들)이
이전 4가지 세대 모델에 비해서 십자키 씹힘이 심해졌고
(우측키를 눌렀는데 정확하게 끝쪽을 안누르면 위쪽 키가 같이 눌리는 것 처럼, 같이 눌리는 현상)
이는 십자키로 롱노트를 처리하다가 바로 옆 십자키 노트가 나왔을때 정확하게 안누르면 미스가 뜨게 만듬
그래서 이걸 개조하기 위해서 십자키의 상키만 분해하는 개조를 하기도 하는데
십자키는 가운데 연결된 부분이 하우징에 기대는 구조다보니
상키만 분해할 경우, 상키를 고정하기 위해서 좀 에로사항이 꽃핌. 공간도 안나오고
그래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2017.08 - 실행 전 컨셉
2017.11 - 이게 될까 싶어서 망설이다가 에라모르겠다 하고 하우징 주문
2017.12 - 무료배송 알리.... 하우징 한달 걸려서 도착
정품 하우징은 그대로 놔두고, 알리발 프로 하우징 상판만 2개를 주문해서 뚫었습니다.
어떻게 들어갈지 감도 안잡히니 막 뚫어서 틈이 좀 크네요
실기 테스트 완료. 실력은 안 늘어납니다
이 이후에 만들어 본 하우징 컨셉 (포토샵)
그리고 중국산 키트를 이용한 LED 개조. 뒷부분 터치로 동작해서 스위치도 안뚫어도 되고, 납땜도 필요없다길래 호기심에 넣어봄
하지만 만들어 놓고 안 쓰는 이유가 있으니
1. 십자키는 모서리가 좀 많이 모따기 되어있어서 부드러운데, 실행키는 끝이 날카로운 편
2. 십자키에 비해 간격이 너무 넓게 느껴짐
이 2개는 익숙해지면 커버가 가능한데
컨덕티브 필름 문제가 제일 큽니다.
좌측이 방향키, 우측이 실행키인데
4 키의 간격이 서로 다름.
이걸 우측키를 좌측에 가져왔을 때, 반쯤 걸치기 때문에 인식은 문제가 없어야 정상.. 이지만
상, 좌, 하 키는 문제없이 동작하는 반면, 우측키는 오른쪽 끝 모서리를 아주 살짝 눌렀을 때 인식이 안됩니다.
게임 플레이는 문제가 없어서 저렇게 테스트 영상도 찍을 수 있지만, 살짝 눌러서 안되면 판매용으로 만들 수가 없음;
이건 하우징 만들 때 진짜 정 가운데 위치에 박아 보던가
저 플렉시블 PCB를 개조해야 되는데.. 개인이?
여기서 땡치고 전 그냥 게임만 하고 있습니다 하하
전도성 테이프로 연장해주고 기존 접촉부를 마스킹하면 어찌어찌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추천해주실만한 제품이있나요? 전도성펜도 알아봤지만 버튼 특성상 내구도가 낮아서 안될 것 같았고 카본접착인 것 중에서 5MM 반원 사이즈로 2개 붙였을때 내구도가 안나올 것 같아서 포기했었는데ㅠ 아님 부착 후에 추가적으로 테두리에 얇게 순접질이라도 하면 되려나요..
구리테이프 같은 건 어떨까요?
아니면 일단 구리테이프로 자리를 잡고 플렉시블 보드에 구멍을 뚫어 직접 버튼입력부와 gnd를 연결하는 방법도 있구요
오 그게 더 좋은 방법 같네요, 그 경우 버튼 눌리는 부분에 안걸리게 처리를 신경써야 할듯 또 생각해 본 걸로는 저 필름을 2개 사다가 반을 잘라서 오른쪽 필름을 그대로 왼쪽에 그대로 붙이고, 왼쪽으로 나오는 선들을 오른쪽 선에다가 남땜시키는건 어떨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저 필름이 납땜기만 대면 녹으니 납땜하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지만;;
컨셉처럼 나오면 바로 지를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듀쇽4 십자키 누를때 오른쪽 누르면 자꾸 위쪽 키가 눌린 반응이 오던데, 내 손가락이 실수한게 아니군요. 그러고 보니 듀쇽3 쓸 때는 문제가 없었던거 같기도 하네요.
소니탓입니다 ㅋㅋㅋ
엇 이거 스위치 십자키 오작동 막는 영상인데, 듀쇽4도 비슷하게 적용 가능하지 않을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8rGQo2TQH8s
하우징 제작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요?? 알리에서 샘플 목업하는 업체 통해 제작하신건가요?
오리지날 듀쇽4로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도록 원본 부품은 개조 안했고, 1. 듀쇽4 프로용 전면커버 2개 (자기 듀쇽 뜯어서 기판번호 봐서 맞춰야 됩니다. 프로 번들 대부분은 jdm-040) 2. 왼쪽에 박을 실행키 버튼이 필요하니 프로용 버튼세트 1개 (이전모델과 홈버튼 모양이 다릅니다. 이건 짭이라 그런건지 버전별로 바뀌었는지 모르겠으나 실행키는 프로 슬림 노멀 다 똑같으니 아무거나 사도 됩니다) 3. 왼쪽에 쓸 러버돔이 필요합니다. 실행키에 박아야 되서. 이것도 따로는 안파니 1세트 요렇게 3개만 준비하고, 하우징 2개 온거 중에 하나는 박살내서 오른쪽 실행키 부분을 뜯어내고, 나머지 한개는 왼쪽 십자키 쪽에 구멍을 뚫어서, 2개를 합칩니다. 테스트 영상에선 되는지 궁금해서 다이소 퍼티로 채웠었는데, 그다음영상에선 반투명으로 바뀐게 투명 에폭시 퍼티로 다시 채워넣었기 때문입니다. 이건 그냥 집근처 철물점에서 주사기모양으로 된 거 구매함
한 세트로 만드신게 아니었군요... 꽤나 복잡한 과정이....
저런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 손재주 너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