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군대 복귀인 휴가나온 곤뇽입니다
엄마가 갑자기 장기 배우고 싶다면서 장기말을 클레이로 만들어 달라는 퀘스트를 던지고는 출근하러 떠나버렸습니다
어릴때 클레이를 갖고놀긴 했지만;;아무리 예대라한들 전 금속공예과인데 너무한 처사입니다.
참고로 폰으로 올리는 거라 피시로는 가독성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파랑팀입니다 엄마가 살색과 형광연두.검.흰 색만 주었기 때문에 이게 파랑팀입니다.
만들기 쉬운 코끼리부터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말입니다.
옛날에 백마는 귀한인물만 탈수있는 일종의 군부대내 차량 번호판 같은 역할을 했지만 색깔이 변변찮으니 걍 흰색으로 대충 뚝딱 만들었습니다.
고증은 귀찮;;너무 귀찮아서 귀마저 생략했습니다 어차피 말은 귀도 안좋으니 필요도 없겠죠
다음은 포 입니다 수천년전 대포가 있었냐면 당연 모르는 일이고 장기에서 포는 어떤병과인지는 아직도 불분명합니다.
한자로 써도 앞에 불화자가 없는 포라서..그냥 편의상 대포로 합시다.
가장 귀찮은 차.사.장입니다.
대충 전차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선비둘은 행정병같은 애들이라 맨날 그늘에 있어서 피부가 하얗습니다.
그리고 파랑팀의 장은 용가리로 설정했습니다 왕관을 얹기엔 색깔이 없으니 조선시대때 임금이 쓰던 익선관을 본따 만들었습니다. 대충 만들어 눈알이 사시입니다.
졸은 전차에 탑승한 친구랑 똑같이 만들었습니다.
삼국시대 갑옷을 모티브로 만들어 뿔도 달렸습니다.
예내는 야전부대라 피부가 까맣게 탔습니다 오늘도 경계작전하느라 뺑이칠껍니다.
다음은 빨강팀의 장입니다 용호상박을 모티브로 해서 백호입니다.
원래 빨강팀이 잘하는 사람이 차서 이를 표현하기 위해
익선관도 대충썼습니다 절대 대충붙이고 변명하능게 아닙니다.
애드립으로 담배를 넣어봤습니다 ㄹㅇ 짬타이거 만랩입니다.
나머지 병.상.마.포.차.사는 똑같이 만들어 줍시다.
이제 다 완성했으니 몇일동안 가만냅둬야 합니다.
바닥엔 자석이 있어 무게감도 꾀 괜찮습니다.
다음 휴가땐 이걸로 아빠랑 장기두는 것을 영상 촬영하겠습니다. 아마 유지보수도 해야할듯 합니다.
전 이만 PC방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쳐! 수고하셨습니다!
수호랑(백말) VS 반다비(흑말)도 좋았을듯합니다.
어무니께서 흰색과 흑색을 한덩이씩만 사고 갈색 연두색을 무더기로 사서...흑박도 꾀 괜찮을거같네요
잘 만드셨습니다 나중에 이걸로 창업홍보게시판에도 올라오실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ㅋㅋㅋ